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기회소득 퀴즈, 당신의 환경 지식은?

기후 위기 시대, 우리의 행동이 소득이 될 수 있다면? ‘기후행동기회소득’에 대한 궁금증을 퀴즈로 풀어보세요. 당신의 환경 지식도 테스트하고, 새로운 기회도 발견하는 일석이조의 시간!

기후행동기회소득, 대체 뭐지?

기후행동기회소득, 대체 뭐지?

‘기후행동기회소득’. 처음 들었을 때 고개를 갸웃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기후, 행동, 기회, 소득. 익숙한 단어들의 조합이지만, 그 의미는 낯설게 다가오죠. 하지만 이 새로운 정책 개념은 우리가 기후 위기를 마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단순히 환경 보호를 외치는 구호를 넘어,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세상을 상상해 보신 적 있나요? 바로 그 상상이 현실이 되는 첫걸음이 바로 기후행동기회소득입니다.

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회소득’이라는 큰 틀을 알아야 합니다. 기회소득은 경기도에서 시작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는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활동에 대해 공공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상하는 제도입니다. 예술인의 창작 활동이나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활동처럼 말이죠. 여기에 ‘기후행동’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더해진 것이 바로 기후행동기회소득입니다.

‘기회소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기후행동기회소득의 핵심 철학은 간단명료합니다. 개인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탄소 감축 활동이 더 이상 ‘선한 의지’나 ‘개인의 희생’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후행동기회소득은 개인의 작은 환경보호 활동이 사회 전체에 긍정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보고, 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입니다.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우리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기후 위기를 막는 방패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환경 문제를 일부 전문가나 정부의 영역으로 한정 짓지 않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합니다.

어떤 활동이 ‘기후행동’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이 기후행동기회소득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아직 정책이 구체화되는 단계에 있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자가용 대신 버스, 지하철,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탄소 감축 활동입니다. 이동 거리나 횟수를 기반으로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소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자원순환 및 재활용 실천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배출하거나, 다 쓴 건전지를 수거함에 넣고, 더 나아가 폐현수막이나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에 참여하는 등 자원의 낭비를 막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모든 활동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에너지 절약 및 효율 개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등을 끄고, 전력 소모가 큰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기본적인 습관부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하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까지 보상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탄소 흡수 활동 참여

    나무 심기, 도시 숲 가꾸기, 갯벌 정화 활동 등 탄소를 직접 흡수하거나 자연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공익적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도 기회소득을 제공하여 참여를 독려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보상을 넘어, 사회적 가치의 재발견

기후행동기회소득은 단순히 돈을 나누어주는 정책이 아닙니다. 이 제도의 진정한 목표는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습니다. 그동안 ‘귀찮은 일’, ‘하면 좋은 일’ 정도로 여겨졌던 환경 보호 활동에 ‘소득’이라는 실질적인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제도는 기후위기 대응을 ‘의무’가 아닌 ‘기회’로 전환하여, 더 많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에 있는 정책이지만, 기후행동기회소득이 만들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본격! 퀴즈로 지식 레벨업

본격! 퀴즈로 지식 레벨업

‘기후행동기회소득’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우리의 일상 속 작은 환경 보호 활동이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정책인데요. 이처럼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거창한 구호가 아닌, 우리 삶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정확한 지식 없이는 올바른 실천도 어렵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환경 지식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보로 레벨업할 수 있는 알찬 퀴즈 시간! 과연 나의 ‘기후행동 지수’는 몇 점일까요?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

환경 지식 퀴즈

  1. 경기도에서 시범 운영 중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지급 대상이 되는 활동으로 거리가 것은 무엇일까요?

    1. 텀블러/다회용컵 사용하기
    2. 걷기 및 자전거 이용하기
    3.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하기
    4. 친환경 자동차로 교체하기


    정답 및 해설:

    정답은 4) 친환경 자동차로 교체하기입니다.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 감축 활동을 장려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텀블러 사용, 걷기, 자전거 타기, 올바른 분리배출 등은 특별한 비용 없이도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저탄소 활동이죠. 반면, 친환경 자동차 교체는 큰 비용이 수반되며 정책의 직접적인 지원 대상 활동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 제도는 일상의 작은 습관 변화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대한민국 정부가 205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Net-Zero)’의 가장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1. 2050년까지 대한민국의 모든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
    2. 화석연료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
    3.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흡수/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같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4. 주요 산업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


    정답 및 해설:

    정답은 3)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흡수/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같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탄소중립’은 탄소 배출량을 아예 없애는 ‘제로(Zero) 배출’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사회·경제 활동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기에, 배출한 만큼의 탄소를 숲(산림)을 통해 흡수하거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같은 기술로 제거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탄소중립’은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3. 자원 순환의 첫걸음! 투명 페트병(PET)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무엇일까요?

