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무릎보호대 추천, 후회 없는 선택 가이드

즐거운 등산을 방해하는 무릎 통증! 등산 시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무릎보호대는 필수입니다. 내 무릎에 꼭 맞는 등산 무릎보호대 고르는 법부터 인기 제품 비교까지,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모든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무릎보호대, 왜 필요할까?

무릎보호대, 왜 필요할까?

“아직 젊은데, 굳이 무릎보호대까지 필요할까?” 등산을 시작하는 많은 분들이 한 번쯤 하는 생각입니다. 혹은 “나는 등산 베테랑이라 괜찮아”라며 자신의 무릎을 과신하기도 하죠. 하지만 등산이라는 활동이 무릎 관절에 가하는 부담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평지를 걷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압력과 충격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무릎보호대는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무릎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보조기구가 아닙니다. 등산 시 무릎은 평지를 걸을 때보다 체중의 3~7배에 달하는 하중을 견뎌내야 합니다. 이러한 극한의 환경에서 무릎을 보호하고, 부상을 예방하며, 더 오랫동안 즐겁게 산을 오르기 위한 필수적인 ‘안전 장비’입니다.

특히 등산의 특성을 이해하면 무릎보호대의 필요성은 더욱 명확해집니다. 오르막길에서는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긴장이 가해지고, 내리막길에서는 엄청난 충격이 고스란히 무릎 연골과 관절에 전달됩니다. 당장은 아무런 통증이나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이러한 미세한 손상들이 축적되면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릎보호대는 이러한 충격과 부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 무릎보호대가 필수적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하산 시의 충격, 무릎이 보내는 비명

등산의 진정한 복병은 오르막이 아닌 내리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등산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하산 과정에서 문제를 겪습니다. 내리막길에서는 발을 내디딜 때마다 중력 가속도가 더해져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충격이 무릎에 집중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무릎 주변 근육,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을 사용해 충격을 흡수하고 속도를 제어합니다. 하지만 등산으로 인해 근육이 피로해진 상태에서는 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고, 충격은 여과 없이 무릎 연골과 인대로 전달됩니다. 무릎보호대는 외부에서 한 겹의 지지층을 더해 이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켜 연골의 마모를 줄이고, 슬개골(무릎뼈)과 주변 인대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오르막과 불규칙한 지면에서의 관절 안정성

오르막길 역시 무릎에 안전한 구간은 아닙니다. 경사진 길을 오르기 위해 무릎을 반복적으로 구부리고 펴는 동작은 슬개골과 허벅지 뼈 사이의 관절(슬개대퇴관절)에 지속적인 마찰과 압박을 가합니다. 또한, 울퉁불퉁한 흙길, 미끄러운 바위, 나무뿌리 등 예측 불가능한 지면을 밟을 때마다 무릎이 미세하게 뒤틀리거나 꺾일 위험이 존재합니다. 무릎보호대는 관절 주변을 적절한 압력으로 감싸주어 무릎이 비정상적인 각도로 꺾이는 것을 방지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이는 발을 헛디뎠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인대 손상이나 염좌와 같은 심각한 부상의 위험을 크게 낮춰줍니다.

  • 충격 흡수 및 부하 분산
    등산, 특히 하산 시 무릎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충격을 완화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보호대에 내장된 패드나 특수 소재, 그리고 탄탄한 압박 기능이 외부 충격을 1차적으로 흡수하고, 무릎 관절 전체로 부하를 고르게 분산시킵니다. 이를 통해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어 발생하는 연골 손상이나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관절 안정성 확보 및 뒤틀림 방지
    무릎 양옆에 위치한 측부 인대와 관절 내부의 십자인대는 무릎이 좌우로 꺾이거나 앞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릎보호대는 이러한 인대의 역할을 보조하여, 특히 피로가 누적된 상태나 미끄러운 지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릎의 뒤틀림을 최소화합니다. 양옆에 지지대가 있는 보호대의 경우 이러한 안정성 확보 기능이 더욱 뛰어납니다.
  • 고유수용성 감각(Proprioception) 향상
    조금 생소한 개념일 수 있지만, 무릎보호대의 매우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고유수용성 감각이란, 눈으로 보지 않아도 우리 몸의 관절과 근육이 어떤 위치에 어떻게 움직이는지 뇌가 인지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무릎보호대가 가하는 적절한 압박은 피부와 근육의 감각 수용체를 자극하여 이 고유수용성 감각을 더욱 예민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지면의 변화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되어 부상 위험을 줄여줍니다.

