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비용, 200만원으로 가능할까?

항공권부터 숙소, 식비, 필수 액티비티까지! 예산에 따라 즐기는 뉴질랜드 여행의 모든 것. 최소 경비로 최대 만족을 누릴 수 있는 알짜배기 절약 꿀팁을 대방출합니다.

항공권, 최저가 구매 팁

항공권, 최저가 구매 팁

뉴질랜드 여행을 200만원 예산으로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바로 ‘항공권’입니다. 뉴질랜드 항공권은 여행 총경비의 40~5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항공권만 잘 구해도 여행의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인천에서 뉴질랜드까지의 거리는 약 9,600km, 비행시간만 11시간이 넘는 장거리 노선인 만큼 가격대가 만만치 않지만, 몇 가지 팁만 제대로 숙지한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무시무시한 항공권 가격의 압박에서 벗어나 똑똑한 여행자가 될 수 있을지, 그 비법을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저가 항공권, 핵심 전략 5가지

  • 1. 여행 시기 조절: 성수기 대신 비수기를 공략하세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입니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성수기는 뉴질랜드의 여름인 12월부터 2월까지이며, 이때 항공권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봄가을에 해당하는 뉴질랜드의 봄(9월~11월)과 가을(3월~5월)은 날씨도 온화하고 항공권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준성수기’ 또는 ‘숄더 시즌’입니다. 특히 뉴질랜드의 겨울인 6월~8월은 스키 여행객을 제외하면 가장 한산한 비수기로, 특가 항공권을 발견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추석, 설 연휴, 여름휴가 시즌을 피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2. 직항보다는 경유: 시간과 돈을 맞바꾸는 지혜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과 에어뉴질랜드가 운항하며, 편리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됩니다. 예산을 절약하고 싶다면 경유 항공권을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싱가포르, 홍콩, 광저우, 시드니, 멜버른 등 다양한 도시를 경유하는 노선이 있으며, 직항에 비해 최소 3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총 비행시간은 길어지지만, 중간에 잠시 다른 나라의 공항을 구경하거나 ‘스탑오버’를 활용해 짧은 시티투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3. 항공권 비교 플랫폼 200% 활용하기
    손품을 파는 만큼 항공권 가격은 내려갑니다. 특정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만 검색하지 말고, 스카이스캐너, 구글 플라이트, 카약 등 항공권 비교 플랫폼을 반드시 이용해야 합니다. 이 플랫폼들은 전 세계 수많은 항공사와 여행사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최저가를 찾아줍니다. 특히 ‘가장 저렴한 달’ 기능이나 ‘가격 변동 알림’ 기능을 설정해두면, 원하는 가격대의 항공권이 나왔을 때 놓치지 않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러 플랫폼을 교차로 확인하며 가격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 4. 출/도착 도시의 유연성: 오클랜드가 정답은 아니다
    대부분의 여행객이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AKL)를 목적지로 설정하지만, 여행 계획에 따라 다른 도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만약 여행의 주된 목적지가 남섬이라면 크라이스트처치(CHC)나 퀸스타운(ZQN)으로 들어가는 항공권을 검색해보세요. 국제선 가격은 오클랜드행보다 조금 비쌀 수 있지만, 오클랜드에서 남섬까지 이동하는 국내선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 여행 동선을 먼저 계획하고, 그에 맞춰 다양한 출/도착 도시 조합을 검색해보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 5. 미리 예약은 기본, 발권은 화/수/목요일에!
    ‘항공권은 미리 살수록 저렴하다’는 말은 장거리 노선에서 특히 유효합니다. 일반적으로 출발일로부터 최소 3~6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통계적으로 항공권 가격은 주말 수요가 몰리기 시작하는 금요일 오후부터 비싸지고, 수요가 적은 주 중(화, 수, 목)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공권 검색과 발권은 비교적 한가한 평일 오전에 시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최소 3~6개월 전, 비수기 평일 출발을 기준으로 경유 항공권을 검색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나에게 맞는 항공사 찾기

경유 노선과 항공사가 워낙 다양하기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각 항공사/경로별 특징을 표로 정리했으니 본인의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해보세요.

