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여행경비, 100만원으로 3박5일 총정리

항공권, 숙소, 식비, 액티비티까지! 1인 100만 원 예산으로 떠나는 3박 5일 보라카이 여행의 모든 것. 예산을 아끼는 꿀팁과 상세 경비 내역을 총정리 해드립니다.

항공권 & 숙소 예약 꿀팁

항공권 & 숙소 예약 꿀팁

보라카이 여행 경비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소! 이 두 가지만 잘 예약해도 100만 원 예산에 충분히 3박 5일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의 시작이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숙소를 어떻게 하면 더 저렴하고 현명하게 예약할 수 있는지,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한 꿀팁들을 대방출합니다.

항공권, 아는 만큼 아낀다!

인천에서 보라카이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칼리보(KLO) 공항으로 가는 것과 까띠끌란(MPH) 공항으로 가는 것입니다. 어떤 공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간과 비용이 크게 달라지므로, 각각의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칼리보(KLO) vs 까띠끌란(MPH), 목적지 선택이 첫 단추!
    보라카이 섬 자체에는 공항이 없습니다. 따라서 인근 파나이 섬의 두 공항 중 하나를 이용해야 합니다.

    – 칼리보 국제공항(KLO): 대부분의 저비용 항공사(LCC)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항공권 가격이 까띠끌란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보라카이 선착장(까띠끌란 제티 포트)까지 약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픽업/샌딩 서비스를 미리 예약하거나 공항 앞에서 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고 경비를 아끼고 싶다면 칼리보 공항,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빠르고 편한 이동을 원한다면 까띠끌란 공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00만 원 예산을 위해서는 칼리보 공항 이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 까띠끌란 공항(MPH): 보라카이 선착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이동 시간이 10~15분으로 매우 짧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하지만 국내선 위주로 운항하며, 국제선 노선이 적고 항공권 가격이 칼리보에 비해 1.5배에서 2배 이상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 저비용 항공사(LCC)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세요.
    인천-칼리보 노선에는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 국내 LCC와 필리핀의 세부퍼시픽 항공이 주로 취항합니다. 이 항공사들은 1년에 몇 차례씩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이 시기를 잘 노리면 왕복 10만 원대 후반에서 20만 원대 초반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앱 알림을 설정해두면 프로모션 정보를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습니다.
  • 항공권 검색은 최소 3개월 전, 비교는 필수!
    여행 날짜가 정해졌다면 최대한 빨리 항공권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출발일 기준 3~6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 구글 항공 등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해 여러 항공사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하고, 요일별 가격 추이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혹 화요일이나 수요일 출발편이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주 중 출발도 고려해보세요.
  • 밤 비행기(레드아이)를 이용해 1박 숙소비 절약하기
    3박 5일 패턴의 핵심은 바로 밤 비행기입니다. 보통 밤 9~10시쯤 인천을 출발해 현지 시각 새벽 1~2시에 칼리보에 도착하는 스케줄이 많습니다. 공항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바로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면, 첫날 숙소비를 아끼면서 다음 날 아침부터 온전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조금 피곤할 수는 있지만, 짧은 휴가를 최대한 알차게 보내고 싶은 직장인 여행객에게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숙소, 위치가 곧 여행의 질을 결정해요

보라카이는 약 4km에 달하는 화이트 비치를 따라 스테이션 1, 2, 3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습니다. 각 스테이션마다 분위기와 숙소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위치를 정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숙소를 구하는 첫걸음입니다.

