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남의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타인을 다치게 했을 때,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월 1천 원대로 수억 원의 배상금을 해결하는 필수 보험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일배책, 도대체 뭔가요?

안녕하세요! ‘모르면 나만 손해 보는’ 보험 정보를 쉽게 풀어드리는 블로그입니다. 오늘 파헤쳐 볼 주제는 바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줄여서 ‘일배책’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왠지 복잡하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우리 일상과 아주 밀접한, 가성비 최고의 필수 보험 중 하나랍니다. 월 보험료는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지만, 정작 필요할 때 발휘하는 능력은 상상을 초월하죠. 아마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아, 나도 가입되어 있나?” 하고 당장 확인해보고 싶어지실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일배책이 정확히 무엇인지, 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방패막이 되어주는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그래서, 일배책은 무엇을 보장해주나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나 또는 내 가족의 ‘실수’로 인해 다른 사람(타인)에게 신체적(대인) 또는 재산상(대물) 피해를 입혔을 때, 그 손해배상금을 대신 물어주는 보험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의도치 않게 크고 작은 실수를 하게 되죠. 이때 발생하는 금전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우연한 사고가 보장 범위에 포함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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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지만 괜찮아, 타인에게 입힌 피해
길을 걷다 실수로 다른 사람의 고가 휴대폰을 쳐서 떨어뜨렸을 때, 마트에서 카트를 끌다 진열된 상품을 파손했을 때, 우리 아이가 친구 집에서 놀다가 TV를 넘어뜨려 망가뜨렸을 때 등 타인의 재물에 손해를 입힌 경우를 보상합니다. 또한, 주차된 차량을 실수로 긁거나 파손한 경우(운전 중 사고 제외)에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우리 집에서 시작된 누수 사고
일배책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 집 보일러나 수도 배관 문제로 물이 새어 아래층에 벽지, 마루, 가전제품 등이 젖는 피해를 줬다면? 그 수리비와 손해배상 비용은 상상 이상일 수 있습니다. 이때 일배책은 아래층의 피해 복구 비용을 보상해 줍니다. (단, 우리 집 수리 비용은 보장하지 않으며, 누수 사고는 보통 50만 원 정도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합니다.) -
반려동물로 인한 사고
산책하던 우리 집 강아지가 갑자기 다른 사람을 물거나 할퀴어서 상처를 입혔다면, 그 치료비와 합의금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관련 사고도 빈번해지고 있어 더욱 중요해진 보장 항목입니다. -
자전거 타다가 발생한 사고
자전거를 타다가 실수로 행인을 쳐서 다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의 물건을 파손한 경우에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고 시 배상책임이 클 수 있는데, 일배책이 훌륭한 안전장치가 되어줍니다.
가입은 어떻게 하고, 누가 보장받나요?
이렇게 유용한 일배책, 그럼 어떻게 가입할 수 있을까요? 놀랍게도 일배책은 보통 단독 상품으로 판매되지 않습니다. 대신 운전자보험, 상해보험, 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른 보험에 ‘특약’ 형태로 추가하여 가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이미 가입한 보험에 나도 모르게 포함되어 있을 확률이 꽤 높습니다. 월 보험료도 보통 1천 원 내외로 매우 저렴해서, 가입해두고도 그 존재를 잊고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 내가 가입한 보험에 일배책 특약이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일배책의 또 다른 강력한 장점은 보장 범위가 ‘나’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험 증권에 기재된 피보험자를 기준으로, 함께 거주하는 가족까지 보장 대상에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피보험자 본인, 배우자, 그리고 생계를 같이하고 주민등록상 동거 중인 8촌 이내의 혈족과 4촌 이내의 인척, 동거 중인 미혼 자녀까지 폭넓게 보장합니다. 즉, 아버지가 가입한 보험의 일배책 특약으로 아들이 일으킨 사고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의! 모든 것을 보장하지는 않아요 (주요 면책사항)
물론 일배책이 만능은 아닙니다.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면책사항’도 존재하므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대표적인 면책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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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일으킨 사고
당연하게도, 실수나 과실이 아닌 고의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절대 보상하지 않습니다. 보험은 ‘우연한 사고’를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
직무 수행 중 발생한 배상책임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한 사고는 일상생활의 범주를 벗어난 것으로 보아 보상하지 않습니다. 이는 ‘전문인 배상책임보험’ 등 별도의 보험으로 보장받아야 할 영역입니다. -
내가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물건의 파손
일배책은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합니다. 따라서 내가 소유하거나 빌려서 사용, 관리하는 물건(예: 전세로 살고 있는 집, 렌터카 등)에 대한 손해는 보상되지 않습니다. -
자동차 사고로 인한 배상책임
자동차(이륜차 포함)의 소유, 사용, 관리 중 발생한 사고는 자동차보험에서 처리해야 할 영역이므로 일배책에서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폭행,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배상책임 등은 보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즉시 가입한 보험사에 연락하여 상담을 받는 것입니다.