항공사/경로 예상 가격대(왕복) 장점 단점
대한항공 (직항) 150만원 ~ 압도적인 편리함
짧은 비행시간
편안한 국적기 서비스
매우 높은 가격
200만원 예산 초과 위험
경유 항공사 (싱가포르/캐세이퍼시픽 등) 90만원 ~ 130만원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기내 서비스
경유지 스탑오버 가능
긴 총 이동 시간
환승 대기 시간 발생
중국계 항공사 (남방항공/동방항공 등) 80만원 ~ 110만원 가장 저렴한 가격
200만원 예산 달성에 유리
서비스 만족도 편차
연착/결항 가능성 상대적 높음

물론이죠. 블로그의 전체적인 톤앤매너에 맞춰, 상세하고 유용한 정보가 담긴 글을 작성해 드릴게요. 아래 HTML 코드를 그대로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숙소 유형별 비용 비교

숙소 유형별 비용 비교

뉴질랜드 여행을 200만 원이라는 예산으로 계획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또 가장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항목이 바로 ‘숙소’입니다. 항공권 다음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부분이며, 어떤 숙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체 여행 경비의 30~50%가 결정될 만큼 숙소 선택은 예산 관리의 핵심입니다. 뉴질랜드는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본인의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현명하게 선택한다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는 성수기(12월~2월)와 비수기(6월~8월)의 숙소 비용 차이가 명확하고, 예약 시점에 따라서도 가격이 크게 변동합니다. 따라서 저렴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최소 3~4개월 전에는 예약을 마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각 숙소 유형의 특징과 비용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

  • 백패커스 호스텔 (Backpacker’s Hostel)
    ‘배낭여행객의 성지’라고 불리는 호스텔은 200만 원 예산 여행의 핵심적인 숙소 형태입니다.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과 교류하며 현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보통 4인실, 6인실, 8인실 등 다인실(도미토리)과 개인실(프라이빗 룸)로 나뉘며, 주방, 라운지, 세탁실 등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합니다. 도미토리 침대 하나를 기준으로 비용이 책정되므로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 가장 저렴한 선택지입니다. 뉴질랜드의 유명 호스텔 체인으로는 YHA, Base, Nomads 등이 있으며, 도시마다 특색 있는 개인 호스텔도 많습니다. 다만, 다인실의 경우 소음이나 프라이버시 문제에 민감하다면 불편할 수 있고, 개인 소지품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상 비용: 도미토리 1박 NZ$35 ~ NZ$55 (한화 약 30,000원 ~ 46,000원) / 2인 개인실 1박 NZ$90 ~ NZ$150 (한화 약 75,000원 ~ 125,000원)
  • 홀리데이 파크 & 캠핑장 (Holiday Park & Campsite)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단연 캠핑입니다. 특히 캠퍼밴으로 여행하는 경우 필수적인 숙소입니다. 홀리데이 파크는 텐트나 캠퍼밴을 위한 사이트뿐만 아니라, 주방과 화장실이 없는 기본 캐빈(Cabin)부터 모든 것이 갖춰진 모텔형 유닛(Motel Unit)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파워 사이트(Powered site)와 전기가 없는 논파워 사이트(Non-powered site)로 나뉘며,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DOC(Department of Conservation, 자연보존부)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편의시설이 거의 없는 대신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무료~NZ$20)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캠핑 장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상 비용: 논파워 사이트 1인 기준 1박 NZ$15 ~ NZ$25 (한화 약 12,500원 ~ 21,000원) / 파워 사이트 2인 기준 1박 NZ$45 ~ NZ$65 (한화 약 37,000원 ~ 54,000원)
  • 에어비앤비 & 북어밧 (Airbnb & Bookabach)
    현지인의 집에 머물며 로컬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에어비앤비가 좋은 선택입니다. 집 전체를 빌리는 것보다 ‘개인실’을 예약하면 호스텔 개인실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방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외식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인 이상이 함께 여행할 경우, 시 외곽의 가성비 좋은 집 전체를 빌리는 것이 오히려 호스텔보다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뉴질랜드 현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북어밧(Bookabach)’이라는 플랫폼도 에어비앤비와 유사하니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호스트와의 소통이나 위치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청소비가 별도로 부과되는 경우가 많으니 최종 결제 금액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예상 비용: 개인실 1박 NZ$70 ~ NZ$120 (한화 약 58,000원 ~ 100,000원) / 집 전체(시 외곽 기준) 1박 NZ$120 ~ NZ$200+ (한화 약 100,000원 ~ 166,000원+)

한눈에 보는 숙소 유형별 장단점 및 예상 비용

구분 1박 평균 비용 (NZD, 1인 기준) 장점 단점 추천 여행자
호스텔 $35 ~ $55 압도적으로 저렴, 여행자 교류, 정보 획득 용이, 중심가 위치 프라이버시 부족, 소음, 도난 위험 나홀로 여행객, 사교적인 여행자, 뚜벅이 여행자
캠핑장 $15 ~ $30 매우 저렴, 대자연과의 교감, 자유로운 일정 날씨 영향 큼, 편의시설 부족, 장비 필요, 벌레 캠퍼밴 여행자, 아웃도어 마니아, 극한의 예산 절약가
에어비앤비 $70 ~ $120 (개인실) 프라이버시 보장, 주방 사용으로 식비 절약, 현지 문화 체험 복불복 심함, 중심가에서 먼 경우 많음, 청소비 추가 커플/친구 여행, 장기 여행자, 요리를 즐기는 여행자
모텔/호텔 $150+ (2인실) 완벽한 프라이버시, 편리한 서비스, 쾌적한 시설 높은 비용, 취사 불가한 곳 많음 가족 여행객,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여행자