  • 스테이션(Station) 별 특징 완벽 분석
    – 스테이션 1: ‘휴양’과 ‘고급’의 대명사입니다. 가장 곱고 깨끗한 모래사장을 자랑하며,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한 고급 리조트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완벽한 휴식을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지만, 가격대가 가장 높습니다.
    – 스테이션 2: 보라카이의 심장과도 같은 곳입니다. 해변 바로 앞에 레스토랑, 바, 상점들이 모여있는 ‘디몰(D’mall)’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최고입니다. 밤낮으로 활기차고 번화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스테이션 2가 정답입니다. 숙소는 중저가 호텔부터 가성비 리조트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있습니다.
    – 스테이션 3: 배낭여행객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자들의 성지입니다. 스테이션 2의 번화함에서 한 걸음 벗어나 있어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하며, 저렴한 숙소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화이트 비치의 남쪽 끝에 위치하며, 호핑투어 보트들이 출발하는 장소와 가깝습니다.
  • 예약 플랫폼 별 가격 비교는 기본!
    아고다, 부킹닷컴, 트립닷컴 등 글로벌 숙소 예약 플랫폼을 활용해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이제 기본입니다. 같은 숙소라도 플랫폼별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나 회원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은 아고다(Agoda)가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예약 시 최종 결제 금액에 세금 및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가성비를 높이는 작은 습관들
    100만 원 예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작은 디테일에서 비용을 절약해야 합니다. 해변 바로 앞(비치프론트) 숙소는 가격이 비싸므로, 해변에서 도보 5~10분 거리의 숙소를 선택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쾌적한 숙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식 포함 여부도 신중하게 고민해보세요. 보라카이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현지 식당이나 카페가 많아, 굳이 비싼 호텔 조식을 고집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스테이션을 먼저 정한 뒤, 해당 지역의 숙소를 집중적으로 검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현지 필수 경비 (식비, 교통)

현지 필수 경비 (식비, 교통)

항공권과 숙소를 해결했다면, 이제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현지 경비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특히 여행의 즐거움과 직결되는 식비와 이동의 편의성을 책임지는 교통비는 예산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죠. 보라카이는 여행자의 스타일에 따라 식비와 교통비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 곳입니다. 저렴한 로컬 식당부터 분위기 좋은 해변의 레스토랑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주된 교통수단인 ‘E-트라이시클’ 요금 체계를 미리 알아두면 불필요한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100만원 예산에 맞춰 3박 5일을 즐기기 위한 현실적인 식비와 교통비 가이드를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1. 먹는 것이 남는 것! 보라카이 식비 완전 정복

보라카이의 식비는 어디서,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화이트 비치를 따라 늘어선 멋진 레스토랑에서 매끼를 해결한다면 예산이 훌쩍 넘을 수 있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저렴하고 맛있는 현지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스타일에 맞춰 식비를 계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 가성비 끝판왕, 로컬 식당 및 푸드코트
    저렴한 비용으로 필리핀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로컬들이 즐겨 찾는 식당이나 D’Mall 내 푸드코트를 이용해 보세요. 특히 ‘안독스(Andok’s)’의 치킨이나 ‘스모크(Smoke)’의 불랄로(Bulalo)는 여행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메뉴입니다. 보통 1인 1메뉴와 음료를 주문할 경우 200~400페소 (약 4,600원 ~ 9,200원) 정도로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어 예산을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D’Mall 안쪽 ‘D’Talipapa Market’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고른 후, 근처 식당에서 조리(Paluto)를 부탁해 먹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자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중급 레스토랑
    화이트 비치 전망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해변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피자, 파스타, 립, 신선한 해산물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저녁 시간에는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곳도 많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런 곳들은 1인당 500~1,000페소 (약 11,500원 ~ 23,000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한국인 여행객에게 유명한 ‘게리스 그릴(Gerry’s Grill)’의 오징어 구이나 ‘아이러브백야드 BBQ(I Love Backyard BBQ)’ 등이 대표적입니다.
  •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음료와 간식
    더운 날씨에 시원한 망고 셰이크 한 잔은 보라카이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원조 맛집으로 불리는 ‘조나스 프룻 셰이크(Jonah’s Fruit Shake)’를 비롯해 길거리 곳곳에서 맛있는 셰이크를 판매하며, 가격은 보통 150~250페소 (약 3,500원 ~ 5,800원) 선입니다. 또한, 악마의 빙수로 유명한 ‘할로망고(HaloMango)’의 아이스크림도 꼭 맛봐야 할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커피나 맥주 등도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니, 하루 예산에 음료와 간식 비용을 1인당 300~500페소 정도로 넉넉하게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식비는 하루 평균 1인당 1,500페소 (약 3만 5천원)에서 2,500페소 (약 5만 8천원) 정도를 예산으로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로컬 식당과 레스토랑을 적절히 섞어 이용한다면, 예산 내에서 충분히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 보라카이의 발, 교통비 핵심 정리

