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건강보험료, 어떻게 계산되는지 궁금하셨죠?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별 계산법부터 2024년 최신 요율, 간편 모의계산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 내 보험료, 이제 직접 확인하세요!
건강보험료, 왜 알아야 할까?

매달 월급 명세서를 받아들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실수령액’에 눈길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 옆에 빼곡히 적힌 공제 내역 속에서 ‘건강보험료’라는 항목을 발견하죠. 많은 분들이 이를 ‘당연히 내야 하는 세금’ 정도로 여기고 무심코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료는 단순히 빠져나가는 돈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적 안전망이자, 나의 소득 및 재산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경제 지표입니다.
‘어차피 자동으로 계산되어 나가는데 굳이 알아야 할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료가 어떻게 산정되는지, 그리고 왜 중요한지를 아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차이를 만듭니다. 아는 만큼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료를 정확히 아는 것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을 넘어, 나의 권리를 찾고 미래를 합리적으로 계획하는 첫걸음입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건강보험료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알아야만 보이는 것들: 건강보험료 지식의 중요성
건강보험료에 대한 이해는 가계 재정을 관리하고, 나의 권리를 보호하며, 인생의 중요한 변화에 대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들이 중요한지 아래 세 가지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
가계 재정의 필수 체크리스트
건강보험료는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준조세’ 성격의 비용입니다. 특히 직장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부동산, 자동차 등)에도 보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월 지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한 달에 얼마의 보험료를 내고 있는지, 어떤 요소들이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정확한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새로 구매하거나 부동산을 취득했을 때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예측할 수 있다면, 가계 현금 흐름을 훨씬 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
‘혹시 나만 더 내나?’ 부과 오류 확인
건강보험료 산정 체계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소득, 재산, 자동차 등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계산되다 보니 간혹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미 폐차하여 소유하지 않은 자동차가 계속 재산으로 잡혀 있거나, 소득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소득 정보가 제때 반영되지 않아 과도한 보험료를 납부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을 알고 있다면, 고지서를 받았을 때 ‘왜 이번 달 보험료가 이렇게 나왔지?’라는 의문을 품고 내역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부당하게 책정된 보험료가 있다면 이의 신청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인생의 변화에 대비하는 지혜
퇴사, 이직, 창업, 은퇴,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마다 우리의 건강보험 자격은 크게 달라집니다. 월급의 일정 비율만 내면 되었던 ‘직장가입자’에서 퇴사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 소득이 없어도 보유한 재산 때문에 수십만 원의 보험료를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직장가입자인 배우자나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록되면 보험료 부담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나의 상황 변화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어떻게 변동될지 미리 알고 있다면, 퇴사나 은퇴 계획을 세울 때 훨씬 더 현실적인 자금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무엇이 다를까?
건강보험료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가입자 구분을 아는 것입니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크게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뉩니다. 두 유형은 보험료 산정 방식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이며, 이는 우리가 보험료를 알아야 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됩니다.
직장가입자는 회사(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와 그 사용자를 말합니다. 이들의 보험료는 주로 월급, 즉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2024년 기준으로 보수월액의 7.09%가 보험료로 책정되며, 이 금액을 근로자와 회사가 절반씩(각각 3.545%) 부담합니다. 만약 월급 외에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는 다른 소득(이자, 배당, 사업소득 등)이 있다면 ‘소득월액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반면, 지역가입자는 직장가입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의미하며, 주로 자영업자, 프리랜서, 은퇴자 등이 해당됩니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훨씬 복잡한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소득, 재산(주택, 건물, 토지, 전월세 등), 그리고 자동차까지 점수화하여 합산한 뒤, 점수당 금액을 곱해 최종 보험료를 산정합니다. 특히 직장을 그만두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등 가입 자격이 변경될 때, 보험료가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지 못한다면 예상치 못한 ‘보험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보험료 계산 방식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직장가입자 보험료 계산법

매달 월급 명세서를 받아볼 때마다 ‘세금 왜 이렇게 많이 떼는 거야?’라고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그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건강보험료입니다. 하지만 복잡해 보이는 계산식 때문에 지레 겁먹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사실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계산법은 원리만 알면 정말 간단합니다. 지금부터 월급 명세서 속 건강보험료의 비밀을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매월 받는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근로자와 회사가 정확히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즉, 내가 내는 만큼 회사도 나를 위해 내주고 있다는 뜻이죠. 여기서 ‘보수월액’이란, 세금을 떼기 전의 월급 총액(과세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기본급은 물론 각종 수당(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 등)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건강보험료, 어떻게 계산될까요?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두 가지 항목의 합으로 구성됩니다. 바로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입니다. 이 두 가지를 따로 계산한 뒤 더해서 최종 납부액이 결정됩니다. 2024년 기준으로 적용되는 요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강보험료율: 보수월액의 7.09% (근로자 3.545%, 사업주 3.545%)
- 장기요양보험료율: 건강보험료의 12.95% (근로자, 사업주 각각 절반 부담)
이제 구체적인 계산 과정을 월 보수월액이 300만 원인 직장인 A씨의 사례를 통해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
1단계: 전체 건강보험료 계산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의 보수월액에 건강보험료율을 곱하는 것입니다. A씨의 보수월액은 300만 원이므로, 여기에 2024년 건강보험료율인 7.09%를 곱해줍니다.계산식: 3,000,000원 × 7.09% = 212,700원
이렇게 산출된 212,700원이 A씨에게 부과되는 월 건강보험료 총액입니다. 하지만 이 금액을 모두 A씨가 내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회사와 절반씩 나누어 부담하게 됩니다.