이처럼 무릎보호대는 다양한 원리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무릎을 보호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등산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피로를 줄여주고,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무릎보호대는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보조기구를 넘어, 부상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무릎 건강을 지키는 필수적인 ‘안전 장비’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등산 라이프를 오랫동안 누리고 싶다면, 지금 바로 나에게 맞는 무릎보호대에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내게 맞는 보호대 고르는 법

내게 맞는 보호대 고르는 법

등산 스틱만큼이나 중요한 장비가 바로 무릎보호대입니다. 하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수많은 브랜드와 생소한 용어들 앞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비싼 게 좋은 거겠지?’ 혹은 ‘유명 선수가 쓰는 거니까’라는 생각으로 섣불리 구매했다가, 오히려 불편해서 한두 번 쓰고 서랍 속에 넣어두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무릎보호대는 개인의 무릎 상태, 주력으로 다니는 산행의 종류와 강도, 선호하는 착용감에 따라 선택이 완전히 달라져야 하는 ‘개인 맞춤형’ 장비입니다. 내 몸에 맞지 않는 신발이 발에 물집을 만드는 것처럼, 나에게 맞지 않는 보호대는 무용지물을 넘어 무릎 주변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하거나 잘못된 보행 습관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수많은 보호대 속에서 후회 없는 ‘내 인생 보호대’를 찾는 4가지 핵심 기준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한눈에 비교하는 보호대 선택 기준

고려사항 핵심 포인트 세부 설명
지지 강도 (Support Level) 내 무릎 상태와 산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 보호대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보호대의 핵심 기능인 ‘지지력’은 제품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 예방 및 가벼운 통증 (압박형/슬리브형): 현재 무릎에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장거리 산행을 대비해 예방하고 싶거나, 가벼운 시큰거림을 느끼는 단계라면 무릎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압박형 보호대가 적합합니다. 근육의 미세한 떨림을 잡아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 피로를 줄여줍니다.
– 하산 시 통증 및 불안정성 (지지대/패드형): 산을 오를 땐 괜찮다가 내려올 때 무릎이 아프거나, 무릎이 살짝 꺾이는 듯한 불안정성을 느낀다면 ‘중등도 지지’가 필요합니다. 보호대 양옆에 유연한 와이어나 스프링 형태의 지지대가 삽입되었거나, 슬개골 주변을 도넛 모양의 젤 패드가 감싸주는 제품들이 해당됩니다. 이 지지대와 패드는 무릎 관절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고 슬개골을 안정적인 위치에 있도록 도와주어, 가장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타입입니다.
소재 및 통기성 (Material) 장시간 착용을 위한 쾌적함 확보 아무리 지지력이 좋아도 착용감이 불편하면 손이 가지 않습니다. 특히 등산은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므로, 소재 확인은 필수입니다.
– 니트(Knit) 소재: 최근 고급형 보호대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로, 직조 방식 덕분에 통기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면서도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늘어나 압박감이 덜하고, 땀을 빠르게 배출해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해줍니다. 4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은 올라운더 소재입니다.
– 네오프렌(Neoprene) 소재: 잠수복에 쓰이는 합성 고무로, 특유의 쫀쫀함으로 강력한 압박과 지지력을 제공하며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해주어 무릎이 뻣뻣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통기성이 부족해 땀이 많이 차는 것이 단점입니다. 여름철이나 땀이 많은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에어로쿨, 쿨맥스 같은 기능성 원사가 혼방되었는지 확인하면 더욱 좋습니다.
형태 및 디자인 (Type) 착용의 편리성과 활동성 고려 어떤 방식으로 착용하는지에 따라서도 편리함과 활용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 슬리브형 (Sleeve Type): 가장 흔한 형태로, 양말처럼 발부터 위로 쭉 끌어올려 신는 방식입니다. 착용이 간편하고 옷 안에 입어도 부피가 크지 않아 핏을 해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산행 중에 벗거나 다시 착용하려면 신발과 바지를 내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랩어라운드형 (Wrap-around Type): 보호대 전체가 벨크로(찍찍이)로 되어 있어, 펼친 상태에서 무릎에 대고 감싸듯이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등산화를 신은 채로, 바지 위에도 쉽게 착용하고 벗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무릎이 자주 붓는 분들도 압박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스트랩형 (Strap Type): 슬개골 하단이나 무릎 위아래를 밴드(스트랩)로만 감싸 압박하는 형태입니다. 부피가 작고 가볍지만, 무릎 전체가 아닌 특정 부위(슬개건 등)의 통증 완화에 목적이 있으므로 범용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많이 놓치는 것, 사이즈

아무리 좋은 기능과 소재를 갖춘 보호대라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평소 입는 옷 사이즈(S, M, L)를 기준으로 대충 짐작하여 구매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보호대 사이즈는 브랜드와 제품 모델마다 기준이 모두 다릅니다.

