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오너라면 누구나 겪는 충전 스트레스! 이제 그만. 내 주변 가장 가까운 충전소부터 고속, 무료 충전소까지 스마트하게 찾는 모든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유용한 앱 추천은 기본입니다!
필수! 충전소 찾기 앱 TOP3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살기 힘든 시대, 전기차 운전자에게 충전소 찾기 앱은 단순한 편의 도구를 넘어 생존 필수품에 가깝습니다. 주유소처럼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충전소를 찾아 헤매는 시간, 막상 도착했더니 고장이거나 다른 차가 사용 중일 때의 허탈함은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스트레스일 겁니다. 전기차 라이프의 만족도는 ‘얼마나 스트레스 없이 충전소를 찾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많은 앱이 출시되어 있지만, 모든 앱이 다 좋은 것은 아니죠. 수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가장 정확하고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 앱 3가지를 엄선하여 장단점까지 꼼꼼하게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
1. EV Infra (이브이 인프라) – 국민 앱, 정보의 바다
‘EV 인프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전기차 충전 정보 앱의 표준이자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역사와 함께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곧 데이터의 양과 질로 직결됩니다. 다른 앱들이 공식적인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면, EV 인프라의 최대 강점은 바로 강력한 ‘커뮤니티’ 기능입니다. 실제 사용자들이 직접 남기는 생생한 후기와 충전소 상태 정보는 다른 어떤 데이터보다도 정확하고 신속할 때가 많습니다. ‘충전기가 고장 났어요’, ‘n번 충전기는 케이블이 짧아요’ 등과 같은 꿀팁 정보는 EV 인프라가 아니면 얻기 힘든 소중한 자산입니다.
-
압도적인 정보량과 사용자 커뮤니티
국내 거의 모든 충전소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 1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가 매일같이 정보를 업데이트합니다. 충전소 상세 정보에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이 남긴 댓글을 통해 충전기 상태, 주변 환경, 특이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어 헛걸음할 확률을 크게 줄여줍니다. -
실시간 충전소 상태 확인 및 제보
통신 오류 등으로 부정확할 수 있는 공식 데이터의 한계를 사용자의 ‘제보’ 기능으로 보완합니다. 내가 직접 충전소의 현재 상태(사용 가능, 사용 중, 고장 등)를 제보하여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
강력하고 세분화된 검색 필터
DC콤보, 차데모, AC3상 등 충전기 타입은 물론, 특정 충전 사업자(환경부, 한전, 차지비 등)를 선택하여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충전소만 보기’, ‘내 차종 필터링’ 등 디테일한 필터 옵션을 제공하여 나에게 꼭 맞는 충전소만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멤버십 카드 연동 및 결제
환경부 공공충전카드, 차지비, 해피차저 등 다양한 사업자의 멤버십 카드를 앱에 등록해두면, 실제 카드가 없어도 QR코드나 앱 내 결제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충전을 시작하고 결제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
압도적인 정보량과 사용자 커뮤니티
-
2. E-pit (이피트, 구 소프트베리) – 빠르고 쾌적한 충전 경험
‘소프트베리’라는 이름으로 EV 인프라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던 앱이 현대자동차 그룹에 인수되면서 ‘E-pit’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의 공식 앱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존 소프트베리가 가졌던 전국 충전소 정보망의 장점까지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특히 현대,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 오너라면 E-pit 충전소 이용 시 PnC(Plug and Charge, 플러그 앤 차지) 기능 연동, 대기표 발급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 앱으로 꼽힙니다.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직관적인 UI/UX를 자랑하며, 빠른 앱 구동 속도 또한 장점입니다.
-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E-pit’ 완벽 연동
전국의 E-pit 충전소 검색은 물론, 실시간 사용 현황, 예상 충전 시간 및 요금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E-pit 충전소에 사람이 몰릴 경우, 앱을 통해 간편하게 ‘대기표’를 발급받고 내 차례가 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무작정 기다리는 불편함을 해소해 줍니다. -
경로 탐색 중 경유 충전소 추천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경로상에 위치한 최적의 충전소를 추천해 주는 ‘경로 검색’ 기능이 매우 유용합니다. 현재 배터리 잔량과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고려하여 중간에 들르기 좋은 충전소를 동선 낭비 없이 찾아주므로 장거리 운행 시 불안감을 크게 덜어줍니다. -
깔끔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핵심 정보 위주로 화면을 구성하여 누구나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도 화면과 목록 화면의 전환이 부드럽고, 충전소 상태를 색상과 아이콘으로 명확하게 구분하여 시인성이 뛰어납니다.