200만 원 예산으로 뉴질랜드를 여행한다면 호스텔과 캠핑장을 적절히 섞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대도시에서는 교통이 편리한 호스텔에 머물며 투어에 참여하고,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때는 저렴한 DOC 캠핑장이나 홀리데이 파크를 이용하는 식이죠. 결국 뉴질랜드 숙소 선택은 ‘저렴한 가격과 여행자들과의 소통’과 ‘완벽한 프라이버시와 자유’ 사이에서의 현명한 줄다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숙소를 조합하여 예산도 아끼고 즐거움도 놓치지 않는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현지 식비 절약 노하우

현지 식비 절약 노하우

아름다운 대자연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하지만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만만치 않은 물가에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특히 매일 지출해야 하는 식비는 예산을 초과하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죠. 하지만 몇 가지 요령만 안다면 외식과 직접 요리의 균형을 맞추며 200만 원 예산 안에서도 충분히 풍족하고 맛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뉴질랜드 현지인처럼 식비를 아낄 수 있는 현실적인 꿀팁을 대방출합니다.

마트를 200% 활용하는 방법

뉴질랜드에서 식비를 절약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대형 마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에는 크게 3개의 대형 마트 체인이 있으며, 각 마트의 특징을 알고 이용하면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팩앤세이브 (Pak’nSave) 공략하기
    노란색과 검은색의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인 팩앤세이브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창고형 할인 마트입니다. 대용량 상품이 많고, 직접 봉투에 물건을 담아야 하는 등 편의성보다는 가격에 집중한 곳이죠. 여행 기간이 길거나, 직접 요리를 많이 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1순위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특히 캠퍼밴 여행자들의 성지로 불립니다.
  • 카운트다운 (Countdown)과 뉴월드 (New World)
    카운트다운은 접근성이 좋고 매주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뉴월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높지만, 신선식품의 품질이 좋고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두 마트 모두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는데, 품질은 좋으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여행 중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살 때 좋습니다.
  • 주간 할인(Weekly Deals) 확인은 필수
    모든 마트는 매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할인 품목을 발표합니다. 여행 동선에 있는 마트의 온라인 전단지를 미리 확인하고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할인율이 높은 상품 위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트 방문 전, 그 주에 어떤 품목을 할인하는지 확인하는 습관만으로도 식료품 지출을 10~20%는 줄일 수 있습니다.

직접 요리: 가장 확실한 절약법

뉴질랜드의 외식비는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팁 문화는 없지만, 기본적인 메뉴 하나에 20~30 뉴질랜드 달러(약 17,000~25,000원)를 훌쩍 넘기기 때문이죠. 따라서 여행 경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싶다면 직접 요리하는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 주방 시설이 있는 숙소 예약하기
    호스텔, 에어비앤비, 홀리데이 파크 등 대부분의 숙소에는 공용 주방(Shared Kitchen)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예약 단계에서 주방 시설 유무와 조리도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숙소에 주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식비 절약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아침과 저녁, 최소 두 끼를 직접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 한식 재료 챙겨가기
    여행 중 한식이 그리워질 때를 대비해 고추장, 라면, 햇반 등 부피가 작고 가벼운 기본 한식 재료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지 아시안 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대도시가 아니면 찾기 어렵고 가격도 비쌉니다. 현지에서 구매한 신선한 고기와 채소에 한국 양념만 더해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기
    뉴질랜드는 피크닉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아침에 간단히 샌드위치를 만들거나 전날 저녁에 먹고 남은 음식을 도시락으로 싸서 나가면, 멋진 호수나 공원에서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래킹이나 액티비티를 즐기는 날에는 비싼 관광지 식당을 피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외식, 현명하고 가성비 있게 즐기기

