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cc 스쿠터, 오토바이 입문을 꿈꾸시나요? 복잡해 보이는 면허 취득 과정, A부터 Z까지 쉽게 알려드립니다. 2종 소형과 원동기 면허의 차이점부터 시험 꿀팁까지! 이 글 하나로 면허 준비를 끝내보세요.
원동기? 2종 소형? 뭐가 다르지?

125cc 오토바이 면허를 따기로 마음먹으셨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두 가지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와 ‘2종 소형 면허’입니다. 이름부터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죠. “그냥 125cc 오토바이 탈 건데, 아무거나 따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어떤 면허를 취득하느냐에 따라 내가 탈 수 있는 오토바이의 종류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동차를 운전할 때 2종 보통 면허와 1종 대형 면허가 완전히 다른 것처럼, 이륜차의 세계에도 엄연한 체급 차이가 존재합니다. 핵심은 바로 ‘내가 타고 싶은 오토바이의 배기량(cc)’에 따라 필요한 면허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번 소제목에서는 두 면허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짚어드리고, 여러분의 목적에 맞는 면허는 무엇인지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한눈에 비교하는 원동기 면허 vs 2종 소형 면허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두 면허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방법은 직접 비교해보는 것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핵심적인 차이점들을 확인해보세요.
| 구분 |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 2종 소형 면허 |
|---|---|---|
| 운전 가능 배기량 | 125cc 이하 이륜자동차 (전기이륜차의 경우 정격출력 11kW 이하) |
모든 이륜자동차 (배기량 제한 없음) (125cc 초과 이륜차를 운전하기 위한 필수 면허) |
| 취득 가능 연령 | 만 16세 이상 | 만 18세 이상 |
| 포함 관계 | 원동기 면허만 해당 | 2종 소형 면허 취득 시, 원동기 면허의 범위까지 운전 가능 (상위 면허) |
| 자동차 면허 소지 시 | 1종/2종 보통 면허 소지 시 별도 시험 없이 운전 가능 | 자동차 면허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별도로 취득해야 함 |
| 시험 난이도 및 차량 | 상대적으로 쉬움 (주로 100~115cc 스쿠터 또는 시티류 바이크로 시험) |
상대적으로 매우 어려움 (특히 굴절 코스) (주로 250cc 이상 미라쥬, 아퀼라 등 메뉴얼 바이크로 시험) |
| 주요 대상 | 배달, 통학/출퇴근용 스쿠터, 125cc 메뉴얼 바이크 입문자 | 취미/레저용 미들급/리터급 바이크, 모든 종류의 바이크를 즐기고 싶은 라이더 |
그래서, 저는 어떤 면허를 따야 할까요?
표를 통해 기본적인 차이점을 알았다면, 이제 ‘나’에게 맞는 면허를 선택할 차례입니다. 선택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PCX, NMAX, 슈퍼커브와 같은 125cc 이하의 스쿠터나 소형 메뉴얼 바이크를 통해 통학이나 출퇴근, 혹은 가벼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면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로 충분합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만약 1종 보통 또는 2종 보통 자동차 면허가 이미 있다면, 125cc 이하 원동기장치자전거는 별도의 시험 없이 운전할 수 있습니다. 즉, 자동차 면허증만 있다면 추가적인 면허 취득 과정 없이 바로 125cc 스쿠터를 운전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 CBR, R3, 할리데이비슨, BMW와 같은 125cc를 훌쩍 넘는 ‘빅바이크’라면 선택지는 단 하나, ‘2종 소형 면허’뿐입니다. 2종 소형 면허는 모든 배기량의 이륜차를 운전할 수 있는, 이른바 ‘오토바이계의 최종 보스’ 같은 면허입니다. 취득 과정이 원동기 면허에 비해 훨씬 어렵고 까다롭지만, 한번 취득해두면 평생 어떤 오토바이든 배기량 걱정 없이 운전할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나의 목표가 ‘125cc’에 한정되어 있다면 원동기 면허(또는 자동차 면허)로 충분하며, ‘125cc를 초과하는 멋진 바이크’를 꿈꾼다면 처음부터 2종 소형 면허를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제 어떤 면허에 도전해야 할지, 감이 좀 잡히시나요?
면허 취득 절차 A to Z

125cc 오토바이 면허, 막상 따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운전면허 시험장에 무작정 찾아가기 전에, 전체적인 과정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외로 간단하지만, 순서를 모르면 헤맬 수 있거든요. 마치 게임 퀘스트를 공략하듯, 면허 취득까지의 모든 과정을 A부터 Z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크게 ‘독학으로 시험장에서 취득하는 방법’과 ‘운전전문학원을 통해 취득하는 방법’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단점과 절차를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길을 선택해 보세요.