-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E-pit’ 완벽 연동
-
3. 네이버 지도 / 카카오맵 – 일상 속 가장 친숙한 선택
“충전만을 위해 또 다른 앱을 설치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면, 가장 완벽한 대안은 바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지도 앱’입니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은 이제 단순한 길 찾기 도구를 넘어, 맛집, 주유소, 주차장 정보는 물론 전기차 충전소 정보까지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슈퍼 앱’으로 진화했습니다. 별도의 앱을 켜는 번거로움 없이, 평소 사용하던 익숙한 지도 앱에서 바로 충전소를 검색하고 길 안내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어떤 앱도 따라올 수 없는 막강한 장점입니다.
-
별도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압도적인 접근성
대한민국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대부분 설치되어 있는 국민 지도 앱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강점을 가집니다. 새로운 앱에 적응할 필요 없이, 검색창에 ‘전기차 충전소’라고 입력하기만 하면 내 주변의 충전소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완벽한 길 안내 연동
수년간 사용해 온 익숙한 UI 속에서 충전소 정보를 찾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가장 정확하고 빠른 경로로 길 안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충전소 탐색부터 도착까지의 과정이 그 어떤 앱보다 매끄럽고 직관적입니다. -
실시간 정보 및 상세한 필터링 기능
단순히 위치만 알려주는 것을 넘어, ‘실시간 이용 가능’한 충전기만 필터링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헛걸음을 방지합니다. 또한, EV 인프라만큼은 아니지만 DC콤보, 차데모 등 충전기 타입별 필터링도 지원하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
별도 앱 설치가 필요 없는 압도적인 접근성
결론적으로 어떤 앱 하나가 완벽하게 최고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방대한 정보와 사용자 후기가 필요하다면 ‘EV 인프라’를, 현대차그룹의 E-pit 충전소를 자주 이용하거나 경로 추천 기능이 필요하다면 ‘E-pit’ 앱을, 별도 앱 설치 없이 가볍고 빠르게 검색하고 싶다면 ‘네이버/카카오맵’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가지 앱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운전 스타일과 주로 이동하는 지역에 맞는 앱을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나머지를 보조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급할 때! 고속 충전소 찾기

장거리 운전 중이거나 예상치 못하게 배터리가 쭉쭉 닳아버린 상황, 상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마음은 급한데 충전기는 어디 있는지, 가서 바로 꽂을 수는 있는지, 혹시 느린 완속 충전기만 있는 건 아닌지… 이런 불안감은 전기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몇 가지 핵심 정보와 스마트한 도구만 있다면, 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고속 충전소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의 충전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고속 충전소 찾기 비법을 아낌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속 충전, ‘kW’ 숫자에 주목하세요!
‘급속 충전소’라고 해서 모두 같은 속도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충전기의 성능은 ‘kW(킬로와트)’라는 단위로 표시되는데, 이 숫자가 높을수록 더 빠르게 충전됩니다. 일반적으로 50kW급 충전기를 ‘급속’이라고 부르지만, 최근에는 100kW, 200kW, 심지어 350kW에 달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kW 충전기로 80%까지 충전하는 데 1시간이 걸린다면, 100kW 충전기는 30분, 350kW 초고속 충전기는 단 15~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차량의 최대 충전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내 위치에서 가장 가깝고, 즉시 사용 가능하며, 내 차와 호환되는 ‘가장 빠른’ 충전기를 찾는 것입니다.