보라카이 섬 내에서의 주된 교통수단은 ‘E-트라이시클(전동 트라이시클)’입니다. 과거 매연을 내뿜던 트라이시클이 대부분 전동식으로 바뀌어 훨씬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 체계는 합승 여부와 이동 거리에 따라 달라지므로, 탑승 전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바가지를 피하는 지름길입니다.

E-트라이시클 이용 꿀팁

E-트라이시클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처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는 ‘합승’ 방식과, 일행끼리만 단독으로 이용하는 ‘스페셜 트립’ 방식입니다. 메인 로드를 따라 정해진 노선을 이동할 때는 합승이 훨씬 저렴하며, 목적지가 골목 안쪽에 있거나 여러 곳을 들러야 할 때는 스페셜 트립이 편리합니다. 보라카이 내에서는 대부분의 이동을 저렴한 E-트라이시클로 해결할 수 있어 교통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구분 주요 이동 구간 예상 요금 (PHP) 비고
합승 (1인 기준) 스테이션 1 ↔ D’Mall (약 1.5km) 20 ~ 30 페소 메인 로드에서 탑승 시 적용
합승 (1인 기준) D’Mall ↔ 까띠끌란 선착장 40 ~ 50 페소 가장 긴 노선 중 하나
단독 (스페셜 트립) 스테이션 3 ↔ 푸카 비치 200 ~ 250 페소 흥정 필수, 탑승 전 요금 합의
단독 (스페셜 트립) D’Mall ↔ 디니위드 비치 150 ~ 200 페소 리조트 위치에 따라 변동 가능

중요한 팁: 스페셜 트립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탑승 전에 목적지를 명확히 말하고 “How much for a special trip to (목적지)?”라고 물어 가격을 흥정하고 확정해야 합니다. 어림짐작으로 탑승했다가 내릴 때 예상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요구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늘 잔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000페소 같은 고액권을 내밀면 거스름돈이 없다는 핑계로 더 많은 요금을 받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3박 5일 동안의 총 교통비는 하루에 2~3회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1인당 500 ~ 800페소 (약 11,500원 ~ 18,500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선택 경비 (액티비티, 쇼핑)

선택 경비 (액티비티, 쇼핑)

보라카이 여행의 총경비는 바로 이 ‘선택 경비’에서 크게 달라집니다. 항공권, 숙소 등 필수 경비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현지에서 얼마나 많은 액티비티를 즐기고 쇼핑을 하느냐에 따라 100만 원으로 충분할 수도,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선택 경비는 여행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예산을 초과하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어떤 것들이 있고, 시세는 어느 정도인지 미리 파악하고 계획하면 한정된 예산 안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액티비티와 쇼핑 리스트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라카이를 200% 즐기는 액티비티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을 가진 보라카이에서 액티비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저렴한 것부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현지 업체들과 흥정하여 예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에는 클룩(Klook)이나 KKday 같은 플랫폼을 통해 미리 예약하고 가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미리 예약하면 가격 비교가 쉽고, 사기 위험이 없으며,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보라카이의 정수, 호핑투어
    보라카이에 왔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액티비티 1순위입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스노클링을 즐기고, 크리스탈 코브나 푸카 비치 같은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방문하는 코스입니다. 보통 점심 식사(해산물 BBQ)가 포함되어 있으며, 반나절 이상 소요됩니다. 프라이빗 투어와 그룹 투어가 있으며, 인원과 포함 내역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보통 1인당 2,500 ~ 4,000페소 (약 6만 원 ~ 9만 5천 원)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
  • 낭만의 끝, 선셋 세일링 (파라우 세일링)
    보라카이의 선셋은 세계 3대 선셋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이 황홀한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즐기는 방법이 바로 선셋 세일링입니다. 동력 없이 바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파라우’라는 작은 돛단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붉게 물드는 하늘을 감상하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가격은 보통 배 한 척당으로 책정되며, 약 30분간 진행됩니다. 2~4인 기준 한 척에 1,500 ~ 2,500페소 (약 3만 5천 원 ~ 6만 원) 사이로 흥정이 가능합니다.
  • 하늘에서 보는 에메랄드빛 바다, 패러세일링
    스피드보트가 끌어주는 낙하산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 보라카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입니다. 발아래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화이트 비치의 조화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짜릿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가격은 1인당 약 2,000 ~ 2,500페소 (약 4만 7천 원 ~ 6만 원) 수준입니다.

