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투어, 뚜벅이도 편하게 즐기는 꿀팁!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인 뚜벅이 여행자 주목! 복잡한 대중교통 대신 편안한 버스투어로 부산의 핵심 명소를 둘러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예약부터 추천 코스, 숨은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어떤 버스투어를 탈까?

부산 여행을 계획하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버스투어는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복잡한 대중교통 노선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걷기에는 부담스러운 관광지들을 편안하게 이어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상 ‘버스투어’를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시티투어버스만 한 선택이 없습니다. 내 여행 스타일과 목적에 딱 맞는 버스를 고를 수 있도록, 현재 부산에서 운행 중인 대표적인 버스투어들을 꼼꼼하게 비교해 드릴게요!

나에게 딱 맞는 버스투어, 한눈에 비교하기

가장 대표적인 ‘부산시티투어’부터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여행사 투어까지,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어떤 투어가 나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지 확인해 보세요.

구분	주요 특징	추천 코스	가격 (성인 기준)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
부산시티투어 (BUTI)	[자유로운 승하차] 정해진 노선을 순환하며 원하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내리고 탈 수 있는 ‘홉온홉오프(Hop-on Hop-off)’ 방식입니다. 배차 간격에 맞춰 다음 버스를 타면 되므로 시간 활용이 자유롭습니다. 1일권 하나로 여러 노선을 환승하며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승 지점 확인 필수)	레드라인: 부산역 ↔ 해운대 그린라인: 용호만 ↔ 오륙도 블루라인: 해운대 ↔ 용궁사/기장	15,000원	부산이 처음인 여행자,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다니고 싶은 여행자,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 여행자
부산시티투어 야경투어	[낭만적인 밤 여행] 승하차가 자유로운 주간 코스와 달리, 정해진 코스를 따라 부산의 환상적인 야경 명소를 둘러보는 테마 코스입니다. 중간에 내릴 수 없지만, 주요 포인트에서 포토타임을 제공하여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 필수)	부산역 → 광안리해수욕장 → 해운대해수욕장 → 부산항대교 등 주요 야경 명소	15,000원	뚜벅이로 가기 힘든 야경 명소를 편하게 보고 싶은 여행자, 로맨틱한 부산의 밤을 만끽하고 싶은 커플 여행자
테마형 여행사 투어	[편리한 올인원] ‘동부산 핵심’, ‘서부산 역사’ 등 특정 테마나 지역에 집중하는 프라이빗 또는 소규모 그룹 투어입니다.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고, 때로는 식사나 체험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코스가 정해져 있어 편리합니다.	여행사별 상이 (예: 기장 해안 명소 투어, 감천문화마을+흰여울문화마을 집중 투어 등)	약 30,000원 ~	세세한 계획 짜기가 번거로운 여행자,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

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한다면 ‘부산시티투어’, 특별한 테마나 편리함을 원한다면 ‘테마형 여행사 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처음 부산을 방문하셨다면 단연 ‘부산시티투어’를 추천합니다. 부산의 핵심 명소들을 대부분 경유하기 때문에 하루만 투자해도 부산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핵심 중의 핵심, 부산시티투어버스 (BUTI) 파헤치기

부산 버스투어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는 부산시티투어는 2층 버스를 타고 부산의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 2층 좌석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부산시티투어는 크게 3가지 노선으로 운영되며, 각 노선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레드라인 (부산역 ↔ 해운대)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장 대표적인 노선입니다. 부산역에서 출발해 광안리, 마린시티, 해운대, 센텀시티 등 부산의 가장 화려하고 현대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평화공원, 부산항대교 등 원도심의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 그린라인 (용호만 ↔ 오륙도)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그린라인을 타야 합니다.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에서 출발해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운행합니다. 비교적 짧은 노선이지만,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경험을 선사하는 코스입니다.
• 블루라인 (해운대 ↔ 용궁사/기장)
  최근 가장 핫한 동부산 라인을 책임지는 노선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달맞이길, 송정 해수욕장을 거쳐 바다 위의 사찰 ‘해동용궁사’와 이케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이어집니다.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트렌디한 관광지를 모두 잡고 싶다면 블루라인을 선택하세요.

