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부터 숙소까지, 역대급 제주여행특가 정보를 모두 모았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숨은 명소와 여행 경비를 확 줄여주는 현지인 꿀팁까지! 이 글 하나로 알뜰하고 완벽한 제주 여행을 준비하세요.
항공권+숙소 초특가 예약팁

‘제주여행’ 네 글자만 들어도 설레는 마음, 하지만 텅 빈 지갑 걱정에 망설이고 계신가요? 천정부지로 솟는 물가에 여행은 사치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정보가 곧 돈이 되는 시대! 약간의 손품과 정보력만 있다면 누구든 꿈에 그리던 제주 여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니 ‘초특가’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항공권 따로, 숙소 따로 예약하는 번거로움은 이제 그만! 항공권과 숙소를 함께, 혹은 각각 가장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실전 꿀팁을 지금부터 대방출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여행 경비는 최소 10만 원 이상 절약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1. 하늘길을 여는 열쇠, 항공권 예약 비법
제주 여행 경비의 시작과 끝은 항공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 비행기라도 누구는 2만 원에, 누구는 10만 원에 예약하는 마법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지죠.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저렴하게 제주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요? 핵심은 바로 ‘타이밍’과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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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타이밍이 전부! 출발 6~8주 전을 노리세요.
항공권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주식과도 같습니다. 통계적으로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시기는 출발일 기준 약 6~8주 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일찍 예약하면 ‘얼리버드’ 특가를 놓칠 수 있고, 너무 늦게 예약하면 비싼 가격을 감당해야 하죠. 여행 계획이 세워졌다면 2달 전부터 꾸준히 가격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행객이 몰리는 금요일 출발, 일요일 복귀 항공편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출발하고 평일에 돌아오는 일정을 고려해보세요. 연차를 활용한 평일 여행은 저렴한 항공권과 한적한 제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
손품은 필수! 가격 비교 사이트를 200% 활용하세요.
이제는 손가락 몇 번만 움직이면 모든 항공사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네이버 항공권’,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고 ‘가장 저렴한 달’ 혹은 ‘월별 가격 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1년 중 언제가 가장 저렴한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최저가를 확인했다면, 해당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방문해 보세요. 간혹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진행하는 단독 프로모션이나 카드사 제휴 할인을 통해 더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더 나은 수하물 규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LCC(저비용항공사) 프로모션을 적극 공략하세요.
제주항공의 ‘찜특가’, 티웨이항공의 ‘메가얼리버드’, 진에어의 ‘진마켓’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1년에 몇 차례씩 파격적인 가격의 항공권을 푸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편도 1만 원대의 항공권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죠. 이러한 프로모션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면 각 항공사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알림’을 켜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프로모션 오픈 시간에는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리니, 미리 회원가입을 해두고 결제 정보를 등록해두는 준비성도 필요합니다.
2. 편안한 쉼터, 숙소 예약 전략
항공권을 해결했다면 다음은 숙소입니다. 숙소는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비싼 호텔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최적의 숙소를 찾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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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텔’과 ‘신축 호텔 프로모션’ 사이에서 고민하세요.
‘에어텔(Airtel)’은 항공권과 숙소를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으로,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여행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기 어려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소셜커머스나 여행사 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좋은 구성의 상품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최근 제주에는 새로운 호텔과 리조트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신축 숙소’들은 인지도를 높이고 초기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오픈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 시설의 쾌적한 숙소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숙소 예약 앱에서 ‘신규’ 필터를 적용하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제주 신상 호텔’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호텔이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감성 숙소와 가성비를 모두 잡으세요.