이럴 때 꼭 필요해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줄여서 ‘일배책’이라고도 불리는 이 보험은 이름만 들으면 조금 어렵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로 가득 차 있고, 사소한 실수 하나가 예상치 못한 큰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월 몇천 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수백, 수천만 원의 배상 책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보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상황에서 이 똑똑한 보험이 우리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까요? 실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녀 혹은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한 사고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배상 책임 사고 중 하나는 바로 사랑하는 우리 아이나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고의가 아니었기에 더욱 당황스럽고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배책은 큰 힘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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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놀다가 친구의 고가 장난감이나 전자기기를 망가뜨렸을 때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조심성이 부족해 언제 어디서 사고를 칠지 모릅니다. 친구 집에 놀러 가 고가의 게임기나 태블릿PC를 떨어뜨려 파손하거나, 키즈카페에서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부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수리비가 수십만 원을 훌쩍 넘는 경우, 부모로서 난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때 일배책에 가입되어 있다면 자기부담금(보통 2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수리 비용을 보험사에서 보상해 줍니다. -
반려견과 산책 중 다른 사람이나 다른 반려견을 다치게 했을 때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은 큰 기쁨을 주지만, 동시에 반려인으로서의 책임도 따릅니다. 아무리 순한 반려견이라도 갑작스러운 자극에 놀라 다른 사람을 물거나, 다른 반려견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해자의 병원 치료비는 물론,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까지 배상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이러한 반려동물로 인한 대인·대물 사고의 치료비와 합의금을 보상 범위 내에서 처리해 줍니다.
일상 속 사소한 실수로 인한 배상
어른이라고 해서 실수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했던 사소한 부주의가 타인에게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 속 아차 하는 순간에도 일배책은 든든한 해결사가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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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실수로 타인의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쳐서 파손했을 때
붐비는 대중교통이나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일은 흔합니다. 이때 상대방이 들고 있던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떨어뜨려 액정이 깨지거나 완전히 파손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리비만 100만 원이 훌쩍 넘는 요즘, 현금으로 모두 물어주기엔 부담이 큽니다. 일배책은 이러한 경우에도 파손된 기기의 수리비 또는 교체 비용을 보상해 줍니다. -
자전거를 타다가 주차된 외제차를 긁거나 보행자와 부딪혔을 때
건강과 환경을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 실수로 주차된 차의 사이드미러를 파손하거나 차체에 흠집을 냈을 경우, 특히 고가의 수입차라면 수리비가 상상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행자와 부딪혀 상해를 입혔다면 치료비와 합의금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일배책은 자전거 사고로 인한 대물, 대인 피해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주택 관리 중 발생하는 누수 사고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 거주한다면 가장 걱정되는 사고 중 하나가 바로 ‘누수’입니다. 우리 집의 문제로 인해 아래층에 피해를 주었다면 그 배상 책임은 전부 우리 집 소유주 또는 세입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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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보일러 배관이나 수도관이 터져 아래층에 피해를 줬을 때
오래된 배관이 터지거나 세탁기 호스가 빠지는 등의 이유로 누수가 발생하면, 아래층은 천장과 벽지가 젖고 비싼 가전제품이나 가구가 망가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피해 범위가 넓어 도배, 마루 공사는 물론 가전제품 교체 비용까지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누수 사고는 복구 비용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를 수 있어,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없다면 개인이 감당하기 매우 어려운 대표적인 사고입니다. 일배책은 이러한 누수 피해 복구 비용과 피해보상금을 자기부담금을 제외하고 보상해 주어 경제적 파탄을 막아주는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입 전 필수 체크리스트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일배책), 이제는 많은 분이 그 중요성을 알고 가입을 고려하는 필수 보험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다 가입하니까’, ‘보험료가 저렴하니까’라는 생각만으로 섣불리 가입했다가는 정작 필요할 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보험료를 이중으로 납부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험은 ‘가입’보다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월 몇백 원에서 몇천 원의 저렴한 보험료 뒤에 숨어있는 여러 조건과 내용을 명확히 인지해야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보험료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체크리스트를 지금부터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가장 먼저,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하세요!