어떤 면허를 따야 할까? (원동기 vs 2종 소형)
먼저, ‘125cc 오토바이’를 타기 위해 필요한 면허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와 ‘제2종 소형 면허’입니다.
-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 가능하며, 125cc 이하의 이륜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딱 125cc 스쿠터나 매뉴얼 바이크까지만 탈 계획이라면 이 면허로 충분합니다.
- 제2종 소형 면허: 만 18세 이상부터 취득 가능하며, 배기량에 관계없이 모든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125cc를 포함하여 그 이상의 고배기량 바이크까지 운전 가능하죠. 기왕 따는 김에 나중을 위해 2종 소형을 취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 면허는 필기시험 합격 기준(60점)은 같지만, 기능 시험 코스와 난이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도전하는 ‘제2종 소형 면허’를 기준으로 설명하되, 원동기 면허 과정도 함께 짚어드리겠습니다.
면허 취득 방법: 독학 vs 전문학원
면허 취득 방법은 비용과 시간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각 방법의 상세한 절차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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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 운전면허 시험장 (독학)
가장 저렴하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든 과정을 스스로 예약하고 시험에 응시해야 하며, 특히 악명 높은 기능 시험을 별도의 연습 없이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고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합니다.-
교통안전교육 이수
운전면허가 아예 없는 분이라면 가장 먼저 이수해야 하는 1시간짜리 시청각 교육입니다.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 후, 원하는 운전면허 시험장에 방문하여 교육을 받으면 됩니다. 이미 다른 자동차 운전면허(1종, 2종 보통 등)를 소지하고 있다면 이 과정은 면제됩니다. -
신체검사
시험장 내 신체검사실에서 시력, 색채 식별 등 간단한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 비용은 6,000원(1종 대형/특수 7,000원)입니다. 최근 2년 내에 건강검진을 받은 기록이 있다면 그 결과로 대체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학과시험 (필기) 접수 및 응시
교통 법규, 안전 운전 요령 등에 대한 40문항의 O/X 및 객관식 문제를 푸는 컴퓨터 기반 시험(CBT)입니다. 원동기와 2종 소형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문제집도 좋지만, ‘운전면허 PLUS’ 같은 무료 앱을 활용해 틈틈이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
기능시험 접수 및 응시
대망의 실기 시험입니다. 2종 소형 기능시험은 굴절 코스, 곡선 코스(S자), 좁은 길 코스, 연속 진로 전환 코스(장애물) 총 4개의 코스를 통과해야 합니다.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며, 출발 신호 위반, 안전 미확인, 코스 이탈, 발 땅에 닿기(1회당 10점 감점) 등 감점 요인이 매우 많습니다. 2종 소형 기능시험은 합격률이 30% 내외로 매우 낮아 충분한 사전 정보와 연습이 없다면 한 번에 통과하기 어렵습니다. -
면허증 발급
모든 시험에 합격했다면 신분증과 규격에 맞는 사진(6개월 이내 촬영), 발급 수수료(8,000원)를 준비하여 시험장 민원실에 제출하면 드디어 꿈에 그리던 면허증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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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교육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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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전문학원 등록
비용은 수십만 원대로 비싸지만,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정해진 의무 교육 시간을 이수하면 연습하던 학원에서, 연습하던 오토바이로 자체 시험을 볼 수 있어 합격률이 매우 높습니다.-
학원 등록 및 교육 일정 조율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운전전문학원에 방문하여 상담 및 등록을 진행합니다. 학과 교육과 기능 교육 스케줄을 자신의 일정에 맞게 조율할 수 있습니다. -
의무 교육 이수
면허가 없는 경우, 학과 교육 3시간과 기능(실기) 교육 10시간(2종 소형 기준)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전문 강사에게 코스 통과 요령, 감점되지 않는 팁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기능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
학원 자체 시험 응시
모든 의무 교육을 이수하면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기능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전문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익숙한 강사, 익숙한 오토바이, 익숙한 코스에서 시험을 볼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합격률이 월등히 높다는 점입니다. -
면허증 발급
자체 시험에 합격하면 학원에서 발급 절차를 안내해주거나 대행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내에 따라 신분증과 사진 등을 준비하면 면허 시험장 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면허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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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등록 및 교육 일정 조율
필기/기능 시험 합격 꿀팁

125cc 오토바이 면허, 정식 명칭으로는 ‘제2종 소형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는 필기시험과 기능 시험, 두 개의 관문만 통과하면 내 손에 들어옵니다. ‘시험’이라는 단어에 덜컥 겁부터 먹는 분들이 많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알려드리는 꿀팁만 잘 숙지한다면 누구나 단기간에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필기시험과 기능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하는 비법을 대방출합니다.
1. 필기 시험, 이것만 알면 합격!
