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의 꽃, 한라산 등반! 이제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성판악, 관음사 코스는 ‘한라산등반예약시스템’을 통해야만 입산 가능해요. 예약 방법부터 경쟁을 뚫는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예약 필수! 성판악/관음사 코스

‘버킷리스트’ 혹은 ‘인생의 숙제’처럼 많은 분들의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한라산 등반. 하지만 예전처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모든 탐방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을 즐길 수 있도록 2020년 2월부터 ‘탐방 예약제’가 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보려면 예약 없이는 입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정상 등반이 가능한 대표적인 두 코스, 성판악과 관음사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철저히 준비하셔야 헛걸음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방문해서 “들여보내주세요!”라고 사정해도 절대 안 됩니다. 예약 과정이 어렵지는 않지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대학 인기 강의 수강신청’만큼이나 치열하기에 미리 시스템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어떤 코스를 예약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약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코스를 예약해야 할까?
한라산의 여러 탐방로 중 정상인 백록담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단 두 곳뿐입니다. 따라서 나의 체력과 선호하는 등산 스타일에 맞춰 두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예약해야 합니다. 각 코스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해 보세요.
| 구분 | 성판악 코스 | 관음사 코스 |
|---|---|---|
| 1일 탐방 인원 | 1,000명 | 500명 |
| 코스 특징 |
– 편도 9.6km, 가장 긴 코스 – 초반 경사가 완만하여 초심자에게 비교적 수월함 – 풍경이 다소 단조롭다는 평이 있으나, 진달래밭 대피소 이후부터 경치가 뛰어남 –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음 |
– 편도 8.7km, 가장 험준한 코스 – 계곡과 능선을 따라 올라 경관이 수려하고 다채로움 – 삼각봉, 왕관릉 등 볼거리가 많음 – 초반부터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많아 강한 체력이 요구됨 |
| 소요 시간 (왕복) | 약 9시간 | 약 9시간 ~ 10시간 |
| 예약 난이도 | 인원이 많아 비교적 수월하지만, 주말은 여전히 치열함 | 인원이 적어 성판악보다 예약 경쟁이 훨씬 치열함 |
한라산 탐방, 어떻게 예약하나요?
예약은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전화나 현장 예약은 불가능하며, 전체 과정은 아래와 같이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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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일자 및 코스 선택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예약하기’ 메뉴로 들어갑니다. 달력에서 방문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한 후, ‘성판악’ 또는 ‘관음사’ 코스와 탐방 인원을 지정합니다. -
예약자 및 동반인 정보 입력
예약자 본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정확하게 기입합니다. 만약 동반인이 있다면, 모든 동반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빠짐없이 입력해야 합니다. 최대 10명까지 한 번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
예약 완료 및 QR코드 확인
모든 정보 입력을 마치고 예약을 완료하면, 입력한 연락처(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로 예약 완료 메시지와 함께 입장용 QR코드가 발송됩니다. 이 QR코드는 탐방 당일 입구에서 신분증과 함께 제시해야 하므로 절대 삭제하시면 안 됩니다.
예약 성공을 위한 꿀팁 및 유의사항
인기 있는 날짜는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됩니다. 아래 팁들을 참고하여 소중한 제주 여행 계획이 틀어지지 않도록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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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오픈 시간을 노리세요.
매달 1일 오전 9시에 다음 달 전체 예약이 열리므로, 이 시간을 ‘알람’ 설정해두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을 계획하고 있다면, 9시 정각에 맞춰 빠르게 접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동행인 정보는 미리 준비하세요.
예약 과정에서 동행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모두 기입해야 합니다. 예약 오픈 시간에 임박해서 정보를 물어보면 시간이 지체되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미리 메모장 등에 정확한 정보를 복사해두고, 예약 시 바로 붙여넣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
예약 부도(No-Show) 패널티를 주의하세요.
예약을 하고 아무런 통보 없이 방문하지 않을 경우, ‘예약 부도(No-Show)’로 처리되어 일정 기간 동안 한라산 탐방 예약이 제한되는 패널티를 받게 됩니다. 부득이하게 방문이 어렵다면 반드시 예약 시스템을 통해 미리 취소하여 다른 탐방객에게 기회를 양보해 주세요. -
신분증을 꼭 챙기세요.