제주 여행의 매력 중 하나는 개성 넘치는 감성 숙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돌담과 귤밭에 둘러싸인 독채 펜션, 오션뷰를 자랑하는 아기자기한 게스트하우스, 친구나 가족들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에어비앤비 등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특히 2인 이상의 그룹 여행이라면, 호텔보다 오히려 잘 갖춰진 독채 펜션이나 에어비앤비가 훨씬 저렴하고 만족도 높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어때’, ‘야놀자’, ‘에어비앤비’ 등의 앱을 활용하여 테마별, 가격대별로 다양한 숙소를 비교하고, 이용객들의 솔직한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실패 없는 숙소 예약의 지름길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약간의 부지런함과 정보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현지인만 아는 숨은 명소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곳들은 너무나도 많죠. 하지만 주말이나 휴가 시즌이면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는 유명 관광지에 지치셨나요? TV나 SNS에서 봤던 그 풍경을 기대했지만, 막상 보이는 건 사람들의 뒤통수뿐이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진짜 제주의 매력은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소박하고 고요한 풍경 속에 숨어있습니다. 북적이는 관광지를 벗어나 제주의 진짜 속살을 마주하고 싶다면, 현지인의 발길이 닿는 곳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제가 직접 다녀오고, 제주에 사는 지인들에게 추천받은 ‘진짜’ 숨은 명소들을 지금부터 아낌없이 공개합니다.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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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돌오름 비밀의 숲: 인생샷을 위한 신비로운 공간
제주 동쪽,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이곳은 이름처럼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하늘을 향해 빽빽하게 솟은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 사이로 쏟아지는 빛내림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곳은 사유지로, 소정의 입장료(2024년 기준 성인 3,000원)가 있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합니다. 잘 관리된 산책로와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덕분에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죠. 특히 사람이 붐비지 않는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숲 전체를 빌린 듯한 고요함 속에서 온전히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근처에 다른 유명 오름들도 많아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은 동선을 자랑합니다. -
신창풍차해안도로: 바다와 바람이 그린 수채화
제주 서쪽 끝, 한경면에 위치한 신창풍차해안도로는 제주의 다른 해안도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위로 거대한 하얀 풍력발전기들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은 무척이나 이국적입니다. 이곳의 진가는 해 질 녘에 발휘되는데요, 수평선 너머로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하늘과 바다, 그리고 풍차의 실루엣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단순히 차를 타고 휙 지나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하지만, 잠시 차를 세우고 해안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하얀 다리를 건너며 귓가를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듣고 있으면, 복잡했던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물영아리오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습지 오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오름은 ‘아는 사람만 아는’ 제주의 보물 같은 곳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자리한 이곳은 분화구 내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오름에 비해 초입의 계단이 다소 가파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힘든 과정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고요한 습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탐방객 수를 제한하여 자연을 보호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생태가 잘 보존된 만큼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하며, 잘 조성된 나무 데크를 따라 걸으며 피톤치드 가득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이 됩니다. 제주에는 360개가 넘는 오름이 있지만, 물영아리오름만큼 독특하고 깊은 인상을 주는 곳은 드물다고 자부합니다.
이 외에도 제주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장소들이 구석구석 숨어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잠시 스마트폰 지도를 내려놓고, 발길 닿는 대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요? 계획에 없던 작은 포구에서 만난 싱싱한 해산물, 우연히 발견한 작은 카페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어쩌면 당신의 제주 여행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해 줄지도 모릅니다.
가성비 맛집 & 무료 관광지

