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미국 현지 가격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국내 판매 가격과 보조금, 세금 정보를 총정리하고 국내 출시일 전망까지 한번에 확인하세요.
미국 현지 가격 공개

2019년, 방탄유리 해프닝과 함께 세상에 처음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파격적인 디자인만큼이나 충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일론 머스크가 약속했던 시작 가격은 39,900달러. 하지만 4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2023년 11월 30일, 마침내 고객 인도 행사를 통해 공개된 실제 가격은 많은 이들의 예상과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진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 엑소스켈레톤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양산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제 막 베일을 벗은 사이버트럭의 미국 현지 가격은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트림별 성능과 지향점이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가장 먼저,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했던 기본 모델의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었는지, 그리고 각 트림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2019년 최초 공개 당시 약속했던 39,900달러의 시작 가격은 아쉽게도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 가격을 예측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세 가지 트림별 가격 및 주요 제원
테슬라는 후륜구동(RWD), 사륜구동(AWD), 그리고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세 가지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각 모델은 구동 방식, 주행 가능 거리, 제로백(0-100km/h) 성능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이는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각 트림의 핵심적인 차이점을 한눈에 비교해 보시죠.
| 모델 구분 | 미국 현지 가격 (USD) | 주요 특징 (0-60mph / 주행거리) | 미국 내 예상 인도 시점 |
|---|---|---|---|
| 후륜구동 (RWD) | $60,990 (약 8,230만 원) | 6.5초 / 250마일 (약 402km) | 2025년 |
| 사륜구동 (AWD) | $79,990 (약 1억 800만 원) | 4.1초 / 340마일 (약 547km) | 2024년 |
| 사이버비스트 (Cyberbeast) | $99,990 (약 1억 3,500만 원) | 2.6초 / 320마일 (약 515km) | 2024년 |
가장 기본 트림인 후륜구동(RWD) 모델은 60,99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2025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으로, 사이버트럭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합리적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행 가능 거리가 약 402km로 다소 짧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실질적인 주력 모델이 될 사륜구동(AWD) 모델은 79,990달러입니다. 듀얼 모터를 장착하여 4.1초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제로백을 자랑하며, 약 547km의 넉넉한 주행 거리를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 AWD 모델을 중심으로 구매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름부터 강력한 성능을 암시하는 사이버비스트(Cyberbeast)는 99,990달러라는 압도적인 가격표를 달고 있습니다. 무려 3개의 모터를 탑재하여 2.6초 만에 60mph(약 96.5km/h)까지 도달하는, 그야말로 ‘괴물’ 같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는 포르쉐 911을 이기는 수준의 가속력으로, 사이버트럭이 단순한 픽업트럭이 아님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미국 연방 세액 공제 혜택은?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구매 시 연방 정부로부터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차량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이 80,0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사륜구동(AWD) 모델은 79,990달러로 아슬아슬하게 조건을 충족하여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 세액 공제 혜택까지 고려하면, AWD 모델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은 더욱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99,990달러인 사이버비스트 모델은 이 혜택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주력 모델인 AWD 트림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테슬라의 전략적인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예상 국내 출시 가격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테슬라 사이버트럭. 파격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만큼이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가격’입니다. 아직 테슬라 코리아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미국의 판매 가격과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예상 국내 출시 가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단순히 미국 가격에 환율만 곱해서는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여기에는 관세, 각종 세금, 인증 비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기차 보조금이라는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가격 책정의 주요 변수
사이버트럭의 국내 가격을 예측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핵심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환율입니다. 차량 가격 자체가 높기 때문에 환율의 작은 변동에도 최종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세금입니다. 한미 FTA로 인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8%)는 철폐되었지만, 차량 가격에 부가세(10%), 개별소비세(5%), 교육세 등이 부과됩니다. 셋째, 국내 인증 및 물류비용입니다. 국내 도로 환경과 법규에 맞추기 위한 인증 절차와 미국에서 한국까지의 운송 및 제반 비용이 가격에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보조금인데, 아쉽게도 사이버트럭은 가격 상한선으로 인해 보조금 혜택을 받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러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세 가지 트림별 예상 국내 출시 가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트림 구분 | 미국 시작 가격 (USD) | 국내 예상 출시 가격 (KRW) |