    1. 내용물을 비운 뒤, 라벨을 붙인 채로 뚜껑 없이 배출한다
    2.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을 제거하고,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아 배출한다
    3. 내용물만 비우고 압착하지 않은 원래 형태로 배출한다
    4. 라벨과 뚜껑을 일반쓰레기로 버리고, 병만 따로 모아 배출한다


    정답 및 해설:

    정답은 2)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을 제거하고,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아 배출한다입니다.
    환경부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4단계’는 ‘비우기 → 헹구기 → 분리하기 → 섞지 않기’입니다. 먼저,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물로 헹궈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 다음, 페트병 몸체에 붙은 비닐 라벨을 반드시 제거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부피를 줄이기 위해 발로 밟거나 손으로 찌그러뜨린 후, 내부 오염을 방지하고 압축된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뚜껑을 닫아 배출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 뚜껑과 뚜껑 링 역시 중요한 재활용 자원이랍니다.

  4. 가정 내 ‘에너지 뱀파이어’로 불리는 대기전력! 다음 가전제품 중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전력 소모량이 가장 큰 편에 속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1. 공기청정기
    2. 전자레인지
    3. TV 셋톱박스
    4. 에어컨


    정답 및 해설:

    정답은 3) TV 셋톱박스입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발표에 따르면, 셋톱박스는 TV를 끈 상태에서도 예약 녹화, 실시간 업데이트, 신호 수신 등을 위해 계속해서 전력을 소비하여 가정 내 대기전력 소모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모뎀, 공유기 등도 비슷한 이유로 대기전력이 높은 편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멀티탭 스위치를 끄거나 플러그를 뽑아두는 습관만으로도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습니다.

퀴즈, 모두 풀어보셨나요? 생각보다 헷갈리는 문제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답의 개수가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기후 행동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한 뼘 더 키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정확한 지식에 기반한 실천이 모일 때,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됩니다.

퀴즈 정답 및 핵심 해설

퀴즈 정답 및 핵심 해설

퀴즈는 모두 풀어보셨나요? 정답을 맞혔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넘어, 각 문제에 담긴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왜 ‘기후행동’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기회소득’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핵심만 짚어보겠습니다. 아래 해설을 통해 당신의 환경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보세요!

기후행동기회소득, 얼마나 알고 계셨나요?

  • 기후행동기회소득(Climate Action Opportunity Income)의 정확한 의미
    아마 가장 많은 분이 헷갈렸을 문제입니다. 기후행동기회소득은 단순히 환경보호 활동을 하면 돈을 주는 용돈벌이 개념이 아닙니다. 이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자발적인 기후위기 대응 활동이 사회 전체에 이익을 준다는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탄소세나 부담금처럼 규제를 통해 행동을 제약하는 방식(stick)이 아닌, 긍정적인 보상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carrot)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측정 가능한 선한 행동들이 모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이렇게 창출된 사회적 가치를 참여자에게 ‘소득’의 형태로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후행동기회소득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유도하여 거대한 기후위기 담론을 일상의 실천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합니다.
  • 기후행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활동의 범위
    모든 환경 관련 활동이 기회소득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공정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측정 가능성(Measurability)’과 ‘검증 가능성(Verifiability)’입니다. 퀴즈의 보기 중 ‘환경 다큐멘터리 시청하기’가 정답이 아닌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시청 행위 자체는 기후위기 인식을 높이는 긍정적 활동이지만, 그 행동이 직접적으로 탄소 감축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반면, 경기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은 활동들이 포함됩니다.