나에게 딱 맞는 충전소, 스마트하게 찾는 방법
이제 스마트폰을 꺼내 들 시간입니다. 다양한 전기차 충전 정보 앱들은 실시간으로 충전소 상태를 알려주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수많은 앱 중에서도 특히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과 활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
전기차 오너 필수 앱, ‘EV Infra’ 활용하기
EV Infra는 가장 많은 전기차 운전자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앱입니다. 단순히 충전소 위치만 알려주는 것을 넘어, 충전기 종류(DC콤보, 차데모 등), 충전 속도(kW), 운영 기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시간 사용 현황’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터’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충전 속도’ 필터에서 100kW 이상으로 설정하고, ‘현재 사용 가능’ 옵션을 선택하면 지금 당장 달려가서 꽂을 수 있는 고속 충전소만 지도에 표시됩니다. 또한, 실제 사용자들의 생생한 후기(충전소 진입로가 좁다, 특정 카드는 결제가 안 된다 등)는 헛걸음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내비게이션 앱으로 경로상 충전소 찾기
티맵(Tmap), 네이버 지도, 카카오내비 등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앱에서도 전기차 충전소 검색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들 앱의 최대 장점은 ‘경로상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목적지를 설정한 후 ‘경로상’ 또는 ‘주변’ 검색 옵션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선택하면, 현재 이동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충전소들을 추천해 줍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 중일 때, 불필요하게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충전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출발하기 전, 앱을 통해 충전기가 실제로 사용 가능한지(고장 여부, 다른 차량 충전 중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초고속 충전의 대명사, ‘E-pit’과 대기업 충전소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운영하는 ‘E-pit(이피트)’는 260kW~350kW급의 초고속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충전소입니다. 전용 앱을 통해 대기표를 발급받는 등 편리한 기능도 제공하며,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나 도심 주요 거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현대, 기아, 제네시스 차량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이용 가능하니, 초고속 충전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이 외에도 SK 일렉링크, GS차지비 등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충전소들은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안정적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앱과 정보를 활용하면 급한 상황에서도 더 이상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 차의 배터리 상태와 남은 거리를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인 고속 충전소를 선택하고, 방문 전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만 들인다면 여러분의 전기차 라이프는 한층 더 여유롭고 스마트해질 것입니다.
알뜰족 주목! 무료 충전소

전기차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저렴한 유지비입니다. 특히 충전 비용은 내연기관 차량의 유류비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죠. 하지만 이 충전 비용마저 ‘0원’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고유가 시대에 한 푼이 아쉬운 알뜰족 전기차 오너라면 누구나 솔깃할 이야기, 바로 ‘무료 전기차 충전소’입니다.
과거에 비해 완전 무료 충전소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많은 곳들이 부분 유료화로 전환하거나, 저렴하더라도 최소한의 비용은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물찾기처럼 숨어있는 무료 충전소를 잘 활용하면 전기차 유지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스트레스 없이 무료 충전소를 찾아 알뜰하게 전기차 라이프를 즐기는 꿀팁을 대방출합니다.
무료 충전소, 어디에 숨어있을까?
무료 충전소는 특정 목적을 위해 설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방문객 유치, 공공 서비스 제공 등의 이유로 운영되기 때문에,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나 상업 시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무료 충전소 스팟들을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 장소 유형 | 특징 및 확인사항 | 팁 (Tip) |
|---|---|---|
| 관공서 및 공공기관 (시청, 구청, 주민센터, 도서관 등) |
– 대부분 완속 충전기(7kW)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업무 시간 외 또는 주말에는 주차장 개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별도의 회원카드 없이 사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평일 낮에는 민원인 차량으로 붐빌 수 있으니, 비교적 한가한 시간대를 노리거나 방문 전 앱을 통해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 대형마트 및 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스타필드 등) |
–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보통 1~3시간의 충전 시간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주차 요금이 별도로 부과될 수 있으니, 구매 영수증을 통한 주차비 정산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
장을 보거나 쇼핑하는 동안 충전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주차비 면제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세우세요. |
| 숙박시설 및 리조트 (호텔, 콘도, 펜션 등) |
– 투숙객 전용 서비스로 무료 충전을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 체크인 시 프런트에 문의하여 이용 방법을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 설치된 충전기 수가 적을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수 있습니다. |
여행이나 출장 계획 시, 예약 단계에서 전기차 충전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별도의 충전소 방문 없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하게 무료 충전소 찾는 법
‘EV Infra’, ‘모두의충전(모두チャ)’과 같은 전기차 충전소 정보 앱은 무료 충전소를 찾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앱은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세한 필터 기능으로 원하는 조건의 충전소만 골라볼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한 후, 필터 메뉴에서 ‘요금 정보’ 또는 ‘가격’ 옵션을 ‘무료’로 설정하기만 하면 내 주변에 있는 무료 충전소들이 지도에 표시됩니다. 또한, 충전소별로 현재 사용 가능한지, 고장은 아닌지 실시간 상태 정보와 함께 사용자들의 생생한 후기까지 확인할 수 있어 헛걸음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무료 충전소 이용 시 꼭 알아야 할 점
무료 충전소를 이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과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습니다. 모두가 기분 좋게 충전 인프라를 공유하기 위해 아래 내용들은 꼭 기억해주세요.
-
주차 요금은 별개일 수 있습니다.
충전 요금이 무료라고 해서 주차 요금까지 무료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대형마트나 쇼핑몰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지 않으면 비싼 주차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주차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
대부분 완속 충전기입니다.