어떤 노선을 타야 할지 감이 오시나요? 각 노선의 상세한 정류장 정보와 실시간 버스 위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여행 전에 꼭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만은 꼭! 추천 코스

부산 시티투어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알차게 짜인 코스입니다. 뚜벅이 여행자들의 동선을 완벽하게 고려하여, 핵심 명소들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도와주죠. 현재 부산 시티투어버스는 크게 레드라인, 그린라인, 블루라인 3가지 테마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나의 티켓으로 레드, 블루, 그린 라인을 하루 종일 자유롭게 환승하며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어떤 코스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각 라인의 특징과 필수 정류장을 콕콕 집어 소개해 드릴게요.

• 1. 핵심만 쏙쏙! 레드라인 (부산역 ↔ 해운대)

  부산 여행이 처음이라면, 혹은 부산의 가장 상징적인 명소들을 둘러보고 싶다면 단연코 레드라인을 추천합니다. 부산역에서 출발해 광안리와 해운대 등 핵심 관광지를 모두 거치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많은 노선이죠. 부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화려한 도심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1. 부산역 출발
     
     모든 시티투어의 시작점이자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원하는 노선의 버스에 탑승하면 됩니다. 주변에는 차이나타운과 초량 이바구길 등 근대 역사 명소가 많아 투어 전후로 잠시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2.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대교의 웅장함을,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에 감성적인 카페와 맛집이 많아 잠시 내려 여유를 즐기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3. 해운대 해수욕장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푸른 바다는 물론, 동백섬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운대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가볍게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4. 센텀시티(신세계, 롯데백화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위치한 쇼핑의 메카입니다. 쇼핑은 물론, 영화관, 아이스링크, 스파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날씨가 궂은 날 방문하기에도 좋은 코스입니다.

• 2. 동부산 핫플레이스 정복! 블루라인 (해운대 ↔ 기장)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로 떠오른 동부산, 기장 지역을 집중적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블루라인을 선택하세요. 해운대 리버크루즈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바다를 품은 사찰과 이국적인 관광단지까지, 부산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1. 해동용궁사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 알려진 해동용궁사입니다. 깎아지른 절벽 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자리 잡은 사찰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죠. 사찰에 들어서는 순간, 일상적인 고민은 잊고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될 거예요.
  2.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기장에 새롭게 문을 연 테마파크입니다. 짜릿한 어트랙션은 물론, 화려한 퍼레이드와 공연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뚜벅이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3. 오시리아 관광단지 (아난티 코브, 이케아)
     
     고급 리조트인 아난티 코브와 이케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모여 있는 복합 관광단지입니다. 특히 아난티 코브의 해안 산책로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하며,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포토 스팟이 많습니다.

• 3. 부산의 진짜 자연! 그린라인 (용호만 ↔ 오륙도)

  부산의 숨겨진 비경,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싶다면 그린라인이 정답입니다. 비교적 짧은 코스지만, 아찔한 스카이워크와 탁 트인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노선입니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1. 오륙도 스카이워크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부서지는 파도를 내려다보며, 시시각각 변하는 오륙도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2.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오륙도에서부터 광안대교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가 일품인 곳입니다. 기암괴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따라 걷다 보면 부산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 코스를 다 걷기 부담스럽다면, 공원 입구에서 잠시 바다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처럼 각 라인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취향에 맞게 코스를 선택하고 조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레드라인을 중심으로, 특별한 동부산 여행을 원한다면 블루라인을 조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각 정류장의 배차 간격과 운행 시간을 미리 확인하면 더욱 완벽한 투어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200% 즐기는 탑승 꿀팁

부산 시티투어버스는 그냥 탑승하고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몇 가지 꿀팁만 더하면 100%가 아닌 200% 만족스러운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뚜벅이 여행자도, 부산이 처음인 방문객도 모두를 프로 여행자로 만들어 줄 알짜배기 탑승 꿀팁을 지금부터 대방출합니다. 이 내용만 숙지하셔도 남들보다 훨씬 여유롭고 풍성한 부산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출발 전,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버스에 오르기 전,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여행의 질이 달라집니다. 어떤 것들을 미리 준비하면 좋을까요?