탐방 당일, 입구에서 예약자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요구합니다. 예약된 QR코드와 신분증을 함께 제시해야 입장이 가능하니, 잊지 말고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PC/모바일 예약 방법 A to Z

몇 년 전만 해도 새벽 일찍 줄을 서면 누구나 오를 수 있었던 한라산. 하지만 지금은 탐방객 총량 관리 및 자연 보호를 위해 성판악, 관음사 코스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즉,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산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이죠.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 단풍 시즌에는 ‘피켓팅’이라 불릴 정도로 예약 경쟁이 치열한데요. 한라산 탐방 예약은 매월 1일 오전 9시에 다음 달 예약이 열리므로,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PC와 모바일 예약 방법은 동일하니, 지금부터 차근차근 그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 예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본격적인 예약에 앞서,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코스로 오를지, 몇 명이나 갈지, 몇 시에 출발할지 등을 미리 정해두면 훨씬 수월하게 예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성판악 코스 | 관음사 코스 |
|---|---|---|
| 1일 최대 예약 인원 | 1,000명 | 500명 |
| 입산 가능 시간 | 동절기(11~2월) 06:00~12:00 / 춘추절기(3,4,9,10월) 05:30~12:30 / 하절기(5~8월) 05:00~13:00 | |
| 1회 최대 예약 가능 인원 | 최대 10명 (본인 포함) | |
💻 한라산 등반 예약, 단계별로 따라하기
예약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아래 단계를 보면서 천천히 따라 해보세요. PC와 모바일 웹사이트의 구성이 거의 동일하여 어느 기기에서든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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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 접속
가장 먼저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시스템’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거나 아래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으로도 예약이 가능하여 편리합니다. -
2단계: 탐방 코스 및 날짜/시간 선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탐방로 예약하기’ 메뉴가 바로 보입니다. 여기서 예약이 필요한 ‘성판악’ 또는 ‘관음사’ 코스를 선택하세요. 코스를 선택하면 예약 현황을 볼 수 있는 달력이 나타납니다. ‘예약가능’이라고 표시된 날짜 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고, 아래에서 입산 시간을 고르면 됩니다. 입산 시간은 계절별로 다르니 위 표를 참고해주세요. -
3단계: 예약 정보 입력
날짜와 시간까지 선택했다면 이제 개인 정보를 입력할 차례입니다. 예약자 본인의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를 정확하게 기입해야 합니다. 동반인이 있다면 ‘탐방 인원’을 조절하고 모든 동반인의 정보를 동일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예약 대표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QR코드 없이는 입장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모든 정보를 입력한 후에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에 체크하고 ‘예약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
4단계: 예약 완료 및 QR코드 확인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최종적으로 예약이 완료됩니다. 잠시 후 예약 시 입력했던 휴대폰 번호로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이 메시지에는 예약 내용과 함께 현장에서 입장 시 필요한 QR코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QR코드가 바로 한라산에 오를 수 있는 ‘입장권’이므로 절대 삭제하지 말고 잘 보관해야 합니다.
🔔 예약 후, 잊지 말아야 할 꿀팁
예약에 성공했다면 절반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등반 당일 당황하지 않으려면 몇 가지를 더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수신한 QR코드는 미리 캡처해두세요. 한라산 입구는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미리 이미지로 저장해두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둘째, 예약자 본인의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직원이 불시에 신분증과 예약자 정보를 대조하며, 본인이 아닐 경우 입장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득이하게 일정이 변경되었다면 다른 탐방객을 위해 반드시 예약을 취소해주세요. 예약 취소는 탐방일 하루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예약 성공을 위한 꿀팁 3가지

한라산의 아름다운 설경이나 단풍을 보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지만, 막상 등반 예약을 하려고 보니 ‘예약 가능 인원 0명’… 이런 화면을 보고 좌절한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 이제는 ‘예약’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넘어야만 그 비경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앞에서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치 인기 콘서트 티켓팅을 하듯, 몇 가지 핵심 전략만 알고 준비한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예약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라산과의 감격적인 만남을 성사시킬 수 있는 실전 꿀팁 3가지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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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오픈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세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팁입니다. 한라산 등반 예약은 100%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 예약이 열리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성공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한라산 등반 예약은 다음 달 전체 예약이 매월 1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12월 중순에 등반하고 싶다면 11월 1일 오전 9시에, 1월 새해 일출을 보고 싶다면 12월 1일 오전 9시에 예약을 시도해야 합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 연휴처럼 인기가 많은 날은 정말 1~2분 만에 예약이 마감되므로, 9시 정각에 맞춰 접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성공적인 ‘9시 티켓팅’을 위해 아래와 같은 철저한 사전 준비는 필수입니다.