|---|---|---|
| 후륜구동 (RWD) | $60,990 |
9,000만 원 ~ 1억 원
가장 기본 모델이지만 2025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 국내 출시는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환율 및 세금을 고려했을 때, 보조금 상한선(8,500만 원)을 아슬아슬하게 넘어서거나 소폭 상회하는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 사륜구동 (AWD) | $79,990 |
1억 2,500만 원 ~ 1억 4,000만 원
출력, 주행거리, 적재 능력 등 모든 면에서 균형을 갖춘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에서도 가장 먼저 인도되고 있는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된다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각종 세금과 인증 비용을 포함하면 1억 3,000만 원 내외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 사이버비스트 (Cyberbeast) | $99,990 |
1억 5,000만 원 ~ 1억 7,000만 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7초 만에 도달하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입니다. 포르쉐 911보다 빠른 픽업트럭이라는 상징성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가격 역시 가장 높게 책정되어, 1억 5,0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표를 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트림의 예상 가격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 상한선인 8,500만 원을 크게 초과합니다. 따라서 사이버트럭은 국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반드시 인지해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차량 가격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고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예상보다 저렴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적인 금액은 비싸지만,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합리적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1억 원을 넘나드는 가격은 분명 대중적인 픽업트럭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은 단순한 트럭이 아닌, 스테인리스 스틸 외골격, 방탄 기능, 압도적인 성능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이동 수단에 가깝습니다.
또한,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포드 F-150 라이트닝이나 리비안 R1T 같은 경쟁 전기 픽업트럭들이 직수입 시장에서 1억 중후반대에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 코리아가 책정할 공식 가격은 오히려 경쟁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1억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은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 테슬라 코리아가 책정할 최종 가격은 현재 시장의 막연한 추측보다는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테슬라 코리아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겠지만, 사이버트럭을 기다리는 분들이라면 위 예상 가격을 참고하여 기대와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능만큼이나 국내 예비 오너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가격’ 그리고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일 것입니다. 특히 수입 전기차 가격을 합리적으로 만들어주는 보조금은 구매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에, 사이버트럭이 과연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이버트럭을 조금 더 저렴하게 만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대한민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상 사이버트럭이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습니다. 차량의 분류부터 가격, 그리고 정책의 방향성까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그 구체적인 이유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이버트럭이 보조금을 받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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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가격, 보조금 상한선 초과
가장 현실적이고 명확한 첫 번째 장벽은 바로 ‘가격’입니다. 2024년 기준, 대한민국 전기 승용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기본 가격 5,500만 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의 100%를, 5,500만 원 이상 8,500만 원 미만 차량은 50%를 받을 수 있으며, 8,500만 원을 초과하는 차량은 보조금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됩니다. 사이버트럭의 미국 현지 시작 가격은 후륜구동(RWD) 모델이 60,990달러(약 8,400만 원), 사륜구동(AWD) 모델이 79,990달러(약 1억 1,000만 원)입니다. 여기에 운송비, 관세, 각종 인증 비용 등이 더해지면 국내 출시 가격은 RWD 모델조차 1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승용차로 분류될 경우, 가격 상한선에 막혀 보조금 논의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
‘화물차’ 분류, 그러나 맞지 않는 옷
그렇다면 픽업트럭의 형태를 띤 사이버트럭이 ‘전기 화물차’로 분류되면 어떨까요? 실제로 국내법상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되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동차세를 적용받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화물차 보조금 제도 역시 사이버트럭에게는 맞지 않는 옷입니다. 현재 국내 전기 화물차 보조금은 대부분 1톤 이하의 소형 상용차(포터 EV, 봉고 EV 등) 보급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들 차량은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보급을 장려하는 것입니다. 반면, 사이버트럭은 고가의 대형 ‘라이프스타일 픽업트럭’에 가깝습니다. 현행 화물차 보조금 시스템은 사이버트럭과 같이 크고 비싼 차량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이를 위한 별도의 기준이나 규정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의 불일치