일배책 가입 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사항은 바로 ‘중복 가입 여부’입니다. 많은 분이 일배책을 단독 상품으로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운전자보험, 자녀보험, 주택화재보험, 종합보험 등의 ‘특별약관(특약)’ 형태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이미 가입되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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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처럼 실제 손해액 내에서만 보상됩니다.
일배책은 여러 개를 가입했다고 해서 중복으로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실제 발생한 손해액을 한도로, 가입한 보험사들이 보험금액에 따라 나누어 지급하는 ‘비례 보상’ 원칙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의 배상 책임이 발생했을 때 A, B 두 개의 일배책에 가입되어 있다면 각 회사에서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A사에서 50만 원, B사에서 50만 원을 받아 총 100만 원을 보상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실제 발생한 손해액만큼만 비례 보상되므로, 여러 개 가입해도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결국, 중복 가입은 불필요한 보험료만 매달 내는 셈이 됩니다. -
가족 구성원의 보험까지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일배책은 피보험자의 범위가 ‘가족’ 단위로 묶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내가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배우자나 부모님이 가입한 보험의 피보험자로 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부모님, 자녀가 가입한 모든 보험 증권을 꼼꼼히 살펴보며 ‘일상생활배상책임’ 또는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이라는 특약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본인과 가족의 모든 보험을 일일이 확인하기 번거로우시다면,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2. 보장 범위와 자기부담금을 확인하세요!
중복 가입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 이제 내가 가입하려는 일배책이 ‘어디까지’, ‘얼마나’ 보상해 주는지 구체적인 보장 범위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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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중 발생한 ‘우연한 사고’가 핵심입니다.
말 그대로 일상생활 중에 우연히 타인에게 신체적 또는 재산적 피해를 입혔을 때 발생하는 배상 책임을 보장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자녀가 친구 집에서 놀다 TV를 파손한 경우, ▲길을 걷다 실수로 행인의 휴대폰을 떨어뜨려 파손한 경우, ▲반려견(보험사 등록 필수)이 산책 중 타인을 물어 다치게 한 경우, ▲우리 집 누수로 아랫집에 피해를 준 경우 등이 있습니다. -
보상되지 않는 손해(면책 조항)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모든 사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의로 일으킨 사고, 직무 수행 중 발생한 사고, 폭력 행위로 인한 배상 책임, 차량(자동차, 오토바이 등)으로 인한 사고(자동차보험 처리 대상) 등은 보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함께 사는 가족에게 입힌 피해는 보상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
자기부담금은 얼마인지 꼭 확인하세요.
사고 발생 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최소 금액인 ‘자기부담금’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인(타인의 신체 피해) 사고에는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적지만, 대물(타인의 재물 피해) 사고에는 통상 20만 원의 자기부담금이 있습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누수’로 인한 피해입니다. 최근 판매되는 상품들은 누수 관련 자기부담금을 50만 원 이상으로 높게 설정하는 추세이므로, 가입 시점과 상품에 따라 자기부담금이 얼마인지 반드시 증권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3. 보장받는 사람, 피보험자 범위를 확인하세요!
일배책은 누구의 잘못까지 보상해 주는지, 즉 ‘피보험자의 범위’를 명확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범위를 잘못 알고 있으면 정작 사고가 터졌을 때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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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본상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기준입니다.