    1. 에너지 절약: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 미션(예: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을 수행하고 인증하여 포인트를 받는 방식.
    2. 자원 순환: 다회용기 사용 인증,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인증 등 데이터로 확인 가능한 재활용 활동.
    3. 친환경 교통: 걷기, 자전거 타기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이동 수단을 이용한 거리를 앱으로 측정하여 보상하는 방식.

    이처럼 기후행동기회소득은 구체적이고 증명 가능한 행동에 대한 보상 체계로 설계됩니다.

  • 기후행동기회소득과 국제 사회의 목표
    이러한 정책은 왜 등장했을까요? 바로 전 지구적 공동 목표인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달성을 위해서입니다. 탄소중립이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등으로 흡수하거나 기술로 제거하여 실질적인 배출량이 ‘0(넷제로)’이 되게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는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의 목표(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억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정부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이 거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회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 기후행동기회소득은 바로 그 참여를 이끌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인센티브 제도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기후행동 실천 팁

일상 속 기후행동 실천 팁

기후위기,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거창한 구호나 어려운 실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 한 사람의 실천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작은 날갯짓이 모여 태풍을 일으키는 ‘나비 효과’처럼, 우리의 일상이 모여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후행동기회소득 퀴즈로 환경 지식을 점검해봤다면, 이제는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해 볼 차례입니다. 아래의 팁들을 통해 오늘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기후행동을 찾아보세요.

가정에서 시작하는 에너지 절약

  •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플러그를 꽂아두면 ‘대기전력’이 소모됩니다. 일명 ‘전기 흡혈귀(뱀파이어 전력)’라고도 불리는 대기전력은 국내 전체 가정용 전력 소비량의 약 6%를 차지할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양입니다. TV, 컴퓨터, 충전기 등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거나, 절전형 멀티탭의 스위치를 꺼두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고 전기요금까지 아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실천입니다.
  •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선택하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기 사용량이 적습니다. 초기 구매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훨씬 크며, 국가 전체의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2023년부터는 일부 품목의 등급 기준이 상향 조정되었으니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적정 실내 온도 유지하기
    가정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냉난방 에너지입니다.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는 26℃ 이상, 겨울철은 2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에어컨을 1℃ 높게, 난방을 1℃ 낮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맞는 옷차림,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활용한 단열, 주기적인 보일러 및 에어컨 필터 청소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소비 습관을 바꾸는 자원 순환

  • ‘비헹분섞’ 원칙으로 올바른 분리배출하기
    재활용의 첫걸음은 올바른 분리배출입니다.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는 ‘비헹분섞’ 원칙을 꼭 기억해주세요. 내용물이 남아있거나 다른 재질이 섞여 있으면 애써 분리배출해도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물이 됩니다. 특히 2022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므로, 라벨을 제거하고 압착하여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다회용품 사용 일상화하기
    일상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품은 편리하지만,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야기합니다. 커피를 마실 땐 텀블러, 장을 볼 땐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해보세요. 불필요한 비닐이나 포장재는 거절하고,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는 다회용기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의 작은 불편함이 지구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습니다.
  • 새것 대신 중고 거래 및 나눔 활성화하기
    특히 의류 산업은 ‘패스트 패션’의 유행으로 인해 막대한 양의 자원을 소비하고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있다면 버리기 전에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나눔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세요. 이는 자원의 수명을 연장하고 불필요한 소비와 폐기물을 줄이는 현명한 자원 순환 방법입니다.

지속가능한 이동과 소비

  1.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자동차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동시에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입니다. 출퇴근이나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보세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 제로’ 이동 수단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2. 대중교통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불가피하게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면 자가용 대신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명의 사람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최근 도입된 ‘K-패스’와 같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다양한 교통카드 혜택을 활용하면 환경 보호와 가계 부담 절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3. 음식으로 기후행동하기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도 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소, 양 등 반추동물을 기르는 축산업은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대량으로 배출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채식을 하거나 육류 소비를 조금만 줄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양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먼 거리를 이동해 온 수입 농산물 대신 우리 지역에서 난 제철 식재료(로컬푸드)를 소비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매우 중요한 기후행동입니다.

이처럼 기후행동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전기 스위치를 끄고, 텀블러를 챙기고, 가까운 거리를 걷는 모든 순간이 바로 기후행동입니다. 오늘 소개된 팁들 중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기후위기를 막는 거대한 방패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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