제주 여행, ‘비싸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항공권 특가를 잡으셨다면, 이제 여행 경비를 확 줄여줄 비밀 무기를 꺼내야 할 때입니다. 화려한 오션뷰 레스토랑이나 비싼 입장료를 내는 테마파크만이 제주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알뜰한 여행자도 제주도의 진짜 매력을 100%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 지금부터 주머니는 가볍게, 두 손과 마음은 무겁게 채워 돌아올 수 있는 제주 최고의 가성비 맛집과 무료 관광지를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지갑은 가볍게, 입은 즐겁게! 제주 가성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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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사리 육개장 & 몸국 – 우진해장국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해 여행의 시작이나 마지막을 장식하기 좋은, 제주 향토 음식의 대표주자입니다. 처음 보면 다소 낯선 비주얼의 고사리 육개장은, 잘게 찢은 돼지고기와 제주산 고사리를 푹 끓여내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한 입 맛보는 순간 ‘이게 뭐지?’ 싶다가도 어느새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되는 마성의 맛을 자랑하죠. 함께 유명한 ‘몸국’은 돼지고기 육수에 모자반(몸)을 넣어 끓여내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 웨이팅이 길지만, ‘테이블링’ 앱을 통해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니 공항에 내리자마자 대기를 걸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 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든든하고 특별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최고의 가성비 맛집으로 손꼽힙니다. -
제주의 밤을 맛보다 – 동문시장 야시장
저녁 6시가 넘으면 동문시장의 8번 게이트는 새로운 활기로 가득 찹니다. 바로 제주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야시장이 열리기 때문이죠. 흑돼지 김치말이 삼겹살, 딱새우 회, 전복김밥, 문어빵, 랍스터 구이 등 신선한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을 2~3천 원대부터 부담 없는 가격에 조금씩 맛보며 제주의 다채로운 맛을 경험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활기찬 시장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음식은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더해줍니다. 단,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는 이동이 어려울 수 있으며 현금만 받는 곳도 있으니 미리 소액 현금을 준비해 가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
통전복이 통째로! – 제주김만복
이제는 제주의 상징적인 음식이 된 전복김밥의 원조 격인 곳입니다. 고소한 전복 내장으로 지은 밥 위에 부드럽고 짭짤한 계란 지단이 올라간 ‘만복이네 김밥’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죠. 한 줄만 먹어도 든든해서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도 좋습니다. 제주 곳곳에 직영점이 있어 여행 동선에 맞춰 방문하기 좋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김밥만 먹기 아쉽다면, 매콤달콤한 오징어무침을 함께 곁들여 보세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김밥의 맛을 확 살려주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포장해서 아름다운 함덕이나 협재 해변에 앉아 즐긴다면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피크닉이 될 거예요.
돈 한 푼 안 드는 제주의 숨은 보석들
제주는 그 자체로 거대한 자연 박물관입니다. 굳이 비싼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제주의 속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펼쳐져 있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공평하게, 그리고 아낌없이 최고의 선물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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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가득한 치유의 길 – 사려니숲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울창하고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숲길입니다. 하늘을 향해 빽빽하게 뻗은 삼나무와 졸참나무 숲 사이로 난 붉은 화산송이 길을 걷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 코스는 약 10km에 달하지만, 입구에서 1~2km 정도만 가볍게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온 다음 날 안개가 자욱하게 낀 숲길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붉은오름 입구나 사려니숲길 입구,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좋으니 편한 곳을 선택해 방문해 보세요. -
에메랄드빛 바다 산책 – 함덕해수욕장
제주 동쪽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한국의 몰디브’라 불릴 만큼 환상적인 바다색을 자랑합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고, 해변 옆으로 잘 조성된 산책 데크를 따라 걷기에도 완벽합니다. 주변에 분위기 좋은 카페와 맛집도 많지만, 굳이 돈을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하얀 백사장에 앉아 시시각각 변하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지는 곳이니까요. 해변 오른쪽 끝에 있는 작은 다리 ‘서우봉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한적한 해변을 만날 수 있으니 꼭 함께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
정상에서 특별한 풍경을 만나다 – 금오름
제주 서쪽에 위치한 금오름은 다른 오름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거대한 원형 분화구 안에 물이 고여 형성된 신비로운 산정호수 ‘왕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죠. 과거 이효리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경사가 완만해 15~20분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한림읍과 협재해수욕장, 비양도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파노라마 뷰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한다면 푸른 하늘과 초록빛 오름, 그리고 산정호수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2박 3일 알뜰 여행 코스

제주여행 특가를 손에 넣으셨다면, 이제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어떻게 하면 한정된 예산으로 가장 알차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일 것입니다. 비싼 입장료를 내는 관광지도 좋지만, 제주는 조금만 눈을 돌리면 무료로 혹은 아주 적은 비용으로 황홀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넘쳐나는 섬입니다. 항공권과 숙소를 특가로 잡았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여행 경비를 아낄 차례입니다.
사회초년생, 대학생, 그리고 알뜰한 가족 여행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2박 3일 제주 알뜰 여행 코스를 공개합니다. 이 코스는 제주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는 동선으로, 렌터카(특히 저렴한 경차나 전기차) 이용 시 가장 효율적입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시간 계획을 조금 더 꼼꼼하게 세우셔야 합니다.