보험 증권에 기재된 ‘피보험자’를 기준으로, 그 배우자와 주민등록상 생계를 같이하고 있는 동거 친족, 그리고 별거 중인 미혼 자녀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주민등록상 생계를 같이하는’ 부분입니다. 피보험자의 범위는 주민등록등본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사나 자녀의 독립 등 가족 구성원의 변동이 생기면 반드시 보험사에 알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생 자녀가 학업을 위해 주소지를 옮겨 따로 살고 있다면, 사고 발생 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자녀의 결혼 여부도 중요합니다.
자녀가 미혼일 경우에는 부모와 따로 살아도 피보험자에 포함되지만, 결혼한 후에는 부모와 함께 살아도 피보험자에서 제외됩니다. 가족관계증명서가 아닌 주민등록등본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월 1천원대 가성비 꿀팁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하 일배책)이 필수 보험으로 불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커피를 쏟아 타인의 노트북을 망가뜨렸을 때, 내 아이가 친구 집에서 장난치다 TV를 깼을 때, 키우던 반려견이 산책 중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 등 상상하지 못했던 일상 속 사고들을 든든하게 보장해 주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렇게 보장 범위가 넓은 보험의 가격이 월 1천 원대라니, 믿어지시나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저렴한데, 혹시 단독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한가?’ 하고 궁금해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배책은 단독 상품으로 찾아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바로 여기에 월 1천 원대라는 압도적인 가성비를 완성하는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단독 상품으로 가입하기보다는 다른 보험의 특약 형태로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에 저렴한 특약을 ‘끼워서’ 가입하는 방식이기에, 마치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추가 할인을 받는 것처럼 저렴한 보험료로 핵심 보장을 챙길 수 있는 것이죠. 즉, 이미 보험이 있는 분이라면 월 1~2천 원, 혹은 그보다 적은 비용으로 1억 원 한도의 든든한 배상책임 보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보험에 추가해야 가장 효율적일까?
그렇다면 어떤 보험에 특약으로 추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일까요? 정답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거나, 가입할 예정인 보험’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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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보험 특약 활용하기
가장 대표적이고 많은 분들이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운전자보험은 보통 월 1만 원 내외로 비교적 저렴하게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일배책 특약을 추가해도 전체 보험료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이미 운전자보험이 있다면 담당 설계사나 고객센터를 통해 특약 추가가 가능한지 바로 확인해 보세요. 만약 운전자보험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운전자 필수 보장과 일배책을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
종합보험 또는 건강보험 특약 활용하기
대부분의 사람이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실손보험, 암보험, 건강보험 등 종합적인 보장성 보험에도 일배책 특약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매달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기존 보험에 약간의 비용만 더해 일상 속 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보험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면, 보장 분석을 받을 때 일배책 특약 추가를 꼭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녀보험(어린이보험) 특약 활용하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꿀팁입니다.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고 예측 불가능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친구의 스마트폰을 망가뜨리거나, 자전거를 타다 주차된 차를 긁는 등 배상 책임이 발생할 일이 많죠. 자녀보험에 일배책 특약을 추가하면 우리 아이로 인해 발생한 사고를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자녀보험 가입 시에는 반드시 포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화재보험 특약 활용하기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 거주한다면 화재보험 가입 시 일배책 특약을 함께 고려해 보세요. 특히 ‘누수’로 인한 아랫집 피해 보상은 일배책의 단골 보장 항목 중 하나입니다. 화재보험은 화재 위험뿐만 아니라 누수와 같은 급배수시설 책임까지 보장하는 경우가 많아, 일배책과 함께 가입하면 시너지가 매우 좋습니다.
가입 전, 내 보험부터 확인하세요!
이렇게 저렴하고 좋은 보험이라고 해서 무작정 가입해서는 안 됩니다. 일배책은 여러 개를 중복으로 가입하더라도 실제 발생한 손해액 내에서 비례 보상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의 손해가 발생했을 때, A사와 B사에 각각 일배책이 가입되어 있다면 50만 원씩 나누어 보상받을 뿐, 200만 원을 받는 것이 아니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2개 이상 가입하는 것은 보험료만 이중으로 내는 셈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보험에 특약을 추가하기 전, 내가 이미 가입한 보험에 일배책 특약이 포함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혹시 모를 중복 가입을 막고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과거에 부모님이 들어주신 보험이나, 가입한 지 오래되어 잊고 있던 보험에 특약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중복 가입을 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