무료 충전소는 급속 충전기보다 7kW급 완속 충전기가 대부분입니다. 배터리를 0%에서 100%까지 채우려면 8~10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므로, 쇼핑이나 업무 등 해당 장소에 비교적 오래 머무를 때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충전이 끝나면 자리를 비워주세요.
무료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길 원합니다. 충전이 완료되었다면 다음 사람을 위해 신속하게 차를 다른 주차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일부 충전소는 충전 완료 후에도 차를 빼지 않으면 페널티 요금을 부과하기도 합니다. -
운영 정책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 무료였던 충전소가 오늘부터 유료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충전소 앱을 통해 이용 가능 여부와 요금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충전소 이용 꿀팁 & 에티켓

전기차 오너가 되었다는 설렘도 잠시, 충전소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충전기가 고장 나 있거나, 이미 다른 차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거나, 혹은 내 차와 맞지 않는 충전 방식 때문에 당황하기도 하죠. 하지만 몇 가지 꿀팁과 에티켓만 숙지한다면 전기차 충전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전기차 라이프를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충전소 이용 꿀팁과 성숙한 전기차 문화를 만드는 에티켓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충전 꿀팁
충전소에 도착해서 허둥대지 않으려면 미리 준비하고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사전 준비만으로도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내 차의 충전 방식과 속도 정확히 알기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듯, 전기차도 모델별로 충전 방식(커넥터 종류)과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 충전 속도가 다릅니다. 내 차의 스펙을 모른다면 무용지물이죠. 국내 급속 충전 표준은 ‘DC콤보(CCS1)’ 방식이지만, 간혹 ‘차데모’나 ‘AC3상’ 방식의 충전기도 있습니다. 완속 충전기는 대부분 ‘AC단상(5핀)’을 사용합니다. 내 차가 어떤 커넥터를 사용하는지, 최대 몇 kW의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지 반드시 차량 매뉴얼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두세요. 예를 들어, 내 차가 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100kW 충전기에 연결해도 50kW 속도로만 충전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충전 카드 준비와 결제 앱 활용하기
주유소처럼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곳에서 결제되면 좋겠지만, 아직 전기차 충전 시장은 사업자별로 회원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범용성이 높은 것은 환경부에서 발급하는 ‘공공충전인프라 멤버십 카드’입니다. 이 카드 한 장이면 대부분의 공용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어 전기차 오너의 필수품으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실물 카드 없이도 QR코드를 스캔하여 결제할 수 있는 앱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충전 사업자(에버온, 차지비, 한국전력 등)의 앱을 미리 설치하고 결제 정보를 등록해두면 훨씬 편리합니다. -
출발 전, 충전소 상태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목적지 충전소에 도착했는데 고장이거나 다른 차가 사용 중이라면 계획이 모두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출발 전 반드시 충전소의 실시간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EV Infra’, ‘카카오내비’, ‘티맵’ 등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활용하면 특정 충전소의 현재 사용 가능 여부, 충전기 종류, 요금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최신 후기나 고장 정보를 참고하면 헛걸음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충전소 에티켓
충전소는 한정된 자원을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나 혼자만의 편의를 생각하기보다 서로를 배려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성숙하고 쾌적한 충전 문화를 만듭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충전 완료 후 즉시 이동하기
충전소 에티켓의 제1원칙이자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충전이 완료되었음에도 차를 빼지 않고 계속 주차하는 행위는 ‘충전방해행위’에 해당하며, 단속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급속 충전의 경우 1시간, 완속 충전의 경우 14시간 이상 주차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대부분의 전기차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므로, 충전이 끝나갈 무렵 미리 차량으로 이동하여 다음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급속 충전기는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기
급속 충전기는 장거리 이동을 앞두고 있거나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위급한 상황의 운전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80%까지는 빠르게 충전되지만, 그 이후부터는 배터리 보호를 위해 충전 속도가 급격히 느려집니다. 따라서 급속 충전기에서는 80% 정도만 충전하고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효율과 배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남은 충전은 자택이나 목적지의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연락처 남기고 주변 정리하기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워야 하거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차량 내에 연락처를 남겨두는 것은 기본 에티켓입니다. 충전기 작동 오류나 다른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이 끝난 후에는 충전 케이블을 아무렇게나 바닥에 던져두지 말고, 다음 사용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제자리에 깔끔하게 정리해두는 작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궂은 날씨에 케이블이 흙탕물에 오염되거나 차량에 밟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