여행의 즐거움, 보라카이 쇼핑 리스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쇼핑이죠. 보라카이에는 거창한 명품 쇼핑몰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맛있는 현지 간식을 구매할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주로 화이트 비치 중심에 위치한 ‘디몰(D’Mall)’과 현지 시장인 ‘딸리빠빠 시장’이 대표적인 쇼핑 스팟입니다.

  • 보라카이의 중심, 디몰 (D’Mall)
    화이트 비치 스테이션 2에 위치한 야외 쇼핑 거리입니다.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의류점, 약국 등이 모여 있어 보라카이의 가로수길이라 불립니다. 식사를 하거나 망고 아이스크림(할로망고)을 먹으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 ‘I ♥ BORACAY’ 티셔츠나 마그넷 같은 기본적인 기념품을 구매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가격대는 정찰제인 곳이 많아 흥정이 어려운 편입니다.
  • 현지 감성 가득, 딸리빠빠 시장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해 근처 식당에서 요리(팔루토 서비스)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해산물뿐만 아니라, 디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숨은 쇼핑 명소이기도 합니다. 라탄백, 드림캐처, 진주 팔찌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며, 상인들과의 흥정은 필수입니다. 활기찬 현지 시장 분위기를 느끼며 저렴하게 쇼핑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 이것만은 꼭! 기념품 & 간식 리스트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된다면 이 리스트를 참고하세요. 7D 건망고는 필리핀 쇼핑의 상징과도 같죠. 쫀득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바삭하고 중독성 있는 맛의 조비스(JOVY’S) 바나나칩 역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뜨거운 햇볕에 지친 피부를 위한 알로에젤, 만능 오일인 코코넛 오일, 그리고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마그넷, 키링 등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하기 좋은 아이템들입니다. 대부분의 간식은 개당 100~250페소 (약 2,400원 ~ 6,000원) 사이입니다.

액티비티 1~2개와 소소한 쇼핑을 즐긴다고 가정했을 때, 1인당 약 10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를 선택 경비로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액티비티는 미리 계획하고, 쇼핑은 정해진 예산 안에서 즐기는 것이 100만 원 예산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3박 5일 예산별 총 경비

3박 5일 예산별 총 경비

보라카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그래서 총 얼마가 필요할까?’일 것입니다. 항공권 프로모션, 숙소 퀄리티, 즐기는 액티비티 종류, 식사 스타일에 따라 경비는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데요. 이번 파트에서는 여행 스타일을 크게 3가지(초저가/배낭, 가성비/합리, 플렉스/고급)로 나누어 1인 기준 3박 5일 총 경비를 상세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여행 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따라 총경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아래 표는 참고용으로 활용하여 나만의 예산을 세워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인 기준, 3박 5일 예산별 경비 비교표