필기시험은 총 40문제가 출제되며,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만 받으면 합격하는 CBT(컴퓨터 기반 시험) 방식입니다. 합격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 크게 부담 가질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준비는 필수입니다. 필기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이므로 기출문제만 반복해도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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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필기시험 앱을 100% 활용하세요.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운전면허 필기시험’이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앱이 나옵니다. 그중 아무거나 다운로드하여 ‘모의고사 40제’ 기능을 집중적으로 이용하세요. 실제 시험과 거의 동일한 유형과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2~3번만 풀어봐도 문제 유형과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길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오답노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모의고사를 풀다 보면 유독 자주 틀리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특히 벌점, 과태료, 법규와 관련된 문제는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그냥 넘어가지 말고, 앱의 ‘오답노트’ 기능을 활용해 반드시 다시 풀어보세요. 왜 틀렸는지 해설을 꼼꼼히 읽고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모든 문제를 맞힐 필요는 없습니다. 60점만 넘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주 나오는 유형과 내가 약한 부분만 공략해도 합격은 문제없습니다. -
사진형, 일러스트형, 동영상 문제는 무조건 맞히세요.
필기시험 문제 중에는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 일러스트, 동영상 문제가 10문제 내외로 출제됩니다.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상식선에서 풀 수 있고 배점이 높은 편이라 절대 틀려서는 안 됩니다. 안전 운전, 위험 예측 등 기본적인 교통 상식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정답을 맞힐 수 있으니, 이 문제들에서 점수를 확실히 확보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2. 기능 시험, 감점 포인트를 잡아라!
대망의 기능 시험입니다. 2종 소형 기능 시험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하며, 총 4개의 코스를 순서대로 통과해야 합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불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코스의 특징과 감점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국 기능 시험은 얼마나 감점을 당하지 않느냐의 싸움입니다.
기능 시험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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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 코스 (까다로움 ★★★★★)
첫 번째 코스이자 가장 많은 사람이 탈락하는 ‘마의 구간’입니다. 좁은 폭의 ㄱ자 코스를 두 번 통과해야 합니다. 핵심은 ‘시선 처리’와 ‘반클러치 및 뒷브레이크 활용’입니다. 핸들을 꺾어야 하는 지점에 도착하면 가고자 하는 방향의 먼 곳을 바라보며 과감하게 핸들을 꺾어주세요. 이때 속도가 너무 빠르면 선을 밟기 쉬우므로, 반클러치와 뒷브레이크를 이용해 오토바이가 울컥거리지 않고 아주 느린 속도로 부드럽게 나아가도록 조절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
곡선 코스 (까다로움 ★★★☆☆)
S자 형태의 코스입니다. 굴절 코스보다는 쉽지만, 여기서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굴절 코스와 마찬가지로 시선 처리가 중요합니다. 코너를 돌 때 코너의 끝 지점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오토바이를 기울여주세요. 핸들을 억지로 꺾기보다는 체중 이동과 시선 처리로 통과한다는 느낌으로 주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과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좁은 길 코스 (까다로움 ★★☆☆☆)
폭이 좁은 직선 코스를 통과하는 시험입니다. 쉬워 보이지만,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의외로 탈락자가 많습니다. 너무 느리게 가면 균형을 잃고 발이 땅에 닿거나(10점 감점) 선을 밟게 됩니다(10점 감점). 해결책은 ‘과감함’입니다. 출발선에서 코스의 끝 지점을 바라보고, 망설임 없이 약간의 속도를 내어 한 번에 통과하세요. 걷는 속도보다 조금 빠르게 간다는 느낌으로 주행하면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연속 진로 전환 코스 (까다로움 ★★★☆☆)
일정한 간격으로 놓인 라바콘(꼬깔콘) 사이를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슬라럼 코스입니다. 이 코스의 핵심은 ‘리듬’입니다. 몸의 힘을 빼고 부드러운 핸들링으로 리듬을 타듯 통과해야 합니다. 라바콘을 통과할 때마다 다음 라바콘을 바라보며 리드미컬하게 주행하세요. 속도가 너무 느리면 오히려 균형 잡기 어려우니, 2단 기어로 부드럽게 통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보 라이더 추천 오토바이

드디어 125cc 오토바이 면허를 손에 넣으셨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설레는 마음으로 도로를 달릴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겠지만, 막상 첫 오토바이를 고르려고 하면 눈앞이 캄캄해지기 마련입니다. 수많은 브랜드와 모델 속에서 어떤 것이 나에게 딱 맞는 ‘인생 첫 바이크’가 될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나의 첫 오토바이는 앞으로의 라이딩 라이프를 결정짓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제 막 라이딩 세계에 입문한 여러분을 위해, 대한민국 125cc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고 검증된 입문용 오토바이들을 장르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첫 바이크,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무작정 디자인이 예쁘다고, 혹은 빠르다고 해서 덜컥 구매했다가는 후회하기 십상입니다. 오토바이는 자동차와 달리 온몸으로 바람과 도로를 느끼며 달리는 이동 수단인 만큼,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을 가지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첫째, 주 사용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매일 출퇴근이나 등하교를 위한 것인지, 주말에 가벼운 근교 투어를 위한 것인지, 혹은 배달과 같은 상업적 용도인지에 따라 선택은 크게 달라집니다. 둘째, 시트고와 무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양발이 땅에 안정적으로 닿아야 정차 시 불안감이 없고, 다루기 쉬운 무게여야 좁은 길이나 주차 시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 장비, 특히 ABS(Anti-lock Brake System)의 유무는 초보 라이더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이니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장르별 추천 125cc 입문용 오토바이