제주 동-서 완전 정복 코스 (렌터카 추천)
제주의 핵심적인 자연경관을 놓치지 않으면서, 입장료 부담은 최소화하고 숨은 명소까지 둘러보는 실속 만점 코스입니다. 각 일정은 현지 날씨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일자 | 오전 (09:00 ~ 12:00) | 오후 (12:00 ~ 18:00) | 저녁 및 숙소 |
|---|---|---|---|
| 1일차 (동부) |
제주공항 도착 및 함덕 해수욕장 렌터카를 인수하고 제주의 동쪽으로 달려보세요. 첫 목적지는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한 함덕 해수욕장입니다. 카페거리가 유명하지만, 비싼 커피 대신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를 사서 해변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서우봉에 오르면 함덕 해변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니 가벼운 등산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 점심은 성산 근처 저렴한 맛집에서 고기국수나 몸국으로 해결하세요. 성산일출봉은 입장료가 있지만, 굳이 등반하지 않아도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옆 광치기 해변으로 가보세요. 썰물 때 방문하면 이끼 낀 바위와 성산일출봉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경을 무료로 감상하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동문 야시장 또는 근처 맛집 숙소를 성산이나 표선 근처의 가성비 좋은 게스트하우스나 펜션으로 잡고 저녁 식사를 해결합니다. 만약 제주 시내로 돌아올 계획이라면 동문 야시장에서 흑돼지 김밥, 딱새우 회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저렴하게 맛보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동부권에 머문다면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작은 식당을 공략해보세요. |
| 2일차 (남서부) |
서귀포 자연 명소 탐방 아침 일찍 서귀포로 이동합니다. 천지연 폭포나 정방 폭포 중 한 곳을 선택해 방문해보세요. (소정의 입장료 발생) 이후에는 무료 개방된 외돌개를 찾아가 장군석의 기개와 함께 아름다운 해안 절벽을 감상합니다. 근처 황우지 해안의 천연 풀장(선녀탕)에서 잠시 발을 담그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점심 식사 후, 사암층 암벽이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용머리해안으로 향합니다. (기상 및 물때에 따라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에 압도될 것입니다. 바로 뒤편에 우뚝 솟은 산방산의 모습도 함께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산방산에 직접 오르지 않고 아래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집니다. |
협재/금능 해변 일몰 감상 및 숙소 제주 서쪽의 하이라이트, 협재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비양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하세요. 인근 금능 해수욕장은 비교적 한적해서 조용히 노을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저녁은 근처에서 해물라면이나 흑돼지 돈까스 등 비교적 저렴한 메뉴로 해결하고, 한림읍이나 애월읍 근처의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
| 3일차 (서부) |
오설록 티 뮤지엄과 주변 산책 오전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오설록 티 뮤지엄을 방문합니다. 드넓은 녹차밭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고, 뮤지엄 내부의 전시를 관람하세요.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롤케이크가 유명하지만, 가격이 부담된다면 과감히 패스하고 녹차밭 풍경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알뜰 여행의 팁입니다. |
한담해안산책로와 이호테우 해변 애월 카페거리로 유명한 한담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세요. 카페에 들어가지 않아도 투명한 카약이 떠다니는 푸른 바다를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코스로 제주시와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에 들러 빨간색, 하얀색 목마 등대와 함께 제주 여행의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
렌터카 반납 및 제주공항 출발 공항 근처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거나, 미리 사둔 기념품을 챙겨 렌터카를 반납합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즐거웠던 추억을 가득 안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길 시간입니다. 다음 특가 여행을 기약하며 마무리합니다. |
여행 경비를 줄이는 추가 팁
- 식사는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 식당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는 정식 백반집이나 국수 전문점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고 맛있는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서귀포 올레시장이나 제주시 동문시장을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회, 떡볶이, 김밥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숙소는 현명하게!
호텔보다는 평점이 좋은 게스트하우스나 저렴한 펜션을 이용하는 것이 경비를 크게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비수기에 여행한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쾌적한 숙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 카페 비용을 아끼자!
제주에는 멋진 오션뷰 카페가 많지만, 음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멋진 풍경은 해변이나 무료 전망대에서 감상하고, 커피는 저렴한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하루에 1~2만 원은 쉽게 아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금만 계획을 세우고 발품을 팔면, 적은 예산으로도 제주의 매력을 200%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그 자체가 최고의 콘텐츠인 제주에서는 조금만 발품을 팔면 비용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코스를 바탕으로 여러분만의 특별하고 알뜰한 제주 여행을 완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