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필수 준비물, 이것만 챙기면 끝!

처음 가는 일본 여행, 무엇을 챙겨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놓치면 후회하는 필수 아이템부터 현지에서 유용한 꿀팁까지! 이 글 하나로 완벽한 일본 여행 준비를 끝내보세요.

출국 전 필수 서류와 환전

출국 전 필수 서류와 환전

설레는 일본 여행, 항공권과 숙소 예약이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특히 출국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와 경비 계획의 핵심인 환전은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놓치는 것 없이 꼼꼼하게 준비해서 공항에서 당황하는 일 없이, 여행지에서는 오롯이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필수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드릴게요. 이것만 따라오시면 서류와 환전 준비는 완벽하게 끝낼 수 있습니다!

꼼꼼하게 챙겨야 할 필수 서류

디지털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서류’는 해외여행의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입니다. 스마트폰만 믿고 있다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아래 목록을 확인하며 하나씩 클리어해 보세요.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예약한 항공권의 영문 이름과 여권의 영문 이름이 일치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또한, 출국일 기준으로 여권 만료일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6개월 미만으로 남은 여권은 입국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을 대비해 여권 사본(사진)을 휴대폰이나 클라우드에 저장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비지트 재팬 웹 (Visit Japan Web) QR코드
    일본 입국 절차를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필수 시스템입니다. 이전의 종이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하고 QR코드를 발급받는 방식입니다. 미리 비지트 재팬 웹(Visit Japan Web)을 등록해두면 입국 심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출국 2~3일 전, 혹은 최소 하루 전에는 미리 등록을 마쳐두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등록 후 생성된 입국심사용 QR코드와 세관신고용 QR코드를 각각 캡처해서 휴대폰에 저장해두세요.

  • 항공권 이티켓(E-ticket) 및 숙소 바우처
    요즘은 대부분 모바일 체크인과 모바일 바우처를 사용하지만, 통신 불량이나 배터리 방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권 이티켓과 호텔/숙소 예약 확인서(바우처)를 PDF 파일로 휴대폰에 저장하거나, 중요 정보(예약번호, 주소, 연락처 등)를 스크린샷으로 남겨두세요. 꼼꼼한 성격이라면 중요 서류를 한 부씩 출력해서 가져가는 것도 여전히 안전한 방법입니다.
  • 해외여행자 보험 증서
    필수 서류는 아니지만, 안전한 여행을 위한 ‘마음의 부적’과도 같습니다. 여행 중 갑자기 아프거나 다칠 경우, 혹은 휴대품을 도난당하거나 파손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일본은 의료비가 비싼 편에 속하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 보험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험 가입 후에는 보험 증서나 긴급 연락처를 휴대폰에 저장해두세요.

스마트한 일본 여행을 위한 환전 팁

일본은 여전히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전통 있는 맛집, 소규모 상점, 관광지의 길거리 음식 등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와 현금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환전 방법이 등장했으니,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최근에는 수수료가 저렴한 트래블 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비상용 엔화 현금을 일부 환전해 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꼽힙니다. 각 환전 방법의 장단점을 표로 정리해 드릴게요.

방법 장점 단점 추천 대상
국내 은행 앱 환전 – 주거래 은행 이용 시 높은 환율 우대
– 공항 지점에서 출국 직전 수령 가능
– 가장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방법
– 큰 금액 환전 시 현금 소지에 대한 부담
– 환전 신청 및 수령 절차가 다소 번거로움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고, 일정 금액의 현금을 미리 확보하고 싶은 여행자
트래블 카드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등) – 환전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저렴
– 필요할 때마다 일본 현지 ATM에서 출금 가능
– 일반 카드처럼 결제도 가능 (결제 수수료 면제)
– 카드 발급에 시간이 소요됨 (사전 신청 필수)
– ATM 위치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 점검 시간에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음
환전 수수료를 아끼고 싶고, 스마트한 소비를 지향하는 모든 여행자 (최근 대세)
해외 사용 가능 신용카드 – 소지 및 사용이 매우 간편함
– 백화점, 호텔 등 큰 금액 결제에 유리
– 카드사별 해외 이용 혜택 활용 가능
– 해외 결제 수수료(1~2.5%)가 발생함
– 현금 서비스 이용 시 수수료 및 이자 부담이 큼
쇼핑이나 호텔 등 고액 결제 계획이 있고, 현금 소지를 최소화하고 싶은 여행자