전기차 보조금은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친환경차 보급을 촉진하고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육성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1억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수입 럭셔리 픽업트럭에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정책의 본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보조금 정책을 통해 대중적인 전기차 모델의 보급을 유도하고, 상용차 부문에서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이 두 가지 방향성 어디에도 속하기 어렵습니다. 즉, 사이버트럭은 승용차와 화물차 보조금 제도 양쪽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는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는 보조금 혜택 없이 차량의 순수 가격으로 승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미래에 픽업트럭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다양한 전기 픽업트럭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새로운 보조금 기준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가까운 시일 내에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빠른 국내 출시일 전망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2023년 11월, 드디어 북미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테슬라 사이버트럭. 파격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그래서 한국에는 언제 출시되는데?”라는 질문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사전 예약자만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 시장의 뜨거운 관심에 비해, 테슬라 측의 공식적인 국내 출시일 발표는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정황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가장 빠른 국내 출시일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5년 하반기가 현재로서는 가장 낙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인터뷰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대량 생산이 안정화되고 북미 시장의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킨 이후인 2025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생산량에 기반한 계획일 뿐, 실제 국내 출시는 또 다른 거대한 장벽을 넘어야만 합니다. 바로 까다롭기로 소문난 ‘국내 자동차 인증 절차’입니다.
넘어야 할 산: 국내 인증 절차의 3가지 핵심 변수
사이버트럭이 한국 땅을 밟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문제들이 얼마나 빨리 해결되느냐가 국내 출시일의 핵심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 이상의, 복잡한 법규 및 인증 절차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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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안전 규정 및 날카로운 모서리 문제
사이버트럭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은 바로 각지고 평평한 스테인리스 스틸 외골격(Exoskeleton)입니다. 하지만 이 날카로운 모서리와 단단한 차체는 국내 보행자 안전 규정과 정면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행법상 자동차는 보행자와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여 상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유럽 역시 비슷한 규정 때문에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한국 시장만을 위해 디자인을 변경하고 별도의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테슬라가 이 문제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해결하여 국내 인증 기준을 충족시킬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
차량 분류 및 중량 문제
사이버트럭의 공차 중량은 약 3.1톤에 달합니다. 국내법상 총중량 3.5톤을 초과하는 차량은 ‘화물차’로 분류됩니다. 만약 사이버트럭이 화물차로 분류될 경우, 1종 보통 면허가 아닌 1종 화물 운전 자격이 필요하게 되며, 고속도로 1차선 주행 금지, 정기적인 화물차 검사 등 여러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이는 일반 소비자의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테슬라가 국내 시장을 위해 중량을 미세 조정하거나, 현재 규정 안에서 승용 픽업트럭으로 인증받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
등화 장치 및 기타 세부 사양
차량 전면과 후면을 가로지르는 긴 수평형 램프 또한 국내 등화관제법 규정에 맞게 수정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사이드미러(카메라)가 기본으로 논의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물리적인 사이드미러 장착이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미 인도 차량에는 탈착식 사이드미러가 제공되지만, 이 역시 국내 인증 과정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러한 세부적인 사양 하나하나를 국내 법규에 맞게 변경하고 인증을 받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는 테슬라의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국내의 복잡하고 엄격한 법규와 인증 절차에 따라 그 시기가 결정될 것입니다. 테슬라 코리아가 이러한 문제들을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느냐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2025년 하반기이며, 인증 문제 해결 여부에 따라 2026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을 애타게 기다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일 수 있지만,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꼼꼼한 준비와 검증을 거쳐 완벽한 모습으로 국내 도로에 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