매일 요리만 할 수는 없겠죠.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 또한 여행의 큰 즐거움이니까요. 외식을 하더라도 몇 가지 팁을 활용하면 저렴하고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와 파이(Pie)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자 최고의 가성비 메뉴입니다. 갓 튀겨낸 생선과 감자튀김은 10~15달러 내외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며, 베이커리에서 파는 미트 파이 역시 5~7달러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작은 가게를 공략해 보세요.
  • 푸드코트와 아시안 레스토랑
    대도시의 쇼핑몰 푸드코트나 시내 중심가의 아시안 레스토랑 밀집 지역은 저렴한 맛집의 보고입니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15달러 내외로 즐길 수 있으며, 양도 푸짐한 편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 나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점심 특선(Lunch Special) 활용하기
    저녁 식사보다 점심 식사가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이 있다면 저녁 대신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런치 스페셜 메뉴를 이용해 보세요. 저녁 메뉴와 거의 동일한 구성을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가성비 액티비티 추천

가성비 액티비티 추천

뉴질랜드 여행의 묘미는 바로 ‘자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나라답게, 굳이 비싼 돈을 들이지 않아도 온몸으로 그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죠. 200만 원이라는 한정된 예산 안에서 여행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바로 이 ‘무료’ 혹은 ‘저비용’ 액티비티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뉴질랜드의 진짜 매력은 비싼 액티비티가 아닌, 발길 닿는 곳곳에 펼쳐진 대자연 그 자체에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여행 경비를 확실하게 아껴줄 보석 같은 가성비 액티비티들을 소개합니다.

북섬: 화산과 문화의 중심

북섬은 활화산 지대와 마오리 문화, 그리고 세련된 도시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비싼 투어 없이도 북섬의 핵심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 테파파 통가레와 국립 박물관 (Te Papa Tongarewa) 무료 관람
    수도 웰링턴에 위치한 테파파 박물관은 뉴질랜드의 역사, 문화, 자연을 총망라하는 곳으로,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엄청난 규모와 퀄리티의 박물관이 ‘무료’라는 점입니다. 6층 규모의 건물에 들어서면 거대한 고래 뼈 화석부터 실제 크기로 재현한 마오리족의 전통 가옥 ‘마라에(Marae)’, 지진 체험관, 그리고 뉴질랜드의 독특한 동식물 전시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갈리폴리 전투를 다룬 전시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디테일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비 오는 날이나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최고의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Tongariro Alpine Crossing) 셀프 트레킹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모르도르’의 배경이 된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살아있는 화산지대의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은 세계 최고의 당일치기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꼽히지만, 가이드 투어 없이 개인적으로 도전한다면 셔틀버스 비용(약 NZ$40~50)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총 19.4km의 코스를 걷는 동안 에메랄드빛 호수, 연기가 피어오르는 분화구, 광활한 화산 평원 등 지구라고는 믿기지 않는 비현실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물론 충분한 체력과 날씨 확인, 그리고 단단한 등산화와 방수/방풍 자켓, 충분한 물과 간식 준비는 필수입니다. 평생 잊지 못할 대자연의 감동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남섬: 대자연의 파노라마

빙하, 만년설, 피오르드, 거울 같은 호수까지. 남섬은 그야말로 대자연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입니다. 헬기 투어나 크루즈 같은 고가의 액티비티도 좋지만, 두 발로 직접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후커 밸리 트랙 (Hooker Valley Track) 하이킹
    뉴질랜드 최고봉인 아오라키 마운트 쿡 국립공원에 위치한 후커 밸리 트랙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트레킹 코스입니다.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되는 평탄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세 개의 출렁다리를 건너게 되고, 길의 끝에서는 빙하가 떠다니는 거대한 후커 호수와 그 뒤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아오라키 마운트 쿡의 장엄한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마치 그림엽서 속으로 들어온 듯한 풍경이 길 내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을 보는 데 드는 비용은 단 0원. 준비물은 편한 신발과 카메라뿐입니다.
  • 테카포 호수 & 푸카키 호수에서 인생샷 남기기
    밀키블루, 아이스블루.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하기 힘든 비현실적인 물빛을 자랑하는 테카포와 푸카키 호수는 남섬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호숫가에 차를 세우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힐링이 됩니다. 특히 푸카키 호수 전망대에서는 호수 너머로 아오라키 마운트 쿡이 보이는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호숫가에 앉아 싸 온 샌드위치를 먹으며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최고의 만찬이 될 것입니다.
  •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역에서 별 보기
    테카포 호수 주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밤하늘 보호구역(Dark Sky Reserve)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비싼 유료 별자리 투어에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 밤, 숙소에서 조금만 벗어나 빛이 없는 곳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고개를 들면 마치 검은 벨벳 위에 다이아몬드를 쏟아부은 듯한, 살면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엄청난 양의 별과 은하수를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별자리 앱을 이용하면 더욱 재미있게 별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이로운 우주쇼를 감상하는 데 필요한 비용 역시 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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