스마트한 여행을 위한 전자기기

스마트한 여행을 위한 전자기기

이제는 여행에서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기기 없이는 단 하루도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길찾기, 번역, 결제, 정보 검색 등 모든 것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는 현대 여행에서 전자기기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죠. 일본은 한국과 가까워 준비가 소홀하기 쉽지만, 전압부터 데이터 사용 환경까지 다른 점이 많아 미리 체크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전자기기, 꼼꼼하게 챙겨 쾌적한 일본 여행을 즐겨보세요. 어떤 것들을 챙겨야 할지,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스마트폰과 충전기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지도(구글맵), 번역 앱(파파고, 구글번역), 교통패스 및 각종 예약 내역 확인, 맛집 검색, 스이카나 파스모 같은 교통카드 충전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일본은 지하나 복잡한 역사 내부에서는 길을 잃기 쉬워 구글맵 의존도가 매우 높으니,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상 휴대해야 합니다. 당연히 스마트폰의 생명수인 충전기와 케이블도 잊지 말고 챙겨주세요. 숙소에 두고 오는 일이 없도록 파우치에 함께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보조 배터리
    하루 종일 사진 찍고, 길을 찾고, 검색하다 보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집니다. 특히 구글맵과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배터리 소모가 평소보다 훨씬 빠릅니다. 최소 10,000mAh 이상의 용량을 가진 보조 배터리를 1개 이상 챙기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보조 배터리는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고, 반드시 기내에 직접 들고 타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용량이 너무 큰 일부 제품은 기내 반입이 제한될 수도 있으니 항공사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110V 변환 어댑터 (돼지코)
    일본은 100V 전압에 11자 모양의 플러그(Type A)를 사용합니다. 한국은 220V 전압에 둥근 모양의 플러그(Type C, F)를 사용하므로, 한국에서 가져간 전자제품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변환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는 이 어댑터는 다이소나 공항 통신사 로밍 센터에서 쉽게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노트북 충전기는 100-240V를 모두 지원하는 프리볼트 제품이라 변압기까지는 필요 없고, 플러그 모양만 바꿔주는 어댑터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충전할 기기가 여러 개라면 멀티탭을 하나 챙겨가 어댑터 하나에 꽂아 사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 eSIM, 유심, 또는 포켓 와이파이
    일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기존 유심을 빼고 일본 유심칩으로 교체하는 ‘유심’,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폰에 심는 디지털 방식의 ‘eSIM’, 데이터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휴대용 기기인 ‘포켓 와이파이’가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해 본인의 여행 스타일과 스마트폰 기종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비교해 드릴게요.

데이터 사용, eSIM과 포켓 와이파이 전격 비교!

과거에는 포켓 와이파이가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편리함과 기술의 발달로 eSIM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방식의 장단점을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분 eSIM (이심) 포켓 와이파이
장점 –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됨 (가벼움)
– 한국 유심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어 한국 번호로 오는 전화/문자 수신 가능
– 출국 전 미리 등록 가능하며, 일본 도착 즉시 데이터 사용 가능
– 기기 수령/반납 절차가 없어 편리함
– 기기 하나로 여러 명(보통 3~5명)이 동시에 접속 가능
– 노트북, 태블릿 등 여러 기기 연결에 용이
– 인원이 많을수록 1인당 비용이 저렴해짐
– 기종에 상관없이 와이파이 기능만 있으면 사용 가능
단점 – eSIM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스마트폰 사용 불가
– 1인 1개 구매가 기본이라 단체 여행 시 비용 부담
– 초기 설정이 익숙하지 않으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음
– 항상 별도의 기기를 휴대해야 해서 번거롭고 무거움
– 포켓 와이파이 기기도 계속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
– 공항에서 기기를 수령하고 반납하는 과정이 필요함
– 분실 또는 파손 시 변상 비용 발생
추천 대상 – 짐을 최소화하고 싶은 ‘미니멀리스트’ 여행자
– 한국에서 오는 중요한 연락을 놓치면 안 되는 사람
– 혼자 또는 둘이서 떠나는 여행자
– 공항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사람
– 3인 이상의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하는 단체 여행객
– 스마트폰 외 노트북, 태블릿 등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
– eSIM 미지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
– 데이터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고 싶은 알뜰 여행객

최근에는 대부분의 여행객이 편리성 때문에 eSIM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인원수, 보유한 스마트폰 기종을 고려하여 가장 합리적인 데이터 사용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SIM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비교해 보세요.

여행의 질을 높이는 추가 전자기기

  • 멀티 포트 충전기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스마트 워치, 카메라 등 충전해야 할 기기가 여러 개라면 멀티 포트 충전기가 매우 유용합니다. 콘센트 하나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해주고, 여러 개의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되어 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휴대용 디지털 저울
    돈키호테, 드럭스토어 등에서 쇼핑하다 보면 캐리어 무게가 걱정될 때가 많습니다. 항공사 수하물 규정을 초과하면 비싼 추가 요금을 내야 할 수도 있죠. 이때 작은 휴대용 저울이 있다면 출국 전 호텔에서 미리 짐 무게를 체크하고 대비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꿀템입니다.