-
2단계: 전체 장기요양보험료 계산하기
다음은 장기요양보험료를 계산할 차례입니다. 장기요양보험료는 보수월액이 아닌, 앞에서 계산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산정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1단계에서 계산된 건강보험료 212,700원에 2024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인 12.95%를 곱합니다.계산식: 212,700원 × 12.95% = 27,544.65원 (원 단위 절사 시 27,540원)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10원 미만의 단수는 버리기 때문에, 최종 장기요양보험료는 27,540원이 됩니다. 이 금액 역시 회사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합니다.
-
3단계: 근로자 최종 부담액 계산하기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1단계와 2단계에서 계산된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 총액을 더한 후, 2로 나누면 근로자가 실제 월급에서 내야 할 금액이 나옵니다.총 납부 보험료: 212,700원(건강보험) + 27,540원(장기요양보험) = 240,240원
근로자 부담금: 240,240원 ÷ 2 = 120,120원
회사 부담금: 240,240원 ÷ 2 = 120,120원결론적으로 월급 300만 원 직장인 A씨는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합쳐 총 120,120원을 매달 납부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내 월급 명세서에 찍힌 금액과 직접 계산한 금액을 비교해보면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매번 이렇게 직접 계산하기 번거로우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공식 계산기를 이용해 보세요. 내 월급만 입력하면 10초 만에 정확한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나도? 소득월액 보험료 알아보기
대부분의 직장가입자는 위에서 설명한 ‘보수월액’ 기준으로만 보험료를 납부하지만, 예외인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월급 외에 다른 소득이 많은 경우입니다. 이자, 배당, 사업, 기타소득 등 보수 외 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면, 해당 초과분에 대해 추가로 ‘소득월액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는 고소득 직장인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제도로, 흔히 ‘건보료 폭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부수입이 많은 분이라면 이 부분도 꼭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계산법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직장에 소속되지 않은 분들이라면 모두 ‘지역가입자’로 분류되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직장가입자는 월급(보수월액)을 기준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보험료가 산정되지만, 지역가입자는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계산법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2022년 9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이 시행되면서 계산 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핵심은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로 전환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전보다 재산이나 자동차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소득에 대한 비중을 높여 보험료 부과 기준의 형평성을 높인 것인데요. 지금부터 최신 기준에 맞춘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계산법을 알기 쉽게 단계별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보험료 부과 요소 (소득·재산·자동차)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크게 세 가지 요소를 점수로 환산한 뒤, 이 점수들을 합산하여 최종 보험료를 산정하는 ‘점수제’ 방식을 따릅니다. 각 요소가 어떻게 점수로 변환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소득 점수
가장 중요한 부과 요소입니다.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을 모두 합산한 ‘연간 종합소득금액’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단순히 소득에 보험료율을 곱하는 것이 아니라, 소득 금액을 총 100등급으로 나눈 ‘소득 등급표’에 따라 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입니다. 즉, 소득이 높을수록 더 높은 등급에 해당하여 소득 점수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전에는 소득의 30~50%만 반영하던 연금소득과 근로소득도 2단계 개편 이후로는 50%를 반영하는 등 소득 반영률이 조정되었습니다. -
재산 점수
주택, 건물, 토지, 선박, 항공기 등 보유한 재산에 대해서도 점수가 부과됩니다. 재산의 실거래가가 아닌,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세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재산에 보험료가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가입자에게 재산 규모와 상관없이 5,000만 원의 기본 공제가 적용됩니다. 즉, 재산세 과세표준액에서 5,000만 원을 뺀 금액을 기준으로 총 60등급으로 나뉜 ‘재산 등급표’에 따라 점수를 산정합니다. 이로 인해 재산이 적은 가구의 보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
자동차 점수
과거에는 보유한 자동차의 배기량과 사용 연수에 따라 보험료가 부과되어 많은 분들에게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단계 개편으로 자동차 보험료 부과 기준이 대폭 완화되었습니다. 이제는 차량가액이 4,000만 원 미만인 자동차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료가 완전히 면제됩니다. 4,000만 원 이상인 고가 자동차에 대해서만 점수가 부과되며, 차량 가액에 따라 보험료가 산정됩니다.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이렇게 계산돼요!