항목 초저가/배낭 (100만원 도전!) 가성비/합리 플렉스/고급
항공권
(인천-칼리보 왕복)
25만원 ~ 40만원
(LCC 특가/프로모션 활용)
40만원 ~ 55만원
(LCC 일반 시즌 기준)
60만원 ~
(국적기 또는 LCC 성수기)
숙소
(3박 기준)
9만원 ~ 15만원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
25만원 ~ 45만원
(3~4성급 가성비 호텔)
90만원 ~
(5성급 리조트, 풀빌라)
식비
(1일 3식, 5일 기준)
10만원 ~ 15만원
(로컬 식당, D몰 푸드코트 위주)
25만원 ~ 35만원
(유명 맛집, 카페 1~2회 포함)
70만원 ~
(고급 레스토랑, 리조트식, 주류 포함)
액티비티 & 투어 5만원 ~ 8만원
(선셋 세일링, 저렴한 호핑투어 1회)
10만원 ~ 20만원
(호핑투어, 패러세일링 등 2~3개)
30만원 ~
(프라이빗 호핑, 스쿠버다이빙, 고급 스파)
교통 & 기타
(공항픽업, 유심, 환경세, 기념품 등)
7만원 ~ 10만원
(공용 밴/버스, 트라이시클 위주)
10만원 ~ 15만원
(픽업/샌딩 서비스, 이트라이크 활용)
15만원 ~
(프라이빗 픽업, 자유로운 이트라이크)
총 예상 경비 약 56만원 ~ 88만원 (+항공권) 약 110만원 ~ 170만원 (+항공권) 약 265만원 ~ (+항공권)

예산별 상세 설명 및 팁

초저가/배낭여행 (약 90만원 ~ 120만원)
‘100만원으로 보라카이 가기’ 미션에 도전하는 분들을 위한 예산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은 6개월 전부터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숙소는 스테이션 3 안쪽이나 잠잘 공간만 필요하다면 불라보그 비치 근처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를 이용하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식사는 D’talipapa 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해 근처 식당에서 조리(쿠킹차지)해서 먹거나,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로컬 식당(카렌데리아)을 이용하면 10만원 내외로 해결 가능합니다. 액티비티는 화이트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선셋 세일링이나 여러 명이 함께하는 조인 호핑투어 정도를 추가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습니다.

가성비/합리적 여행 (약 130만원 ~ 180만원)
대부분의 여행객이 선택하는 가장 합리적인 예산입니다. 쾌적함과 비용을 모두 잡는 것이 목표죠. 항공권은 일반적인 LCC 가격으로 구매하고, 숙소는 스테이션 1~3 메인 비치와 가까운 3성급 이상의 깔끔한 호텔을 선택해 휴양지 느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아침은 호텔 조식, 점심은 로컬 맛집, 저녁은 분위기 좋은 해변 레스토랑이나 유명 맛집(게리스그릴, 아이러브비비큐 등)을 방문하며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 필수 코스인 호핑투어와 함께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등 원하는 해양 스포츠 1~2개를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예산입니다.

플렉스/고급 여행 (약 250만원 이상)
비용 걱정 없이 오롯이 휴식과 최고의 경험에 집중하는 여행입니다. 항공은 국적기나 LCC의 편안한 좌석을 이용하고,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프라이빗 픽업/샌딩 서비스를 통해 편안하게 이동합니다. 숙소는 샹그릴라, 더 린드와 같은 최고급 5성급 리조트에서 묵으며 프라이빗 비치와 인피니티 풀 등 부대시설을 마음껏 누립니다. 식사 또한 리조트 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나 평점 높은 고급 식당 위주로 즐기며, 주류와 디저트까지 여유롭게 주문합니다. 액티비티는 다른 팀과 섞이지 않는 프라이빗 요트나 보트를 단독으로 대여해 원하는 코스로 호핑투어를 즐기거나,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스쿠버다이빙 체험, 최고급 스파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푸는 등 럭셔리한 경험에 초점을 맞춥니다.

결론적으로 보라카이는 100만원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이지만, 어떤 경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산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본인의 여행 스타일을 정하고, 현명한 예산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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