계절별 옷차림과 상비약

계절별 옷차림과 상비약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남북으로 긴 지형적 특성상 같은 시기라도 지역별로 날씨 차이가 큰 편입니다. 예를 들어, 1월에 홋카이도 삿포로는 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이지만, 남쪽의 오키나와는 온화한 초가을 날씨를 보이기도 하죠. 따라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여행지의 날씨입니다. 완벽한 여행을 위해, 방문 시기에 맞는 옷차림과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상비약 리스트를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사계절의 나라, 일본의 계절별 옷차림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옷차림입니다. 날씨에 맞지 않는 옷은 여행 내내 불편함을 초래하고 컨디션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여행 시기에 맞는 옷을 효율적으로 준비해 보세요.

계절 기간 특징 및 추천 옷차림 여행 꿀팁
봄 (春) 3월 ~ 5월 일교차가 크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특징입니다. 3월 초는 아직 쌀쌀하지만, 5월로 갈수록 따뜻해집니다. 얇은 긴팔, 맨투맨 위에 가디건이나 경량패딩, 바람막이 등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벚꽃 시즌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집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카훈쇼)가 심한 시기이므로 관련 약이나 마스크를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름 (夏) 6월 ~ 8월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습도가 매우 높습니다. 6월 중순부터 7월까지는 장마(츠유) 기간이라 비가 자주 내립니다. 통기성이 좋은 반팔, 반바지, 린넨 소재의 옷이 적합하며, 냉방이 강한 실내를 대비해 얇은 겉옷 하나쯤은 필수입니다.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는 꼭 챙기세요. 휴대용 선풍기나 부채, 냉감 시트 등 더위를 식힐 아이템이 유용합니다. 작은 접이식 우산도 필수!
가을 (秋) 9월 ~ 11월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힙니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쾌적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습니다. 봄과 마찬가지로 긴팔, 니트, 가디건 등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추천합니다. 11월부터는 초겨울에 가까워지므로 트렌치코트나 얇은 코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9월 초까지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날씨 예보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 좋은 시기입니다.
겨울 (冬) 12월 ~ 2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온화한 겨울 날씨를 보이지만, 북부지방(홋카이도 등)은 눈이 많이 오고 매우 춥습니다. 히트텍과 같은 기능성 내의, 두꺼운 스웨터, 패딩이나 두꺼운 코트는 필수입니다. 목도리,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도 꼭 챙겨주세요. 실내는 난방이 매우 잘 되어 더울 수 있으니, 너무 두꺼운 옷 하나보다는 여러 겹을 껴입어 벗고 입기 편하게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여행 출발 전, 가장 정확한 현지 날씨를 확인하여 짐을 꾸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날씨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여행의 변수, 만약을 위한 상비약 리스트

즐거운 여행 중 갑자기 몸이 아프면 당황스럽고 난감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일본은 의약품 구매 절차가 까다롭고, 언어 문제로 원하는 약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평소 자신이 복용하던 약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아래 리스트를 참고하여 나만의 구급상자를 만들어 보세요.

  • 소화제, 지사제
    여행지에서는 평소와 다른 음식과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배탈이 나기 쉽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날음식을 많이 접하게 되므로, 속을 편안하게 해 줄 소화제와 급성 장염에 대비한 지사제는 꼭 챙겨주세요.
  • 해열, 진통, 소염제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에 대비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이나 이부프로펜(애드빌 등) 계열의 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중 피로가 누적되어 감기 기운이 있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종합 감기약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겨울철 여행 시에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콧물, 기침, 목 아픔 등 초기 감기 증상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종합 감기약을 챙기면 초기에 컨디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약
    특정 음식이나 환경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항히스타민제는 필수입니다. 특히 일본의 봄은 ‘카훈쇼(花粉症)’라고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매우 심한 시기이므로, 봄에 여행한다면 관련 약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 상처용품 (밴드, 연고, 소독 티슈)
    많이 걷게 되는 여행의 특성상 발에 물집이 잡히거나 작은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밴드와 상처에 바를 연고, 간편하게 소독할 수 있는 알콜 스왑이나 소독 티슈를 챙기면 작은 상처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개인 상비약
    혈압약, 당뇨약 등 평소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처방약이 있다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반드시 여행 기간보다 넉넉한 양을 챙겨야 합니다. 현지에서 처방약을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여행 준비의 마지막 단계는 바로 날씨와 건강이라는 변수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꼼꼼한 옷차림과 상비약 준비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즐거운 여행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여러분의 일본 여행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기를 바랍니다.