위에서 살펴본 소득, 재산, 자동차 각 요소별 점수를 모두 계산했다면, 이제 최종 보험료를 산출할 차례입니다.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은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
-
부과요소별 점수 합산하기
앞서 계산한 ‘소득 점수’, ‘재산 점수’, ‘자동차 점수’를 모두 더하여 세대의 총 부과 점수를 구합니다. -
점수당 금액 곱하기
산출된 총 부과 점수에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을 곱합니다. 이 금액은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며, 2024년 기준 점수당 금액은 208.4원입니다.
(계산식: 총 부과 점수 × 208.4원 = 월 건강보험료) -
장기요양보험료 계산하기
건강보험료와는 별도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운영을 위해 장기요양보험료가 함께 부과됩니다. 위에서 계산된 월 건강보험료에 장기요양보험료율(2024년 기준 12.95%)을 곱하여 산정합니다.
(계산식: 월 건강보험료 × 12.95%) -
최종 납부 보험료 확인하기
마지막으로 ‘월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를 합산하면 매달 납부해야 할 최종 금액이 결정됩니다. 결정된 보험료가 최저 보험료(2024년 기준 19,780원)보다 낮을 경우, 최저 보험료가 부과됩니다. 이는 소득이 매우 낮거나 없더라도 최소한의 보험료는 납부하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이처럼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여러 단계를 거쳐 계산되기 때문에 직접 모든 과정을 계산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모의계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나의 소득과 재산 정보를 입력하여 예상 보험료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모의계산 방법

내 건강보험료, 대체 얼마가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매달 월급 명세서나 고지서를 받아보지만,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산정되는지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계산 방식이 다르고, 매년 보험료율도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직접 계산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복잡한 수식이나 어려운 용어 없이, 단 1분 만에 내 예상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국민건강보험공단(NHIS)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4대 사회보험료 계산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직접 제공하는 모의계산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공단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매년 바뀌는 최신 보험료율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결과의 신뢰도가 가장 높습니다. 또한, 별도의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그리고 익명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똑똑한 모의계산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무엇을 입력해야 할까?
모의계산기를 사용하기 전, 내가 직장가입자인지 지역가입자인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정보를 미리 준비하면 더욱 빠르게 계산을 마칠 수 있습니다. 두 가입 유형은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 구분 | 직장가입자 | 지역가입자 |
|---|---|---|
| 산정 기준 | 보수월액(월급)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됩니다. 보수월액 외에 상여금, 성과급 등 다른 소득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소득월액 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소득, 재산, 자동차 이 세 가지 항목을 각각 점수로 환산한 뒤, 점수를 모두 합산하여 보험료를 산정하는 ‘부과점수제’를 따릅니다. 훨씬 더 복합적인 기준이 적용됩니다. |
| 필요 정보 | 모의계산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단 하나, ‘월 소득 금액(세전)’입니다. 월급 명세서에 찍힌 세전 급여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계산됩니다. | 연 소득금액(사업, 이자, 배당, 연금 등), 재산세 과세표준액(주택, 건물, 토지 등), 자동차 정보(차종, 연식, 배기량) 등 준비해야 할 정보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
| 계산 특징 | 산정된 총 건강보험료를 회사와 근로자가 각각 50%씩 나누어 부담합니다. 모의계산기는 보통 ‘총액’과 ‘본인부담금’을 모두 보여줍니다. | 세대주가 세대원 전체의 보험료를 합산하여 납부합니다. 지역가입자는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과 자동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보험료가 산정되므로, 모의계산기를 통해 예상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2024년 기준, 꼭 알아야 할 보험료율
모의계산기 결과가 어떤 기준으로 나왔는지 이해하면 더욱 유용하겠죠? 2024년 현재 적용되는 건강보험료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수치를 알고 있으면 계산 결과를 보고 내 보험료가 적절하게 산정되었는지 대략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 7.09%
총 7.09%의 보험료율을 근로자와 회사가 각각 3.545%씩 부담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보수월액)이 300만 원이라면 총 건강보험료는 212,700원이며, 이 중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절반인 106,350원이 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건강보험료의 12.95%에 해당하는 금액이 ‘장기요양보험료’로 부과됩니다. -
지역가입자 부과점수당 금액: 208.4원
지역가입자는 앞서 설명한 소득, 재산, 자동차를 기준으로 산출된 ‘보험료 부과점수’에 점수당 금액을 곱하여 보험료를 계산합니다. 2024년 기준 점수당 금액은 208.4원입니다. 예를 들어, 나의 총 부과점수가 1,000점이라면 월 건강보험료는 1,000점 X 208.4원 = 208,400원이 됩니다. 직장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여기에 장기요양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이처럼 건강보험료 계산은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모의계산기를 활용하여 지금 바로 나의 예상 건강보험료를 확인해보고, 앞으로의 재정 계획을 세우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