이제 본격적으로 여러분의 첫 라이딩 파트너가 될 만한 훌륭한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세 가지 장르로 나누어 각 장르의 특징과 대표 모델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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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과 실용성의 왕, 스쿠터 (Scooter)
스쿠터는 뭐니 뭐니 해도 편리함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별도의 클러치 조작 없이 스로틀만 감으면 출발하는 자동 변속 방식 덕분에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넓은 발판과 넉넉한 시트 밑 수납공간은 일상생활에서 압도적인 실용성을 자랑하죠. 출퇴근, 등하교, 동네 마실 등 도심 주행이 주 목적이라면 스쿠터는 단연 최고의 선택입니다.- 혼다 PCX125: ‘스쿠터의 교과서’라 불리는 부동의 1위 모델입니다. 부드러운 주행 질감, 뛰어난 연비, 넉넉한 수납공간, 스마트키 등 편의 장비까지 갖춰 흠잡을 데 없는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특히 낮은 시트고와 안정적인 포지션은 초보자에게 큰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최신 모델에는 ABS와 HSTC(트랙션 컨트롤)까지 탑재되어 안전성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 야마하 NMAX125: PCX의 영원한 라이벌로, 좀 더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호하는 라이더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강력한 수랭식 블루코어 엔진은 초반 가속력이 뛰어나 도심의 교통 흐름을 리드하기에 충분하며, 전후륜 ABS를 기본으로 탑재하여 제동 안정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PCX보다 조금 더 날렵한 디자인과 주행 성능을 원한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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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매뉴얼 바이크 (Manual)
왼손으로 클러치를 잡고 왼발로 기어를 바꾸는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매뉴얼 바이크가 정답입니다. 스쿠터에 비해 조작이 다소 복잡하지만, 엔진의 힘을 내 의지대로 제어하며 달리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력입니다. 매뉴얼 바이크를 통해 제대로 된 라이딩 기술을 익히고, 미래에 더 높은 배기량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혼다 CB125R: 125cc라고는 믿기지 않는 당당한 차체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네오 스포츠 카페(Neo Sports Café) 콘셉트의 네이키드 바이크입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쇼와(Showa)제 도립식 포크와 IMU(관성측정장치) 기반의 ABS 등 고급 파츠를 아낌없이 사용하여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입문용이지만 ‘제대로 된 바이크’를 소유하고 싶다는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줄 모델입니다.
- 스즈키 GSX-S125: ‘입문용 펀 바이크’의 대명사입니다. 가벼운 차체와 동급 최강의 출력을 자랑하는 엔진이 만나 매우 경쾌하고 재미있는 라이딩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볍고 다루기 쉬워 코너링의 즐거움을 배우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ABS 또한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스포츠 라이딩의 기초를 다지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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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스타일과 감성, 클래식/언더본 (Classic/Underbone)
빠르고 편안한 것만이 오토바이의 전부는 아닙니다. 클래식 바이크는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느긋한 주행감으로 라이딩 자체를 즐기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언더본 스타일은 승하차가 편리하고 조작이 쉬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장르입니다. 성능보다는 스타일과 일상 속 여유를 중시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혼다 슈퍼커브 C125: 전 세계적으로 1억 대 이상 팔린 ‘전설적인 모델’ 슈퍼커브의 최신 버전입니다. 레트로한 디자인 속에 스마트키, LED 라이트, ABS(프론트) 등 현대적인 기술을 담아냈습니다. 자동 원심 클러치 방식이라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 발로만 기어를 바꾸면 되어 매뉴얼 바이크 입문이 두려운 분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편안한 승차감과 극강의 연비는 덤입니다.
지금까지 초보 라이더를 위한 125cc 입문용 오토바이들을 장르별로 알아보았습니다. 각 모델마다 저마다의 장점과 매력이 뚜렷하기에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과 주 사용 목적, 그리고 예산을 고려하여 가장 마음에 드는, 안전 기능이 잘 갖춰진 바이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실물을 보고 시트에 앉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중한 고민 끝에 고른 당신의 첫 오토바이가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라이프의 시작을 함께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