여행이 편해지는 앱과 꿀팁

여행이 편해지는 앱과 꿀팁

이제는 스마트폰 없이 여행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특히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선 해외에서는 더욱 그렇죠. 항공권과 숙소 예약 내역부터, 지갑, 지도, 번역기까지 모든 것이 스마트폰 하나에 담겨 있습니다. 일본은 아날로그 감성과 최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독특한 곳이지만, 몇 가지 앱과 꿀팁만 미리 알아두면 훨씬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게, 여행 고수처럼 여유롭게 일본을 누비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는 내용에 주목해 주세요.

이것만 깔면 일본 정복! 필수 앱 4가지

  • 길찾기 및 교통의 신, 구글맵 (Google Maps)
    전 세계 여행자의 필수 앱이지만 일본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일본의 대중교통, 특히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의 지하철과 JR 노선은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초행자에게는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구글맵은 거의 모든 노선의 실시간 도착 정보, 환승 경로, 요금, 심지어 탑승해야 할 플랫폼 번호와 가장 빠른 환승을 위한 추천 탑승 칸 정보까지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도보 경로 안내 또한 매우 정확하며, 주변의 편의점, 약국, ATM 등 편의시설을 찾는 데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일본 여행의 시작과 끝은 구글맵과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통역사, 파파고 (Papago)
    일본은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곳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로컬 맛집이나 소도시로 갈수록 일본어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죠. 이때 파파고는 최고의 해결사입니다. 텍스트 번역은 기본이고, 메뉴판이나 안내판을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는 이미지 번역 기능은 식당에서 주문할 때 정말 유용합니다. 또한, 음성 번역 기능을 이용하면 현지인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구글 번역도 훌륭하지만, 한국어-일본어 번역에서는 파파고가 더 자연스럽고 정확하다는 평가가 많으니 꼭 설치해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현지인 맛집 네비게이터, 타베로그 (食べログ)
    일본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미식’입니다. 블로그나 SNS 추천 맛집도 좋지만, 광고 없이 현지인들이 직접 평가한 ‘진짜’ 맛집을 찾고 싶다면 타베로그를 활용해 보세요. 일본 최대의 음식점 리뷰 사이트로, 평점 3.5점만 넘어도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어 앱이지만 크롬 같은 웹 브라우저의 번역 기능을 이용하면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현재 위치 기반으로 주변 맛집을 검색하거나, 원하는 음식 종류(라멘, 스시, 덴푸라 등)와 가격대를 설정하여 필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예약이 필요한 고급 식당의 경우 타베로그를 통해 온라인 예약까지 가능한 곳도 많습니다.
  • 지갑 없는 여행의 시작, 모바일 교통카드 (Suica / PASMO)
    일본 여행의 편의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최고의 꿀팁입니다. 반도체 부족으로 실물 교통카드 구매가 어려워진 지금, 아이폰 사용자라면 ‘지갑(Wallet)’ 앱에서 스이카(Suica)나 파스모(PASMO) 카드를 무료로 발급받고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플라스틱 카드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일본의 거의 모든 대중교통과 편의점, 자판기, 코인라커 등에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개찰구를 통과할 때나 결제할 때마다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되니 정말 편리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일부 기기에서만 지원되므로 출국 전 사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한 여행을 위한 현지 꿀팁

  • 입국 수속 시간을 줄여주는 비법, 비지트 재팬 웹 (Visit Japan Web)
    일본 입국 시 필요한 입국 심사서와 세관 신고서를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하는 시스템입니다. 앱이 아닌 웹사이트 방식이며, 출국 전에 미리 접속하여 여권 정보, 항공편, 숙소 주소 등을 입력하고 질문에 답변하면 입국 심사용 QR코드와 세관 신고용 QR코드가 생성됩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종이 서류를 작성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이 QR코드만 보여주면 전용 라인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입국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3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필수 코스입니다.
  • 데이터 걱정 없는 자유, 이심(eSIM) 활용하기
    과거에는 포켓 와이파이나 유심(USIM)을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이심(eSIM)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디지털 SIM으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정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개통할 수 있습니다. 포켓 와이파이처럼 별도의 기기를 들고 다니며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 유심을 빼지 않아도 되므로 한국에서 오는 전화나 문자를 놓칠 염려도 없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데이터 속도도 안정적이어서 여행 내내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낯선 여행지에서의 막막함은 줄이고, 소중한 시간은 아껴주는 똑똑한 앱과 꿀팁들. 스마트폰에 몇 가지 앱과 설정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질이 수직 상승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즐거운 일본 여행을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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