• 온라인 예매와 시간표 확인은 필수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부산역 탑승 장소에 티켓을 구매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설 수 있습니다. 소중한 여행 시간을 길 위에서 낭비하지 않으려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방문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첫차와 막차 시간, 노선별 배차 간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도로 상황이나 행사 등으로 인해 운행 시간이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나만의 여행 지도 그리기
  시티투어버스는 원하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내리고 탈 수 있는 ‘Hop-on, Hop-off’ 방식입니다. 무작정 버스를 타고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내리는 것도 좋지만, 자칫하면 버스를 기다리는 데만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있습니다. 미리 동선을 계획하고 원하는 정류장을 2~3곳 정해두는 것이 시간 낭비를 줄이는 핵심입니다. 특히 레드라인(부산역↔해운대), 그린라인(용호만↔오륙도), 블루라인(해운대↔기장) 등 노선별 특색을 파악하고, 환승 지점을 고려해 최적의 코스를 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뜨거운 햇살과 바닷바람을 막아줄 아이템
  시티투어버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탁 트인 2층 좌석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햇볕과 바닷바람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물론, 봄가을에도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크림과 선글라스, 모자는 필수입니다. 또한, 시원하게 달리는 버스 위에서는 생각보다 바람이 차게 느껴질 수 있으니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외투나 가디건을 하나쯤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 개인 이어폰과 보조 배터리
  버스 내에서는 각 정류장에 대한 안내와 부산의 이야기가 담긴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버스에 비치된 이어폰도 있지만, 평소 사용하던 개인 이어폰을 챙겨가면 훨씬 편안하고 선명한 음질로 안내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멋진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닳기 마련이니, 보조 배터리를 챙겨서 여행의 기록이 끊기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당 사수! 최고의 자리를 선점하는 법

어느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왕이면 최고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명당을 차지해야겠죠?

• 무조건 2층, 그리고 오른쪽 앞자리!
  시티투어버스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려면 무조건 2층 좌석을 선택해야 합니다. 1층보다 훨씬 높은 시야에서 장애물 없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자리는 맨 앞자리입니다. 전면 유리를 통해 시원하게 뻗은 도로와 부산의 풍경을 가리는 것 없이 즐길 수 있어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이 자리를 차지하려면 조금 서둘러서 출발 지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코스에 따른 좌석 방향 선택
  버스가 진행하는 방향에 따라 명당은 달라집니다. 특히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구간이 많은 레드라인의 경우, 좌석 방향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해안 절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레드라인(해운대 방면) 탑승 시 바다가 보이는 오른쪽 자리를 추천합니다. 광안대교를 건널 때나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을 지날 때 환상적인 오션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용호만에서 오륙도로 향하는 그린라인은 왼쪽 자리에 앉아야 이기대 해안산책로의 절경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은 금! 스마트한 시간 활용법

하루라는 시간 동안 시티투어버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시간 활용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첫차를 노리는 부지런함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가능한 한 첫차 시간에 맞춰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도로가 비교적 한산하여 제시간에 맞춰 운행할 확률이 높고, 주요 관광지 역시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늦게 출발할수록 교통체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한두 곳만 둘러봐도 금방 하루가 지나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 배차 간격을 고려한 하차 계획
  시티투어버스는 노선에 따라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배차 간격이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정류장에서 내렸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다음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정류장의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다음 버스 도착 시간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해서 주변을 둘러본다면, 막연하게 버스를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환승 시스템 200% 활용하기
  부산 시티투어버스는 레드, 그린, 블루, 오렌지 라인 간의 환승이 가능합니다. 단 한 장의 티켓으로 부산의 동서남북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부산역에서 레드라인을 타고 출발해 광안리를 구경한 뒤,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에서 그린라인으로 환승하여 오륙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 노선이 만나는 환승 정류장을 미리 파악해두면 훨씬 다채롭고 폭넓은 부산 여행 코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 근처 맛집

버스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주요 명소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열심히 부산의 명소들을 눈에 담다 보면, 어느새 허기진 배를 채워줄 맛있는 식사가 간절해집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움직여야 하는 버스투어 여행객들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드리기 위해, 각 정류장에서 도보로 쉽게 이동 가능한 ‘실패 없는’ 맛집 리스트를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버스투어 동선에 맞춰 정류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맛집들을 미리 알아둔다면, 시간 낭비 없이 완벽한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버스에서 내려 맛있는 음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들어 보세요.