보호대가 너무 크면 걸을 때마다 흘러내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신경만 쓰이게 됩니다. 반대로 너무 작으면 무릎을 과도하게 압박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부에 쓸림이나 물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매하려는 제품의 상세 페이지에 명시된 사이즈 측정 가이드를 반드시 따르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보통 ‘무릎 슬개골 중앙에서 위로 14cm 지점의 허벅지 둘레’와 같이 매우 구체적인 측정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니, 귀찮더라도 줄자를 이용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한 후 사이즈 표와 대조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측정값이 두 사이즈의 경계에 걸쳐 있다면, 일반적으로 한 사이즈 크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이 역시 제조사의 권장 사항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기 등산 무릎보호대 비교

인기 등산 무릎보호대 비교

시중에는 수많은 등산 무릎보호대가 출시되어 있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각 제품은 지지력, 소재, 가격, 디자인 등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며, 이러한 차이가 실제 산행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의 등산 스타일, 무릎 상태, 예산에 따라 최적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1위 제품’을 따라가기보다는, 여러 인기 제품의 특징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보호대를 찾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아래에서는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무릎보호대 3종을 선정하여, 각 제품의 장단점과 특징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이 비교표가 여러분의 후회 없는 선택에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주요 브랜드별 특징 비교

브랜드/모델명 지지력 및 주요 특징 추천 대상 가격대
바우어파인트(Bauerfeind) 게뉴 트레인 [최상급 압박과 편안함]
독일의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로, 직물 구조부터가 다릅니다. 인체공학적 3D 입체 직조 기술로 무릎 주변 근육과 힘줄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효과를 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슬개골 주변을 감싸는 ‘오메가+ 패드’가 무릎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어 하산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킵니다. 지지력이 강하다기보다는, 탁월한 압박과 착용감으로 무릎 본연의 기능을 서포트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장시간 산행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원하는 분
  • 강한 지지대보다 예방 및 피로 감소가 목적인 분
  • 피부가 예민하여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고가
잠스트(ZAMST) ZK-7 [강력한 지지와 안정성]
일본의 스포츠 보호대 전문 브랜드로, 강력한 지지력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ZK-7 모델은 전방십자인대 및 측부인대까지 커버하는 최상위 등급의 지지력을 제공합니다. 무릎 양쪽에 삽입된 고유의 수지 지지대(스테이)와 전면의 크로스 스트랩, 패러렐 스트랩이 무릎의 좌우 흔들림과 뒤틀림을 매우 효과적으로 제어합니다. 다소 부피가 크지만, 그만큼 확실한 안정감을 보장합니다.
  • 과거 무릎 부상 경험이 있거나 불안정성이 높은 분
  • 험준한 지형이나 장거리 종주 산행을 즐기는 분
  • 느슨한 압박보다 확실하게 잡아주는 지지력을 선호하는 분
중고가
LP서포트(LP Support) 788CA [합리적인 가격과 범용성]
‘국민 무릎보호대’로 불릴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슬개골을 중심으로 위아래를 스트랩으로 조절하여 압박 강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오픈형 슬개골 디자인으로 활동성이 좋고, 네오프렌 소재가 적절한 보온 효과와 충격 흡수 기능을 제공합니다. 입문자부터 중급자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제품입니다.
  • 등산 입문자로 첫 무릎보호대를 찾는 분
  •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목적 보호대를 원하는 분
  • 가벼운 트레킹이나 일상 활동 겸용으로 사용할 분
중저가

나에게 맞는 보호대 선택 심화 가이드

위의 비교표를 통해 각 브랜드의 대표적인 특징을 파악했다면, 이제 자신의 상황에 맞춰 최종 선택을 내릴 차례입니다. 아래 세 가지 기준을 통해 나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세요. 무조건 비싸고 지지력이 강한 제품보다는, 본인의 활동 수준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 지지 강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무릎 인대에 불안정성을 느끼거나 과거 부상 경험이 있다면 잠스트 ZK-7과 같이 양쪽에 지지대가 있고 스트랩으로 강력하게 고정할 수 있는 하드 타입 보호대가 적합합니다. 반면, 예방 차원이거나 근육 피로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바우어파인트 게뉴 트레인처럼 압박 기능이 뛰어난 소프트 타입(슬리브형)이 더 편안하고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LP 788CA는 그 중간 정도의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착용감과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등산의 특성상 착용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바우어파인트는 통기성이 뛰어난 특수 니트 소재로 땀이 차지 않고 피부 트러블이 적습니다. 반면 잠스트나 LP의 네오프렌 소재는 보온 효과가 있고 푹신하지만, 여름철에는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보호대를 착용한 채로 바지를 입어야 한다면, 두께가 얇고 밀착력이 좋은 바우어파인트가 유리합니다.
  • 사용 목적과 등산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가벼운 당일 산행이나 둘레길 트레킹이 주 목적이라면 LP 보호대만으로도 충분한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악산 공룡능선이나 지리산 종주처럼 난이도 높은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잠스트와 같이 더욱 견고한 보호대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바우어파인트는 등산뿐만 아니라 러닝, 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두루 활용하고자 할 때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올바른 착용법과 관리 팁