사전 준비 체크리스트
- 회원가입 및 로그인: 예약 당일 허둥지둥 회원가입을 하려다가는 황금 같은 시간을 놓치기 십상입니다. 최소 하루 전에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마치고, 예약 오픈 5~10분 전에는 미리 로그인하여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 코스 및 인원 정보 확정: 현재 예약이 필요한 탐방로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 두 곳입니다. 어떤 코스로 오를지, 동행 인원은 몇 명인지 미리 확정해두어야 예약 과정에서 고민 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 아이디당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예약 가능하니, 인원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서버 시간 확인: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시간은 미세하게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네이비즘’과 같은 서버 시간 확인 사이트를 활용하여 한라산 예약 시스템의 정확한 서버 시간을 확인하고, 9시 정각이 되는 순간 새로고침(F5)을 눌러 예약 버튼을 클릭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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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은 금물! 취소표를 노리세요.
매월 1일 오전 9시, 치열한 예약 전쟁에서 아쉽게 패배했더라도 실망하기는 이릅니다. 우리에게는 ‘취소표’라는 또 다른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단 여러 날짜를 예약해두고 나중에 일정이 확정되면 나머지를 취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등반 전날 기상 악화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인원도 생각보다 상당합니다. 실패했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취소표는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그렇다면 취소표는 언제,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취소표 공략 타이밍
- 등반 예정일 1~2일 전: 이때가 취소표가 가장 많이 풀리는 피크 타임입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등반이 어렵겠다고 판단한 사람들이나,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경이 생긴 사람들이 예약을 대거 취소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녁 늦은 시간이나 새벽 시간에 수시로 접속해보면 예약 가능 인원이 ‘0’에서 ‘1’이나 ‘2’로 바뀌는 마법 같은 순간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 월초 예약 마감 직후: 예약이 마감된 직후에도 중복 예약자들이나 실수로 예약한 사람들이 바로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예약에 실패했다면, 그날 오후나 다음 날까지는 꾸준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수시로, 꾸준히: 사실 취소표는 정해진 시간 없이 불시에 나옵니다. ‘손품’을 파는 만큼 성공 확률이 올라갑니다. 스마트폰으로 웹사이트를 홈 화면에 추가해두고,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들어가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의외의 행운을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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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인원을 활용한 그룹 예약 전략을 세우세요.
만약 2명 이상이 함께 등반할 계획이라면, 혼자서 모든 예약을 책임지려 하지 마세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예약을 할 때도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한라산 예약 시스템은 한 아이디당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5명이 함께 등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룹 예약 성공 전략
- 역할 분담: 2명의 팀원이 각각 예약에 참여합니다. A는 3명(본인 포함), B는 2명(본인 포함)을 예약하는 식으로 역할을 나눕니다. 그리고 11월 1일 오전 9시 정각에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동시에 예약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혼자 시도할 때보다 성공 확률이 두 배로 높아집니다.
- 정보 공유 및 준비: 예약을 진행할 때는 동행인의 이름과 연락처를 정확히 기입해야 합니다. 예약 과정에서 동행인 정보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사전에 모든 팀원의 정보를 미리 공유받아 메모장에 복사해두세요. 그리고 예약 시 바로 ‘붙여넣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시간 차이가 예약의 성패를 가를 수 있습니다.