해운대, 남포, 광안리! 핵심 스팟 맛집 정복

부산 시티투어 버스의 핵심 코스인 해운대, 남포/자갈치, 광안리. 각 지역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도 여행객들의 입맛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대표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뜨끈한 국밥부터 트렌디한 돈카츠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

버스 정류장	식당 이름	대표 메뉴	특징 및 팁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원조할매국밥	소고기국밥, 선지국밥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해운대의 터줏대감입니다. 겉보기엔 평범한 국밥 같지만, 한우 사골을 푹 고아낸 맑고 깊은 국물 맛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아침 식사로도 부담 없으며, 함께 나오는 아삭한 깍두기는 국밥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줍니다.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이른 새벽에 해운대 일출을 보고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에도, 늦은 밤 야경을 즐기고 허기를 달래기에도 완벽한 선택입니다. 해운대시장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식사 후 시장을 구경하며 부산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상국이네 떡볶이	떡볶이, 튀김 세트	부산을 대표하는 떡볶이 맛집을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커다란 가래떡을 사용해 씹는 맛이 일품이며,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달콤하고 진한 양념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바로 튀김에 있습니다. 오징어, 고추, 김말이 등 신선한 재료로 바로 튀겨낸 바삭한 튀김을 꾸덕한 떡볶이 국물에 푹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을 자랑합니다. 항상 손님들로 붐비지만, 서서 먹는 공간과 내부 좌석의 회전율이 빨라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맛볼 수 있습니다.
자갈치시장	이가네떡볶이	떡볶이, 핫도그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 ‘백종원의 3대 천왕’ 떡볶이 편 우승 맛집입니다. 이가네떡볶이 맛의 비결은 바로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큼직하게 썬 무를 솥 바닥에 깔고 그 위에서 떡과 양념을 조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무에서 나오는 천연 채수가 깊은 감칠맛과 시원한 단맛을 만들어냅니다. 쌀떡의 쫀득함과 독특한 양념의 조화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부평 깡통시장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다양한 시장 먹거리를 구경하며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용두산공원	부산족발	냉채족발, 장육	부산 남포동 족발 골목의 원조이자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수많은 족발집 중에서도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냉채족발’을 처음 개발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얇게 썬 족발에 아삭한 오이, 꼬들꼬들한 해파리를 곁들이고, 톡 쏘는 겨자 소스를 부어 먹는 냉채족발은 느끼함 없이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더운 여름날 입맛을 잃었을 때나, 일반적인 족발이 조금 식상하게 느껴질 때 별미로 즐기기 좋습니다. BIFF 광장과 국제시장 바로 인근에 있어 관광 중 들르기 편리합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톤쇼우	버크셔K 로스카츠	부산을 넘어 전국구 돈카츠 맛집으로 불리는 곳으로, 미식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성지와도 같습니다. 국내에서 쉽게 맛보기 힘든 최상급 돼지고기 품종인 ‘버크셔K’를 사용하며, 숙련된 기술로 튀겨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으로 가득 찬 완벽한 돈카츠를 선보입니다. 특히 두툼한 비계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로스카츠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극악의 웨이팅으로 악명이 높지만, ‘테이블링’ 앱을 통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니, 광안리 도착 전에 미리 줄서기를 걸어두고 주변을 구경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꿀팁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고릴라 브루잉	수제 맥주, 피자	아름다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영국인 브루 마스터가 직접 운영하는 브루어리로, IPA, 스타우트, 라거 등 다채로운 스타일의 고품질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맥주와 완벽한 페어링을 자랑하는 화덕 피자, 수제 버거 등 음식 메뉴의 퀄리티도 상당합니다. 탁 트인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좌석은 최고의 명당이니, 해가 질 무렵 방문하여 환상적인 야경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버스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위에 소개해 드린 곳들 외에도 각 정류장 주변에는 보석처럼 숨겨진 맛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버스에서 내리기 전, 잠시 스마트폰 지도를 켜고 주변 식당들의 생생한 후기를 살펴보는 것도 나만의 맛집을 찾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곳곳에 숨어있는 로컬 맛집들은 뚜벅이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