올바른 착용법과 관리 팁

아무리 성능 좋은 등산 무릎보호대를 구매했더라도, 올바르게 착용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그 효과는 절반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착용법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거나 다른 부위에 불필요한 압박을 주어 역효과를 낳기도 합니다. 비싼 돈 주고 산 무릎보호대의 성능을 100% 끌어올리고,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하기 위한 올바른 착용법과 관리 팁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번만 신경 써서 따라 해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여러분의 무릎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무릎을 지키는 첫걸음, 올바른 착용법

무릎보호대는 단순히 무릎에 감아두는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슬개골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과학적인 원리가 담겨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위치에, 적절한 압박 강도로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래 4가지 단계를 꼭 기억해 주세요.

  • 정확한 위치 선정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호대를 착용할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무릎보호대는 중앙에 동그란 구멍이 있거나 더 두툼한 패드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이 무릎의 동그란 뼈, 즉 슬개골(무릎뼈) 중앙에 오도록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보호대를 착용하기 전에 무릎을 살짝 구부려 슬개골의 위치를 손으로 확인한 후, 보호대의 중앙과 슬개골의 중앙을 맞춰서 착용하면 훨씬 쉽습니다. 슬리브 형태라면 그대로 끌어올려 위치를 맞추고, 스트랩 형태라면 슬개골을 중심으로 위아래 스트랩을 고정해 주세요.
  • 적절한 압박 강도 조절
    보호대를 너무 헐겁게 착용하면 등산 중에 흘러내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반대로 너무 꽉 조이면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다리가 저리거나 붓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착용 후 손가락 한두 개가 보호대와 다리 사이에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착용 후 앉았다 일어나거나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며 불편함이 없는지,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압박되지는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등산 시작 전이 아닌, 무릎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하는 시점(특히 하산길)에 착용하는 것이 혈액순환과 근육 활용 측면에서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상황에 맞는 착용 타이밍
    무릎보호대를 등산 내내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급격한 경사로 하산하는 등 무릎에 강한 부하가 예상될 때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르막길에서는 허벅지 근육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보호대가 이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무릎이 좋지 않거나 장시간 산행으로 무릎 피로가 예상된다면 등산 시작부터 착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신의 무릎 상태와 산행 코스를 고려하여 유연하게 착용 시점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피부 쓸림 및 상태 확인
    장시간 보호대를 착용하다 보면 땀이 차고 피부가 쓸려 발진이나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분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얇은 기능성 타이즈나 레깅스 위에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산행 중 휴식 시간에는 잠시 보호대를 풀어 통풍을 시켜주고, 무릎 주변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산행 후에는 보호대를 착용했던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 주세요.

보호대 수명을 늘리는 스마트한 관리법

땀과 흙먼지에 오염된 무릎보호대를 그대로 방치하면 악취는 물론, 탄성을 잃어버리거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관리는 보호대의 수명을 연장하고 위생적인 사용을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 올바른 세탁 방법
    무릎보호대는 섬세한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세탁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의 강한 회전과 고온은 보호대의 신축성을 떨어뜨리고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으로 가볍게 조물조물 주물러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벨크로(찍찍이) 부분은 서로 붙여서 다른 부분의 원단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는 소재의 기능성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 완벽한 건조 방법
    세탁 후에는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주세요. 강한 햇볕이나 건조기의 뜨거운 바람은 보호대의 탄성 섬유를 손상시켜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된 원인입니다. 옷걸이에 걸거나 건조대에 넓게 펴서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자연 건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덜 마른 상태에서 사용하거나 보관하면 세균 번식 및 악취의 원인이 되므로 인내심을 갖고 완전히 말려주세요.
  • 교체 시기 파악하기
    무릎보호대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사용 빈도와 관리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눈에 띄게 탄성이 줄어들어 무릎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다고 느껴질 때가 교체 시기입니다. 보호대의 탄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벨크로의 접착력이 약해졌다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므로 안전을 위해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원단이 닳아서 얇아지거나 찢어진 부분이 있다면 미련 없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여 무릎 건강을 지키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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