- 플랜 B 준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1순위, 2순위 등반 희망 날짜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순위 날짜 예약에 실패했을 경우, 빠르게 팀원들과 소통하여 2순위 날짜를 공략하는 식으로 유연하게 대처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등반 당일 준비물 & QR 체크인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라산 등반 예약에 성공하셨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인 ‘실전 준비’가 남았습니다. 예약 성공의 기쁨도 잠시, 철저한 준비 없이 산에 오르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라산은 해발고도 1,950m로,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악명이 높습니다. 등반 당일의 컨디션과 안전을 좌우할 필수 준비물 리스트와, 이것 없이는 아예 입산조차 할 수 없는 QR코드 체크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철저한 준비가 등반의 절반! 필수 준비물 리스트
계절과 코스에 따라 준비물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이 되는 필수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아래 목록을 참고하여 빠짐없이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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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예약자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 지참은 필수입니다. 예약 시스템 상에서는 QR코드로 본인 인증을 대체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반드시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반인들도 각자의 신분증을 소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등산화
한라산 등반은 짧게는 8시간에서 길게는 10시간까지 소요되는 장거리 산행입니다. 일반 운동화나 스니커즈는 발목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미끄러운 화산암 지형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반드시 발목까지 올라오는 접지력 좋은 중등산화 이상을 착용하여 발목 부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
복장 (레이어드 필수)
한라산은 고도에 따라 기온 변화가 매우 심하므로, 여러 겹으로 된 옷차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기능성 소재의 반팔이나 긴팔 티셔츠를 가장 안쪽에 입고, 보온을 위한 플리스나 경량패딩을 중간에, 그리고 바람과 비를 막아줄 방수/방풍 기능의 자켓을 가장 바깥에 입는 ‘레이어링’을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방수/방풍 자켓은 꼭 챙겨주세요. -
식수 및 간식
등반로에는 매점이나 약수터가 없습니다. 따라서 출발 전 충분한 양의 물과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합니다. 물은 최소 1.5L 이상 챙기는 것을 추천하며, 탈수 예방을 위해 이온음료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식은 등반 중 열량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초콜릿, 에너지바, 양갱, 김밥, 삶은 계란 등이 좋습니다. 정상에서 먹을 컵라면을 챙기신다면, 뜨거운 물을 담은 보온병도 잊지 마세요. -
겨울철 필수품 (아이젠, 스패츠, 방한용품)
11월 말부터 3월까지의 동절기에는 눈과 결빙 구간이 많아 아이젠과 스패츠(등산화 위로 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장비)가 없으면 등반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안전을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등산로 입구에서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갑, 귀마개, 넥워머, 방한모자 등 체온을 유지해 줄 방한용품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
기타 개인용품
등산 스틱(무릎 보호),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상비약(진통제, 밴드 등), 물티슈, 그리고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되가져올 쓰레기봉투는 기본 매너이자 필수품입니다. 특히 쓰레기봉투는 아무리 작은 쓰레기라도 반드시 되가져와 청정한 한라산을 함께 지키는 데 동참해주세요.
이것 없으면 못 들어가요, QR코드 체크인 절차
과거에는 탐방로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입산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자임을 증명하는 ‘입산 QR코드’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QR코드가 없다면 새벽같이 일어나 등산로 입구까지 가더라도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QR코드 체크인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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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수신
예약 시 입력했던 휴대폰 번호로 등반일 하루 전 또는 당일 오전에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문자 메시지(MMS)가 발송됩니다. 이 메시지에 입장용 QR코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QR코드 스캔
성판악 또는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 도착하면, 개찰구처럼 생긴 입산 게이트가 있습니다. 이 게이트의 스캐너에 수신한 QR코드를 인식시키면 됩니다. ‘삑’ 소리와 함께 인증이 완료되면 게이트가 열리고 바로 입산할 수 있습니다. 예약 인원수만큼 QR코드가 한 번에 인증되므로, 일행은 함께 입장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예약 확정 후 받은 QR코드가 없으면 입산 자체가 불가능하니,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산악 지형 특성상 탐방로 입구의 통신 상태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리 QR코드를 캡처해두거나 이미지로 저장해두면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문제없이 체크인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세요.